◆ 감시 정보/2018 47

19호 태풍 솔릭 경로와 현재 상황, 서울은 태풍 비껴갈 듯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2018년 8월 22일 오후 9시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시속 약 20km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한반도 일대 위성 영상(KMA COMS)을 보면 이 태풍은 '눈' 구조와 함께 대칭적인 형태를 갖춘 모습이다. 보통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는 태풍은 낮아지는 해수면 온도와 악화된 상층 환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형태가 크게 흐트러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태풍은 주변의 연직 시어가 낮은 가운데 전방위로 상층 발산이 이루어지면서 여전히 탄탄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ANNULAR TYPHOON' 특성이 나타난 것도 형태 유지에 도움이 되는 요소다. 국내에서는 '도넛 태풍'으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형태적 안정에도 불구하고 태풍 솔릭의 세력은 꾸준히 약화되고 있다..

태풍 솔릭의 경로 변화와 20호 태풍 시마론 전망, 수도권에 태풍 직격 가능성

2018년 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일본 도쿄 남쪽 먼 바다에서 한동안 정체한 뒤, 현재는 동중국해 방면으로 서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솔릭은 잠정 최성기를 맞이했는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분석에 따르면 태풍은 8월 19일 새벽 중심기압 941hPa / 최대풍속 105KT(55m/s)의 'SSHWS 3등급'까지 발달했다. 현재(19일 오후 9시)는 풍속이 95KT로 떨어져, 일시적인 쇠퇴기에 들어간 상태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태풍 솔릭은 여전히 대칭적인 형태를 갖춘 모습이지만, 중심권의 '눈' 구조가 흐트러지면서 쇠퇴 경향이 나타났다. 당초 예상됐던 '4등급(1분 최대풍속 115KT 이상)'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태풍이 하루 이상 특정 ..

2018년 20호 태풍 시마론, 19호 태풍 솔릭 진로와 한반도 영향

2018년 태풍 시즌도 반환점을 돌았다. 통계상 동북아시아의 태풍 시즌이 6월부터 10월까지이므로 이제 절반이 지난 것이다. 이와 함께 태풍 활동도 절정을 맞고 있는데,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8월 16일 발생한 데 이어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의 발생도 임박했다. 현재 '태풍 솔릭'이 일본 도쿄 남쪽 약 1300km 해상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23W(열대요란 91W로부터 승격)'가 빠르면 이번 주 중 '시마론'으로 명명될 전망이다. 이번 19호와 20호 태풍은 약소했던 14~18호 태풍들보다 강력한 세력으로의 발달이 기대되며, 예상 경로가 한반도 근처로 향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하는 존재들이다. '솔릭'의 경우는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

2018년 19호 태풍 솔릭, 18호 태풍 룸비아 전망과 예상 경로

2018년 대한민국을 덮친 이른바 '역대급 폭염'에 걸맞게, 현재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도 '역대급'이라 할 만하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무려 8개의 열대성 시스템 및 그 잔해들이 활동하는 모습이다. 오늘 정오경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새로이 발생한 18호 태풍 룸비아(RUMBIA)와 남중국해의 16호 태풍 버빙카(BEBINCA)가 '태풍'으로서 활동 중인 가운데, 14호 태풍 야기(YAGI) / 15호 태풍 리피(LEEPI) / 17호 태풍 헥터(HECTOR) 등은 태풍의 지위를 잃었지만 '잔해(REMNANT)'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늘 발생한 '18호 태풍 룸비아'에 이어, 19호 태풍 솔릭(SOULIK)과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까지 머지 않아 발생..

2018년 16호 태풍 버빙카, 제 17호 태풍 헥터 경로와 태풍 리피 전망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중국에 상륙한 14호 태풍 야기(YAGI)와 8월 12일 0시경 발생한 15호 태풍 리피(LEEPI), 그리고 16호 태풍 버빙카(BEBINCA)로의 발달이 예보된 '열대저기압 20W' 등이 활동하고 있다. 태풍 후보로 꼽혔던 남중국해의 '열대저기압 96W'가 최근 발달에 속도가 붙으면서 20W로 한단계 승격했고, 이제는 태풍 명명(命名)을 눈앞에 둔 것이다. 또한 제 17호 태풍까지 연달아 발생할 분위기인데, 중태평양에서 서진 중인 허리케인 헥터(HECTOR)가 오늘 밤~내일 오전 사이 날짜경계선을 넘어 태풍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어느 쪽이 16호 혹은 17호가 될 것인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 시점에서는 20W가 '16호 태풍 버빙카'로, 허리케인 헥터는 '17호 태풍 ..

