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페바는 태평양 먼 바다에서 별다른 발달 없이 계속 북서진 중이며, 1008hPa 저압부(열대요란 91W)는 팔라우 제도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한반도 상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된 모습. 열대요란 91W는 JTWC로부터 24시간내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 "LOW"로 인정되었다. 현 시점에서는 이것이 유력한 "15호 태풍 콩레이" 후보이다. 500hPa 일기도에서는 동중국해~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걸쳐 동서로 길게 자리잡은 고기압이 확인된다. 7월말~8월초에는 이런 식의 기압배치가 내내 지속됨에 따라 열대요란이 발생하는 족족 남중국해로 진출했었다. 91W도 일단은 남중국해를 향해 북서진할 예정이다. 문제는 고기압이 지금의 세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