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58

태풍 종다리의 예상 진로, 일본 관통 후 한반도에 태풍 영향?

오늘(7월 25일) 새벽 발생한 2018년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일본 도쿄 일대를 목표로 북상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태풍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90hPa / 최대풍속 50KT로 발달한 상태이며, 72시간 뒤에는 최대풍속이 70KT(35m/s) 이상으로 상승해 TY급(=강도 '강')을 달성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11호 태풍 우쿵(WUKONG)'과 그 남서쪽에 위치한 '태풍 종다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쿵은 중심권에 '눈'과 유사한 특징이 관측되었으며, 종다리 또한 중심권에 강한 대류역이 자리 잡기 시작해 대칭적인 형태를 갖추어나가고 있다. 우쿵의 경우 곧 북위 40도까지 진출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

12호 태풍 종다리 전망과 11호 태풍 우쿵의 발생 위치 변화

새로운 주가 시작되는 동안, 북서태평양의 열대저기압 활동 상황이 꽤 바뀌었다. 일본 기상청 지상 일기도에서 중국 대륙 근처를 살펴보면, 베트남에서 진행 방향을 180도 꺾어 하이난 섬으로 진출한 '9호 태풍 손띤(SON-TINH)의 잔해' 및 소멸을 앞둔 '10호 태풍 암필(AMPIL)', 그리고 그것을 따르듯이 북상하는 '열대저기압 13W' 등을 볼 수 있다. 한때 '태풍 승격이 유력한 열대저기압[GW]'으로 분류됐던 13W는, 현재 일반 열대저기압으로 격하되었다. 원래 13W는 '11호 태풍 우쿵(WUKONG)'으로의 승격이 거의 확실시되었지만, 갑작스러운 발달 부진으로 인해 태풍 승격 예보가 취소되었다. 일본 기상청(JMA)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기관은 13W가 대만 동쪽 해상에..

2018년 11호 태풍 우쿵, 12호 태풍 종다리 발생 예상과 경로

2018년 11호 태풍 우쿵(WUKONG),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 등이 가까운 시일 내 발생할 전망이다.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북쪽으로 옮겨가 한반도에 기록적 폭염을 야기하는 동안, 북서태평양 남쪽 먼 바다에서는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수의 태풍 씨앗(열대요란)이 줄지어 태동한 것이다. 현재 동중국해에 위치하는 '10호 태풍 암필(AMPIL)' 외에도 '열대저기압 13W'와 열대요란 96W, 97W 등 총 3개의 태풍 후보가 활동 중인 가운데 베트남 내륙에 위치하는 '9호 태풍 손띤(SON-TINH)'의 잔해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가 4개에 달한다. 주요 수치 모델의 예측에 따르면 이들 4개의 태풍 후보 중 적어도 3개가 태풍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다. 손띤의 잔해가 남중국해로 되돌..

[한반도 영향 태풍] 1984년 12호 태풍 준

Tropical Storm 14W JUNE; 1984년 제12호 태풍 준(JUNE) 최저 기압 : 98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60KT최대 풍속(JMA 해석) : 65KT (35m/s)최대 크기(JMA 해석, 강풍역 직경) : 1500KM활동 시기 : 8월 28일 오전 9시 발생 ~ 8월 31일 오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태풍 '준'은 8월 30일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소멸한 태풍이다. 일생을 필리핀~남중국해에서 전전했기 때문에 '태풍'으로서는 우리나라와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태풍으로부터 변질된 온대저기압이 중국 내륙을 거쳐 한반도로 북상, 다른 형태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태풍 준의 최성기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85hPa / 최..

2017년 12호 태풍 바냔 발생 예상과 전망

2017년 12호 태풍 바냔(BANYAN)이 조만간 발생할 듯하다. 이번 주초 5호 태풍 노루(NORU)가 소멸한 이후 태풍 활동이 한동안 잠잠할 것으로 관측됐었지만, 북서태평양 먼 바다 동경 170도 부근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열대저기압(14W)이 최근 급격히 발달한 것. 미국 및 유럽 등의 주요 수치 모델 예측장에서도 전혀 표현되지 못했던 저기압으로, 그만큼 이 14W의 등장은 갑작스러웠다. 태풍 발생 선언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 또한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해당 열대저기압에 대해 아무런 감시를 하지 않다가,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부랴부랴 태풍 발생 예보를 공식 발표했다. 이미 위성 해석 T값이 2.0까지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빠르면 오늘 중으로 12호 태풍 바냔의 발생이 인정될 전망..

