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7

2022년 제 3호 태풍 차바, 4호 태풍 에어리 전망과 대한민국 호우

《7월 1일 오후 10시 UPDATE》 요주의 대상이었던 열대저기압 98W가 7월 1일 오전 9시경, '4호 태풍 에어리(AERE)'로 공식 승격했다. 태풍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역이 동쪽 반원에 편중된 비대칭적인 모습(첨부 이미지 붉은색 원의 중심이 대략 태풍의 중심이다)이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이틀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 에어리의 북서쪽에 위치한 상층저기압(TUTT CELL)의 존재는 지금까지는 태풍으로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층의 발산류를 촉진시키면서 조직화에 기여해 온 것. 그러나 해당 상층저기압으로부터 야기되는 강한 연직 시어와 건조한 공기 등이 태풍의 추가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형국이다. 에어리가 지금과 같이 비대칭적인 형태를 띄는 것은 해당 상층저기압의 영향이 주요하다고 할 수..

대형 태풍 콩레이 진로와 전망, 제주도·부산 태풍 요주의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한반도 방면으로의 진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강도 '매우 강'의 세력으로서 북상하고 있다. 어제(10월 2일) 오전 9시에는 태풍의 세력이 절정에 달했었는데, 당시 세력은 중심기압 915hPa / 1분 최대풍속 140KT(약 70m/s)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었다. 앞서 초강력 슈퍼 태풍(22호 망쿳, 24호 짜미)의 잇따른 출현으로 인해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수온이 평년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발달을 이뤄냈다. 그러나 콩레이는 북위 19도를 넘어서면서 해수온이 더욱 낮은 영역(해수면 온도 27도 이하)에 진입했고, 결국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현재(10월 3일 오후 6시)는 기세가 다소 꺾여 중심기압 940hPa의 '3등급 태풍'으로 약해..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진로 변화, 7월 3일 경남 남해안 상륙 유력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2018년 7월 1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데, 엊그제 발표된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 중심이 지금쯤 오키나와 섬 서쪽 해상을 통과 중이어야 하지만 전술했다시피 태풍은 아직 오키나와에서 남쪽으로 꽤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다. 지금과 같은 북상 속도라면 쁘라삐룬은 7월 2일이 아닌 7월 3일에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신 위성 영상을 보면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과 한반도에 자리 잡은 장마전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태풍 북상과 함께 남쪽으로부터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에 강력한 강수대가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 곳곳에..

18호 태풍 차바 '슈퍼 태풍' 승격, 태풍 차바 북상 및 한반도 태풍 전망

2016년 18호 태풍 차바(CHABA)는 요 며칠 무섭게 발달하면서 현재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05hPa / 최대풍속 115KT (60m/s)의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기준 최대풍속 145KT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다. 열대저기압 강도 분류에 있어서 최고 단계를 달성한 것. 무엇보다 이 태풍의 현재 위치가 꽤 고위도에 속하는 일본 오키나와 앞바다라는 것과 10월이라는 시기까지 고려하면 관측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위력이다. 이러한 발달은 각국 예보 기관의 기존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수준으로, 최근의 태풍 진로 서편(西偏)화에 중요 변수로서 작용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상층 발산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중심권에 선명한 "눈"..

18호 태풍 차바 예상 경로와 전망, 태풍 경로 여전히 유동적

18호 태풍 차바(CHABA)는 발생 4일째를 맞이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섬 남동쪽 약 12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으나, 다소 느린 발달로 인해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85hPa / 최대풍속 55KT (30m/s)의 강도 "중" 등급에 머물러 있다. 발생 초기 단계에서 형태 조직화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발달 정체기가 있었던 것. 미국 괌 섬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위치적인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활발해진 상층 발산과 함께 나선형의 구름대가 나타나 형태적으로 안정되었으며, 주요 기관이 분석한 드보락 T값도 3.5~4.0 범위까지 상승했을 정도다. 주변 상층 환경 및 해수면 온도가 열대저기압에 긍정적이기 때문에 18호 태풍 차바는 앞으로 발달에 속도..

18호 태풍 차바 예상 경로 및 태풍 분석 (2016-09-28)

18호 태풍 차바(CHABA)가 2016년 9월 28일 오전 3시경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미국 괌 섬 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으로, 9월 중~하순 활동한 14호 므란티 / 16호 말라카스 / 17호 메기와 같은 태풍이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 먼 바다에서의 발생이다. 최근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해수 뒤섞임으로 인해 북서태평양의 해양 환경(해수면 온도, 열용량)이 9월 초에 비해 다소 악화된 상태이긴 하지만, 위치적인 이점으로써 이를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첨부된 위성 가시 영상을 보면 태풍 차바의 중심권에 강한 대류역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 발달 초기 단계인 관계로 아직 대칭적인 구조를 갖추지는 못했으며, 이 때문에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2016년 18호 태풍 차바 전망 및 대만 태풍 '메기' 상륙 임박

2016년 18호 태풍 차바(CHABA)의 발생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엊그제 발생한 17호 태풍 메기(MEGI)가 이제 대만에 상륙하기까지 48시간 정도를 남겨둔 가운데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동경 162도 부근 해상에서는 또다른 태풍의 씨앗인 열대요란 98W가 발생한 상황으로, 이 98W가 유력한 태풍 차바 후보다. 위성 영상을 보면 98W는 약소한 형태로 태동했기 때문에 현재는 서쪽의 메기와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지만, 주변의 양호한 연직 시어 및 높은 해수면 온도에 힘입어 앞으로 지속적인 발달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GFS 앙상블 / ECMWF 앙상블 / 캐나다 CMC 등 주요 수치 모델의 예측에서도 태풍으로의 발전이 시사되고 있어 다음 주에는 더욱 개선된 형태와 함께 18호 태풍 차바로의 승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