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인파 8

'8호 태풍 네파탁' 일본 도쿄 방면으로 북상, '인파'는 중국 상륙 임박

2021년 8번째 발생 태풍 '네파탁', 일본 도쿄 일대로 북상 중 어제 오후 9시경, 제 8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일본 도쿄 남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했다. 중위도 상층 기압골 및 편서풍대가 일본 동쪽 해상으로 남하하면서 남쪽 열대요란(90W)의 조직화를 유도했고, 90W의 빠른 태풍 승격으로 이어진 것이다. 일반적인 열대저기압과는 달리 태풍으로의 승격 과정에서 중위도 상층 기압골이 기여했기 때문에 네파탁은 '아열대저기압(SUBTROPICAL CYCLONE)'의 성질을 갖고 있다. 첨부한 위성 가시 영상을 보면 대류역이 동쪽 반원에 편중된 가운데 구름대 밖으로 드러난 하층 순환조차 불안정한 모습이다. 현재 태풍 네파탁의 주변으로는 상·하층에 다양한 기류가 혼재하면서 강한 연직 시어가 존재한다...

'태풍 인파' 경로 틀어 한반도로 북상할까? 8호 태풍 네파탁 가능성도

발생 4일째를 맞는 6호 태풍 인파(IN-FA)는, 개선되는 상층 환경과 30도 이상의 고수온역 등의 조건이 한데 어우러짐에 따라 강력 태풍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눈 구조'와 함께 제법 두꺼운 대류역이 균형적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의 해석에 따르면 이 태풍은 중심기압 965hPa / 1분 최대풍속 95KT(약 50m/s)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 발전하였으며, 향후 '3등급'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었다. 규모도 다소 큰 태풍(강풍역 직경 990KM)으로서, 일본 오키나와 일대는 이미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 6호 태풍 인파의 경로는 여전히 중국 동해안 저장성~상..

2021년 7호 태풍 츰파카 발생, 중국에 '태풍 2개' 접근 중

2021년 7호 태풍 츰파카(CEMPAKA)가 남중국해 중국 홍콩 남서쪽 해상에서 공식 발생했다. 6호 '인파(IN-FA)' 발생 후 불과 하루 만에 발생한 태풍으로, 북서태평양 태풍 시즌이 절정기(7월 말~10월 초)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컴팩트한 형태로 조직된 '츰파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비교적 넓은 순환장과 비대칭적인 형태로서 출발했던 '인파'와 대조된다. 이러한 형태의 태풍은 평범한 환경에서도 급발달을 달성했던 사례가 많았는데, 츰파카 또한 위치적 조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발달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중국 기상국 등은 태풍 츰파카가 중심기압 980hPa / 1분 최대풍속 65KT(약 35m/s)의 SSHWS '1등급'..

'제 6호 태풍 인파' 가능성과 예상 경로, 한반도 폭염에 변수 될까

《7월 18일 오전 11시 15분 UPDATE》 2021년 6번째 '태풍 인파'가 7월 18일 새벽에 공식 발생했다. 첨부한 위성 가시 영상에서의 '인파'는 대류역이 동쪽 반원에 치우친 가운데 하층 순환이 일부 드러난 비대칭적 형태로서, 아직 열대저기압 단계에서의 미성숙함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현재 태풍의 북서쪽으로는 상공의 수렴역으로 인한 건조 공기가 위치하여 북서 반원의 조직화를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태풍이 고수온역을 진행하는 동안 개선될 것이며, 태풍은 발달에 속도가 붙으면서 중심기압 970hPa 이하 / SSHWS '1등급' 이상의 세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태풍 인파의 예상 경로는 중국 동해안 상하이 인근과 대만 방면으로 좁혀지는 추세에 있는데, 갱신된 주요 수치 모델..

2021년 6호 태풍 '인파' 전망과 대한민국 장마

《7월 6일 오후 8시 35분 UPDATE》 '6호 태풍 인파(IN-FA)'는 당장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열대저기압 96W'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공식 번호(07W)를 부여받는 데까지는 성공하였지만, '6호 태풍'으로의 승격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육지(대만)와의 마찰 및 부정적인 상층 환경 등이 예비 태풍의 추가 발달을 억제한 것이다. 결국 07W는 태풍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대만 해협에서 완전히 소멸하였고, 7월 6일 오후의 HIMAWARI 위성 적외 영상을 보면 소산된 잔해만이 확인된다. 다만 이것은 북쪽의 장마 전선에 약간의 영향(활성화)을 미칠 듯하다. 한편 또 다른 태풍 후보인 열대요란 97W의 경우 아직 해상에 존속하는 만큼 일단 '태풍 인파' 후..

26호 태풍 인파 괌 남쪽 먼 바다 통과, 다음 주 온대저기압 변질 예상 (2015-11-22)

2015년 11월 22일 오전 1시 32분경 관측된 26호 태풍 인파의 위성 영상 26호 태풍 인파(IN-FA)는 미국 괌 섬 서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 진출한 가운데 양호한 주변 환경에 힘입어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했다. 발생 후 이틀 동안은 낮은 해양 열용량(OHC)과 약한 전향력 등으로 인해 성쇠를 반복했었지만, 해당 요인이 점차 해소되면서 빠르게 성장한 것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발생 초기와는 달리 꽤 대칭적인 형태로 조직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비록 현재는 희미해졌지만 21일 오전에는 꽤 뚜렷한 "눈"이 형성되기도 했었다. 21일 0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W..

26호 태풍 인파 발생과 전망, 괌·사이판 태풍 접근 예보 (2015-11-17)

2015년 11월 17일 오후 9시 기준 26호 태풍 인파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26호 태풍 인파(IN-FA)가 11월 17일 오후 9시를 기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미국 괌 섬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900km 떨어진 해상이다. 북위 4.9도라는 다소 낮은 위도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올해 발생한 태풍 중 발생 위도가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북위 5도 이남의 저위도의 경우 약한 전향력으로 인해 태풍의 발생이 꽤 어려운 편이지만, 현재 남반구에서 활동 중인 "열대요란 93P"의 존재가 북반구의 태풍 인파의 발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된다. 태풍 인파는 꾸준히 발달과 함께 미국 괌 섬 방면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진행 방향 전면에 낮은 해양 열용량(OHC) 구역이 위치하고..

25호 태풍 참피 전망 및 26호 태풍 인파 발생 감시 (2015-10-23)

24호 태풍 곳푸(KOPPU)는 필리핀 루손 섬에 상륙한 이후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10월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었다. 현재 북서태평양 상에는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25호 태풍 참피(CHAMPI)가 유일한 태풍으로서 활동 중이며, 그것의 서쪽과 동쪽으로 곳푸의 잔해와 또다른 열대저기압(26W)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8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26W의 경우,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태풍 발생 예보가 공식 발표된 만큼 26호 태풍 인파(IN-FA)로 발전할 유력 후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해당 열대저기압의 발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에 태풍으로의 발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