[한반도 영향 태풍] 1980년 12호 태풍 노리스

Typhoon 15W NORRIS; 1980년 제12호 태풍 노리스(NORRIS) 최저 기압 : 94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90KT최대 풍속(JMA 해석) : 95KT (50m/s)활동 시기 : 8월 25일 오후 3시 발생 ~ 8월 29일 오전 3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80년의 12번째 태풍으로, 8월 25일 오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섬 남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후 태풍 노리스는 빠르게 발달, 발생 54시간만인 8월 27일 오후 9시경에는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45hPa / 10분 최대풍속 95KT (50m/s)라는 강력한 세력에 이르렀다. 다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이 태풍의 세력을 다소 약하게 해석했기 때문에 노리스의..

12호 태풍 남테운 예상 경로와 전망, 한반도 태풍 영향 가능성?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이 오늘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오후 6시 현재 세력이 중심기압 990hPa / 최대풍속 45KT(23m/s)로 해석된 가운데 일본 큐슈를 향해 북상 중으로, 진로 여하에 따라서 이번 주~다음 주 초 대한민국 날씨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남테운"은 라오스의 강 중의 하나다. 태풍 남테운의 위성 영상을 보면 매우 작은 형태로 조직되었음을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강풍역 직경이 300km 남짓에 불과하다. 그래도 중심권에는 강한 대류역과 함께 "눈"까지 형성된 모습이다. 주변 환경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한 상태(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연직 시어 등)이기 때문에 태풍은 일단 원만한 발달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이 곧..

2016년 12호 태풍 남테운 발생 예상 및 하와이 허리케인 매들린 전망

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은 일본 홋카이도 인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으며, 한반도 동해상에서 별개의 시스템으로 발달했었던 저기압과 합쳐져 최저기압 972hPa의 거대한 온대성 저기압을 형성했다. 현재 대한민국 전역이 해당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령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상층 중위도 기압골의 해소와 함께 지상 저기압도 빠르게 약화될 전망이므로 내일이면 저기압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 전술한 저기압이 물러난 뒤에는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이 이번 주 날씨에 새로운 변수가 될 듯하다. 현재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열대저기압 94W가 유력한 2016년 12호 태풍 후보로, 일본 기상청이 이미 24시간 내 태풍 발달을 공식..

10호 태풍 라이언록 예상 경로와 12호 태풍 남테운 전망 (2016-08-24)

2016년 8월 24일 0시 기준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제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은 일본 오키나와 섬 동쪽 먼 바다에서 시속 10km 이하의 극히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의 움직임이 이렇게나 굼뜬 것은 태풍이 태평양 먼 바다(동경 160도 부근)에 주력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내륙에 자리 잡은 아열대 고기압 사이에 위치하면서 주변 지향류(指向流)가 거의 균형을 이룬 형국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쪽 고기압의 영향력이 미묘한 우위에 있어 해당 고기압으로부터 불어오는 북동풍류를 따라 느리게나마 남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첨부한 태풍 라이언록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역이 중심권을 빈틈없이 감싸기 시작하면서 제법 태풍다운 모습으로 조직되었다. 여기..

[한반도 영향 태풍] 1976년 12호 태풍 아니타

Typhoon 12W ANITA; 1976년 제12호 태풍 아니타(ANITA) 최저 기압 : 98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65KT (35m/s)활동 시기 : 7월 23일 오후 3시 발생 ~ 7월 25일 오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6년의 12번째 태풍으로, 최성기 기압 980hPa의 비교적 약소한 태풍이었다. 7월 24일 밤 일본 큐슈에 상륙하면서 열대저기압(TD) 등급으로 약화되었으며, 이후 울릉도 및 동해안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태풍 아니타와 거의 같은 시기 활동했던 "11호 태풍 윌다(WILDA)"가 비슷한 경로(서일본 상륙 후 한반도 동해상 진출)를 밟았기 때문에, 당시 대한민국으로서는 7월 24일부터 26일 사이의 단 3일 동안 두 개의 태풍에 연달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