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40

일본 태풍 탈림(TALIM) 4등급 격상, 베트남은 태풍 독수리 위협

2017년 9월 14일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두 개의 강력한 태풍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동중국해에 위치하는 18호 태풍 탈림(TALIM)은 최성기를 맞이했으며,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그 세력이 중심기압 935hPa / 최대풍속 95KT (50m/s)에 달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분석한 최대풍속(1분 평균) 또한 120KT까지 상승하면서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분류 '4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슈퍼 태풍' 기준에 단 10KT가 모자란 것으로, 올해 들어 발생한 19개 태풍 중에서는 두 번째로 강력한 위력이다. 남중국해의 19호 태풍 독수리(DOKSURI)는 현재 세력이 1분 최대풍속 75KT (40m/s)의 '1등급 태풍'으로 분석되었는데, 탈림과는 달리 여전히 발달기인 상태인 만큼 향..

2017년 19호 태풍 독수리 전망과 18호 태풍 탈림의 진로 변화

2017년 9월 12일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18호 태풍 탈림(TALIM)과 19호 태풍 독수리(DOKSURI)로의 발전이 예보된 열대저기압 21W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필리핀 루손 섬 동쪽에 위치했던 열대요란 97W가 당초 예측보다 빠르게 발달하면서 열대저기압 21W로 승격했고, 19호 태풍의 발생도 곧 볼 수 있을 분위기다. 필리핀으로서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이 열대저기압(태풍)이 루손 섬 중부를 관통하는 동안 강풍과 호우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독수리'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예비 19호 태풍 독수리(21W)의 북동쪽 구조가 매우 부실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탈림'과 '독수리' 사이에 약한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이 나타나면서 세력이 더 강한 '탈림'의 ..

[한반도 영향 태풍] 1982년 19호 태풍 켄

Typhoon 20W KEN; 1982년 제19호 태풍 켄(KEN) 최저 기압 : 94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10KT최대 풍속(JMA 해석) : 95KT (50m/s)활동 시기 : 9월 16일 오후 9시 발생 ~ 9월 25일 오후 3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일본 시코쿠에 1차 상륙, 이후 열도를 종단하면서 대한민국에도 영향을 미쳤던 태풍. 발생 초기에는 약 40시간 만에 중심기압이 -50hPa이나 떨어지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기도 했지만, 최성기(940hPa/95KT)를 달성한 뒤 대만 남동쪽 먼 바다에서 장시간 정체하는 동안 그 기세가 꺾였다. 일본 시코쿠에 상륙하던 9월 25일 새벽 무렵의 세력은 중심기압 978hPa / 10분 최대풍속 50KT(25m/s)에 머물렀다. 이 ..

플로리다 허리케인 매슈 경로와 19호 태풍 에어리, 20호 태풍 송다 전망

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매슈(MATTHEW)는 미국 플로리다 동해안에 바짝 접근하면서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국시간 10월 7일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중심기압 938hPa / 1분 최대풍속 105KT (=55m/s)의 SSHWS "3등급 허리케인"에 해당한다. 앞서 아이티에 상륙할 때의 세력은 이보다도 더 강한 최대풍속 125KT (=65m/s)의 "4등급"에 달하면서 아이티에 재앙적인 피해를 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매체들이 표현하는 것처럼 소위 "역대급 허리케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물론 10월이라는 시기를 감안하면 매우 드문 허리케인이지만, 단순히 세력만 놓고 보면 노동절 허리케인 / 앤드류 / 찰리 등 더 강한 허리케인이 과거에 꽤 존재하는 만큼 아주 특별한 ..

2016년 19호 태풍 에어리 및 20호 태풍 송다 발생 감시

2016년 19호 태풍 에어리(AERE)가 이번 주 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북서태평양 지상일기도를 보면 18호 태풍 차바(CHABA)가 동중국해를 북상 중인 가운데 필리핀 동쪽 동경 135도 부근 해상 및 날짜 경계선 부근에서 '열대요란 99W'와 '열대요란 94C'로서 통용되는 열대성 저압부(LPA) / 열대저기압(TD)을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이들 중 하나가 19호 태풍 에어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99W에 발달 가능성 "MEDIUM"을, 94C에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하면서 그 동향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두 태풍 후보 주변의 해양 환경(해수면 온도 28~29도)과 상층 환경(중립적 연직 시어)이 열대저기압에 있어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므로 모두 ..