2018년 15호 태풍 리피, 허리케인 헥터 전망과 중국 향하는 태풍 야기

최근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2018년 15호 태풍 리피(LEEPI)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하나 늘었다. 당초 남중국해의 열대요란 96W를 유력한 리피 후보로 언급했었지만, 이것의 발달이 정체되는 동안 후발주자인 열대요란 97W가 미국 괌 섬 북쪽 해역에서 급발달한 것. 97W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에서 '열대저기압 19W'로 승격하기에 이르러, 현재는 두 개의 '태풍 리피' 유력 후보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또다른 변수는 중태평양에서 서진 중인 허리케인 헥터(HECTOR)로, 이 허리케인은 다음 주초 날짜경계선을 넘어 태풍으로 재명명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어느 쪽이 15호 태풍이 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한데, '리피'의 발생보다 해당 허..

14호 태풍 야기(YAGI)의 예상 진로, 한반도로 북상할까

2018년 14호 태풍 야기(YAGI)가 8월 8일 정오경 갑작스레 발생했다. 유력한 태풍 후보였던 필리핀 동쪽의 '열대저기압 93W'가 태풍으로 승격한 것이다. 태풍 명명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은 일반적으로 00 / 06 / 12 / 18UTC(한국시각 오전 3시, 9시 / 오후 3시, 9시) 등의 시각에 태풍 발생을 발표한다. 그러나 이번 태풍의 경우 ASCAT 위성의 해상풍 관측에서 태풍 기준(최대풍속 35KT)을 웃도는 풍속 영역이 나타남에 따라, 정시가 아닌 시각에 태풍이 발생하게 되었다. 한편 13호 태풍 산산(SHANSHAN)은 일본 본토에 상륙하지 않고 치바 현 해안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의 열대요란 96W는 단기적인 발달 가능성이 낮지만 오랜 시간 남중국해에..

2018년 14호 태풍 야기 발생 예상과 경로, 태풍 산산은 일본 도쿄로 북상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2018년 14호 태풍 야기(YAGI) 후보인 열대저기압(TD) 93W와 열대성 저압부(LPA) 96W, 그리고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 중인 13호 태풍 산산(SHANSHAN) 등이 활동하고 있다. '산산'의 발생을 이끌었던 저위도의 광범위한 대류 활동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태풍 씨앗들의 발생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특히 열대저기압 93W의 경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분석에서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받았고, 일본 기상청(JMA) 분석 지상일기도에서는 '저압부'에서 '열대저기압'으로 한단계 승격하기도 했다. 따라서 93W는 현 시점에서 유력한 '14호 태풍 야기' 후보로 평가된다. 96W는 발달 가능성이 93W보다는 낮게 예측되지만, 소멸하지 않은 채 앞으로..

2018년 13호 태풍 산산(SHANSHAN) 전망과 예상 경로

2018년 13호 태풍 산산(SHANSHAN)의 발생이 임박했다. 8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 괌 섬 북동쪽 해역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17W가 급격히 발달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 주 중 태풍으로 발전할 듯하다. 그간 여러 '산산' 후보가 있었지만 이번 17W의 경우 월등한 위치적 여건과 양호한 상층 환경, 높은 열용량, 안정적인 초기 형태 등이 모두 갖추어지면서 태풍 승격을 눈 앞에 둔 상태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은 17W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보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제법 조직화가 진행된 17W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북쪽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는 '열대저기압 16W'로부터 변질된 온대저기압이 위치..

12호 태풍 종다리의 부활과 2018년 13호 태풍 산산 발생 가능성

제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2018년 7월 30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큐슈 가고시마 남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7월 29일 새벽 일본 긴키 지방 미에 현에 최초 상륙한 뒤, 진행 방향을 남서쪽으로 틀면서 큐슈 남해상에 진출하기에 이른 것. 이 태풍은 대한민국 기상청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등의 해석에서는 소멸 판정(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으나, 일본 기상청(JMA) 해석에서는 여전히 태풍으로서 존속하고 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종다리는 중심권의 대류역이 대부분 소실된 채 남동쪽에 발달한 대류역만으로 간신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큐슈 남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28~29도로서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하기 때문에, 종다리는 조금씩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