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파 9

2019년 7호 태풍 위파,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발생 예상과 하이난~베트남 영향

태풍 시즌이 시기상으로 절정(7월 하순~9월)에 이르면서 태풍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지난 주 6호 태풍 나리(NARI)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2019년 7호 태풍 위파(WIPHA)가, 8월 초에는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7월 29일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총 3개의 태풍 후보가 존재하는데, 남중국해에서 활동 중인 열대저기압 92W의 경우 조직화 부분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태풍 발생 감시 정보에서도 승격 가능성이 가장 높게 분석되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92W가 7호 '위파'로 명명될 전망이다. 92W 외에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와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는 열대요란 93W와 ..

1326 태풍 위파 일본 관동 지방 레이더 영상(gif)

Typhoon 25W WIPHA; 2013년 제26호 태풍 위파 최성기 세력 : 930hPa / 90KT / 115KT 일본 관동 지방 최접근 시 세력 : 955hPa / 70KT 관측 최저해면기압 : 953.0hPa (도쿄 도 미야케 섬) 관측 최대순간풍속 : 46.1m/s (치바 현 초시 시) 관측 최대 24시간 강수량 : 824.0mm (도쿄 도 오시마 섬) ※최성기 세력은 JMA 해석 최저 기압/JMA 해석 풍속/JTWC 해석 풍속 순.※일본 관동 지방 최접근 시 세력은 10월 16일 오전 8시경의 JMA 해석. *자료 : 일본 기상청(JMA),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태풍연구센터

25W WIPHA; 26호 태풍 위파 #3 - 일본 태풍 피해 속출

26호 태풍 위파는 진로가 당초 예상보다 약간 동쪽으로 치우쳐 상륙 없이 일본 보소 반도 앞바다를 통과했다. 일본 기상청(JMA)가 해석한 현재 세력은 960hPa/65KT(35m/s)의 강도 "강", 크기는 강풍역 직경 1550km의 "대형"이며, 태풍이 도쿄에 최접근했던 오전 7시 무렵의 세력은 955hPa/70KT였다. 태풍의 경로에 해당했던 일본 남동부 근해의 해수면 온도는 거의 25도 안팎으로 열대저기압에 지극히 부적절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한반도 부근에 위치한 상층 기압골 동쪽의 속도 발산역이 태풍의 상층 발산을 촉진시켜, 급격한 쇠퇴를 어느 정도 저지했다. 온대저기압화가 진행됨에 따라 세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열대저기압의 주 에너지원인 잠열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여 낮은 해수온에도 불구하..

북서태평양 현황 & 27호 태풍 전망 (2013-10-15)

26호 태풍 위파는 일본 남해상 대부분을 뒤덮은 채, 약 40km/h의 빠른 속도로 일본 관동 지방을 향해 북동진 중이다.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50hPa/75KT(40m/s)의 강도 "강", JTWC 해석 80KT의 SSHS "1등급 태풍"으로, 최성기에 비하면 다소 약화된 상태이나 앞으로 온대저기압화가 진행되면서 이후의 급격한 쇠퇴를 저지할 것이기 때문에 일본 최접근 시까지 중심기압 960hPa 내외의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태풍의 최접근을 불과 약 24시간 앞둔 일본 현지에서는 이 태풍을 "10년에 1번 꼴의 태풍"으로 보도하는 등 경계를 촉구하고 있다. 북서태평양 저위도의 괌 섬 동쪽 해상에서는 열대요란 93W가 발생해,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로의 발달을 노리고..

25W WIPHA; 26호 태풍 위파 진로·경로 예상 #3

북태평양 고기압은 중국 내륙에서 남하 중인 상층 기압골의 접근과 함께 동쪽으로 빠르게 수축하고 있으며,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 중인 26호 태풍 위파는 고기압의 북서쪽 경계 근처에 이르러 전향을 눈앞에 두었다. 태풍의 최성기 세력이 당초 예상보다 강한,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0hPa/90KT(45m/s), JTWC 해석 115KT에 달하게 되면서 전향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대신 예상보다 빠르게 쇠퇴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전향 시기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26호 태풍 위파에 대한 주요 모델(12Z)과 각국 예보 기관(JTWC, JMA)의 예상 진로가 대체로 일치하는 가운데, 예보 기관과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이 어제보다 북편되면서 태풍이 일본 관동 지방에 상륙할 가능성이 다..

