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태풍/한반도 영향 태풍 117

[한반도 영향 태풍] 1945년 8호 태풍 에바

Typhoon 09W EVA; 1945년 제8호 태풍 에바(EVA) 1. 개요 1945년 8월 초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7월 30일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약 500km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에바는, 한동안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중심기압 960hPa 남짓까지 발달했다. 이윽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도 세력은 거의 약화되지 않았고, 태풍이 한반도 상륙을 눈앞에 뒀던 8월 3일 오전 제주도에서는 965.1hPa의 최저해면기압이 관측되었다. 태풍은 중심기압 970hPa 정도의 세력으로서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은 대체로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바람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불었다. 특히 전라도 광주에서는 26.3m/s의 최대풍속이 기록되기도 했는데, 이 최대..

[한반도 영향 태풍] 1944년 10호 태풍

1944년 10호 태풍 (태풍 4410호) 1. 개요 1944년 7월 말에 발생한 그해 10번째 태풍. 일본 오키나와 섬 동쪽 앞바다를 북상할 때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940hPa 남짓의 위력적인 태풍이었으나 동중국해에 진입하면서부터 급격히 약화되었다. 태풍이 8월 2~3일에 걸쳐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위험천만한 경로를 밟는 동안 해안가 지역에서는 제법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그 외의 영향은 미미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92.1hPa목포 992.8hPa서울 994.6hPa ○ 최대풍속 목포 24.7m/s제주 18.3m/s여수 14.8m/s ○ 일최다강수량 목포 57.4mm제주 45.7mm ○ 총 강수량 (8월 1~4일) 목포 83.3mm제주 57.0mm

[한반도 영향 태풍] 1941년 18호 태풍

1941년 18호 태풍 (태풍 4118호) 1. 개요 1941년에 18번째로 발생, 8월 하순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 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태풍에 비해 아시아 대륙과 다소 근접한 해상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최성기 세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지만(최저기압 960hPa 안팎), 제주도 앞바다에 접근할 때까지 해당 세력을 거의 유지했다. 태풍은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안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고, 이윽고 만주 내륙에서 소멸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황해도 해주에서는 최대풍속 30m/s의 바람이 불었으며 제주도와 강릉에서는 총 강수량 3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67.8hPa목포 974.7hPa광주 977.1hPa ○ 최대풍속 해..

[한반도 영향 태풍] 1940년 8호 태풍

1940년 8호 태풍 (태풍 4008호) 1. 개요 1940년의 8번째 발생 태풍. 폰페이 섬 북북서쪽 먼 바다에서 발생해 장거리를 이동한 끝에 한반도 인근 해상까지 이르렀고, 7월 23일 오후 3시 무렵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했다. 이 태풍의 상륙 시 중심기압은 980hPa 안팎이었지만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함에 따라 위험 반원에서는 표면적인 세력 이상의 바람이 불었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목포에서는 30m/s가 넘는 최대풍속(10분 평균)이 관측되었다. 일찌감치 태풍 전면 강수대의 영향을 받았던 서울, 인천 지역은 7월 21~25일 사이의 강수량이 200mm를 넘기도 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목포 984.7hPa서울 985.3hPa광주 988.0hPa ○..

[한반도 영향 태풍] 1936년 태풍 (태풍 3693호)

1936년의 이름 없는 태풍 (태풍 3693호) 1. 개요 1936년 8월 중순에 발생, 이후 한반도에 상륙한 이름 없는 태풍. 흔히 "3693호"로 통용된다. 8월 27일 오후 중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끼쳤는데, 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무려 1232명에 달했다. 이에 이 태풍은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한반도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한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최적의 발생 위치에도 불구하고 발생 초기의 발달이 다소 더뎠기 때문에 최성기 중심기압은 955hPa 안팎에 머물렀지만, 북위 30도 이북 해역에까지 발달 경향을 이어간 것이 특징. 제주도에서는 950hPa대의 기압이 실측되기도 했다. 한반도에 근접하면서도 쇠퇴하지 않고 중심기압 950hPa 근처까지 발달을..

[한반도 영향 태풍] 1934년 태풍 (태풍 3486호)

1934년의 이름 없는 태풍 (태풍 3486호) 1. 개요 1934년 7월 11일에 발생한 태풍. 국내에서는 "3486호"로 통용된다.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뒤 복잡한 경로를 그리면서 진행해, 대만과 중국을 거쳐 종국에는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했다. 대만, 중국 등을 경유한 탓에 한반도 상륙 시 세력은 별 볼 일 없었던 태풍이었지만, 당시 한반도는 7월 20일부터 24일 사이 태풍에 동반된 강수대의 영향권에 놓이게 되었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총 강수량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수해가 잇따르면서 265명의 사망·실종자가 기록되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전주 1000.3hPa목포 1000.6hPa ○ 최대풍속 부산 19.2m/s제주 17.8m/s ○ 일..

[한반도 영향 태풍] 1933년 태풍 (태풍 3383호)

1933년의 이름 없는 태풍 (태풍 3383호) 1. 개요 1933년 7월 말에 발생, 8월 3~5일에 걸쳐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 당시에는 공식적인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 없는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3383호"로 통용된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근해에서 중심기압 946hPa까지 발달했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해졌고, 한반도 서남해안 상륙 직전에는 중심기압 970hPa 안팎까지 약화되었다. 그러나 약해진 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로서는 충분히 강한 세력이었기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집계된 사망·실종자는 415명에 이르렀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67.8hPa목포 978.5hPa대구 985.3hPa ○ 최대풍속 제주 36.1m/s목포 23.8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