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가지키 5

2019년 14호 태풍 가지키, 15호 태풍 파사이 연속 발생 예상과 경로

일전의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3개의 후보들(열대저기압 90W, 91W, 92W) 모두가 '태풍'으로 승격하는 분위기다. 2019년 9월 1일 오후 11시 현재 남중국해 91W와 필리핀 인근 92W에 대해 13호 태풍(혹은 14호) 승격 예보가 공식 발표된 가운데, 동쪽 먼 바다의 90W 또한 순조롭게 발달하고 있다. 따라서 9월 초에는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물론이고 제 14호 태풍 가지키(KAJIKI)와 15호 태풍 파사이(FAXAI)까지 총 3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할 전망이다. 첨부한 지상일기도(JMA ASAS)에는 별개의 열대성 저압부(LPA, 보라색 원)의 모습도 확인되나 이렇다 할 하층 순환이 없어 태풍 승격 가능성은 낮다. 3개의 후보 중 남중국해 열대저기압 91W의 경우, 일본..

2019년 13호 태풍 링링 전망과 미국 허리케인 도리안

12호 태풍 버들(PODUL)이 베트남 상륙 후 소멸했지만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2019년 8월 31일 오전 3시 지상일기도(JMA ASAS)를 보면 저위도 해역에 '13호 태풍 링링(LINGLING)'으로 발전할 만한 후보 2개(90W, 92W)가 분석되었고, 일기도에 표시되지 않은 필리핀 루손 섬 인근의 열대요란 91W(주황색 원)까지 포함하면 총 3개의 태풍 후보들이 존재한다. 해당 후보들은 모두 양호한 위치적 여건과 높은 해수온~열용량(OHC) 등을 갖추고 있어, 제 13호 태풍은 물론 14호 태풍 가지키(KAJIKI)까지 연달아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감시 정보에서 이들이 언급된 상황이며, 머지 않아 태풍 명명권(命名權)을 가진 ..

92W.INVEST #1 - "2호 태풍 가지키" 발생 예보

"2호 태풍 가지키"의 발생이 임박했다. 북서태평양의 RSMC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이 야프 섬의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2W에 대해 "24시간 내 태풍 발생"을 예보한 것.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또한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하면서 이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JMA 해석 1002hPa/30KT, JTWC 해석 20KT. 예보대로 92W가 2호 태풍 가지키로 인정된다면 1월 중 2개의 태풍 발생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이 세워진다. 위성 영상에서 확인되는 92W의 모습은 아직 부실한 편. 중심 위치는 불명확하며 대류운은 중심권에는 거의 전무한 채 주로 북쪽과 서쪽에 편중되어 있다. 드보락 해석에서는 JMA가 T1.5를 ..

북서태평양 현황 & 2호 태풍 전망 (2014-01-27)

1호 태풍 링링 소멸 후 이렇다 할 열대저기압의 활동이 없는 북서태평양이다. 일본 기상청(JMA)이 지상 일기도 상 북위 10도/동경 149도 부근에 1004hPa의 저압부(열대요란 92W)를 분석하고 있지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감시 정보에는 포함되지 않았기에 2호 태풍 후보로서는 조금 부족한 상황. "2호 태풍 가지키"의 발생은 아직 기약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1951년 이래 1월 27일부터 2월까지의 기간 동안 발생한 태풍 총수가 단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지금의 시기는 태풍 발생이 극히 드물다. 500hPa 일기도와 지상 일기도를 보면 상공에는 북위 20도 이북으로 편서풍대가 위치하며 지상에는 찬 성질의 고기압 세력이 필리핀 부근까지 뻗어 있다. 이들의 영향력이 우세한 영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