◆ 진로 예측 2013.10.15

25W WIPHA; 26호 태풍 위파 #2 - 일본 도쿄를 노리는 대형 태풍

26호 태풍 위파는 최근 24시간 동안 급격히 발달, 그 세력이 1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0hPa/90KT(45m/s)의 강도 "매우 강", JTWC 해석 110KT의 SSHS "3등급 태풍"에 이르렀다. 이처럼 세력도 세력이지만 이번 태풍의 제1 특징은 크기로, 크기의 기준이 되는 풍속 15m/s 이상의 강풍역이 JMA 분류상 직경 1300KM의 "대형 태풍"으로 분석되면서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영향 범위가 넓은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태풍은 앞으로 전향하여 일본 보소 반도 인근 통과가 예상되는데, 영향 범위가 매우 넓은 태풍이므로 도쿄는 물론 서일본 등지에서도 강풍과 호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괌 섬의 북서쪽, 일본의 남쪽 해상에서 거..

25W WIPHA; 26호 태풍 위파 진로·경로 예상 #2

한때 중국 내륙 티베트 지역~경도 180도 부근에 걸쳐 폭넓은 동서 고압대를 형성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동쪽으로 수축하고 있으며, 26호 태풍 위파는 그것의 남쪽에 위치한다. 고기압이 다소 약화되었다고는 하나 태풍 진행 방향 전면의 기압능이 아직 건재하므로 태풍은 전향하지 못한 채 계속 북서진하고 있는데. 현재 몽골 내륙에서 발달 중인 상층 기압골이 접근함에 따라 고기압의 약화는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태풍은 48시간 내에 북동으로 방향을 바꾸게 될 것이다. 주요 모델과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은 대체로 일치하는 가운데 26호 태풍 위파의 진로는 전향 후 일본 동해상 진출이 확실시된다. 문제는 그러한 경로 중간에 태풍이 일본 혼슈에 상륙하느냐 마느냐로, 태풍은 상륙 여부에 따라 피해 정도가 크게 달라지는..

◆ 진로 예측 2013.10.13

25W WIPHA; 26호 태풍 위파 진로·경로 예상 #1

26호 태풍 위파는 북위 20~30도 사이에서 동서로 넓게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남쪽에서 느리게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국 내륙 티베트 지역으로부터 경도 180도 부근에 이르는 광대한 영역이 고기압의 세력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태풍이 북상할 길목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고기압은 11일부터 점차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태풍은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기 전까지는 계속 서북서~북서진을 이어가다가, 고기압의 세력 약화와 함께 북 지향류가 형성되면 그 흐름을 타고 일본 쪽으로 북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파에 대한 주요 모델(위)과 각국 예보 기관(아래)의 예상 진로는 대체로 일치한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태풍 북쪽에서 동서 고압대를 이루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

◆ 진로 예측 2013.10.12

92W.INVEST #1 - "26호 태풍 위파" 발생 예보

예비 "26호 태풍 위파"라 칭할 만한 열대요란 92W가 괌 섬 동쪽 해상에서 발달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은 필리핀 동쪽의 또 다른 열대요란 91W와 함께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일찌감치 24시간 내 태풍 발달이 예보되었던 열대요란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발달 속도가 빨랐던 91W가 먼저 "25호 태풍 나리"로 발달함에 따라 26호 태풍 후보로 밀려났다. 그러나 그간 발달 가능성을 낮게 보던 JTWC가 뒤늦게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하는 등 발달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발달 전망은 밝다. 위성 영상을 보면 검붉은색의 강한 대류역은 중심에서 남서쪽으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중심권의 대류는 매우 약하다. 조직화가 덜 된 열대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