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북서태평양 지역특별기상센터(RSMC)의 공식 발표에서 7월 21일 오후 9시를 기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여러 언론 등을 통해 '7월 20일 정오에 소멸'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소멸이 아닌 '열대저기압(TD)'으로의 강등이었다. 사실,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강등 혹은 소멸이라는 표현조차도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기상청의 강등 판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나스 강등 발표 직후의 기상청 예보문과 당시 해상풍 위성 관측 대한민국 기상청이 TD 강등 발표를 했던 7월 20일 정오경, 일본 기상청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 중국 / 대만 등은 다나스를 여전히 '태풍'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