[한반도 영향 태풍] 1971년 19호 태풍 올리브

Typhoon 19W OLIVE; 1971년 제19호 태풍 올리브(OLIVE) 최저 기압 : 93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85KT (45m/s)활동 시기 : 7월 30일~8월 7일 1. 개요 일본 큐슈·추고쿠 지방에 큰 비를 야기했던 태풍으로, 대한민국 동해안 지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큐슈에서 남쪽으로 불과 약 160km 떨어진 해상에서 중심기압 935hPa / 1분 최대풍속 85KT(45m/s)의 위력으로 최성기를 맞이, 이후 완만한 쇠퇴기를 보내면서 크게 약화되지 않은(중심기압 950hPa) 채 큐슈 쿠마모토 현에 상륙했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했다. 특히 태풍 올리브는 일본 큐슈 앞바다를 북상하던 8월 3일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시속 10km대의 매우 느린 속..

19호 태풍 밤꼬 & 20호 태풍 크로반 전망 (2015-09-14)

2015년 9월 14일 오후 3시 기준 19호 태풍 밤꼬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2015년 9월 14일 오전 3시, 남중국해의 열대요란 95W가 태풍급(최대풍속 35KT 이상)으로 발전함에 따라 19호 태풍 밤꼬(VAMCO)의 발생이 공식 선언되었다. 일찌감치 태풍 유력 후보로 분류됐던 95W가 남중국해에 갖추어진 29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양호한 상층 대기에 힘입어 순조롭게 발달한 결과다. 19호 태풍 밤꼬의 위성 영상을 보면 비록 대칭적인 형태는 아닐지라도 서쪽 반원에 매우 강한 대류역이 자리 잡은 모습이다. 표면적인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1000hPa / 35KT(18m/s)의 열대폭풍(TS) 등급에 불과한 태풍이지만, 이러한 태풍은 매우 많은 비를 동반할 가능성..

19호 태풍 밤꼬 발생 감시 및 전망 (2015-09-12)

17호 태풍 킬로(KILO)가 어젯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가운데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서는 19호 태풍 밤꼬(VAMCO)의 발생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현재 남중국해에서 열대요란 95W가 / 미국 괌 섬 동쪽 먼 바다에서 열대성 저압부(LPA)가 각각 활동 중으로, 주요 모델의 예측에 따르면 적어도 이들 중 하나가 다음 주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열대요란 95W에 대해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하면서 본격적인 감시를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미국 JTWC와 일본 기상청(JMA)이 함께 주시하고 있는 95W가 19호 태풍 밤꼬로 발전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만일 괌 동쪽 저압부가 뒤이어 발달한다면 20호 태풍 크로반(KROVANH)까지 ..

[한반도 영향 태풍] 1958년 19호 태풍 그레이스

Super Typhoon 13W GRACE; 1958년 제19호 태풍 그레이스(GRACE) 최저 기압 : 90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65KT (85m/s)활동 시기 : 8월 말~9월 초 1. 개요 1958년 8월 29일 오전 9시 미국 괌 섬 남쪽 약 350km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최성기 시에는 중심기압과 최대풍속(1분 평균)이 각각 905hPa / 165KT(85m/s)에 이르렀다. 또한 중국 동부 상륙 직전까지 중심기압 920hPa의 세력을 유지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맹위를 떨치기도 했다. 중국 상륙 이후 진행 방향을 북동으로 바꾼 태풍은 9월 5~6일 사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는데, 비록 표면적인 세력은 강하지 않았지만 이 태풍으로 인해 한반도 곳곳에서 강풍과 호우가 유발되..

북서태평양 현황 & 20호 태풍 누리 전망 (2014-10-14)

19호 태풍 봉퐁(19W VONGFONG)은 10월 14일 오전 9시를 기해 일본 혼슈 토호쿠 지방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태풍의 온대저기압화가 진행됨에 따라 육지와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최대풍속 55KT 이상의 강도 "중(STS)"에 해당하는 위력을 유지했기 때문에, 밤사이 일본 수도권 일대에서는 꽤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이에 미야케 섬 31.9m/s, 치바 현 초시 시 29.1m/s, 도쿄 25.8m/s 등의 최대순간풍속이 기록되었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 내 필리핀 민다나오 섬 동쪽 해상에서는 열대요란 93W가 발생했다. 현재 북서태평양 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열대요란이므로 일단은 이 93W가 "20호 태풍 누리(NURI)" 후보라 할 수 있지만, 주변의 연직 시어가 다소 높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