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펑선 8

2019년 25호 태풍 펑선, 26호 태풍 갈매기 발생 예상과 경로

2019년 25호 태풍 펑선(FENGSHEN)과 26호 태풍 갈매기(KALMAEGI)가 연달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JMA) 지상 일기도를 보면 필리핀 동쪽의 열대요란 91W와 미국령 괌 동쪽 먼 바다의 열대저기압 26W 등이 분석되었는데, 이들 모두가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6W에 대해서는 공식 태풍 발생이 예보된 상태로서, 26W는 빠르면 오늘(12일) '25호 태풍 펑선'으로의 명명(命名)이 예상된다. 북반부가 겨울 문턱으로 접어드는 11월은 통계적으로 태풍의 발생이 적어지는 시기다. 지난 60여년 동안 11월에 발생한 북서태평양 태풍은 약 2.3개에 불과했다. '펑선'과 '26호 태풍 갈매기'가 이번 주중에 발생한다면 2주 남짓한 기간에 기존 11월 평년값을 크게 웃..

14호 태풍 펑선 & 15호 태풍 갈매기 전망 (2014-09-08)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에 위치했던 열대저기압(열대요란 91W)이 9월 7일 오전 9시를 기해 "14호 태풍 펑선(13W FENGSHEN)"으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북위 20도 이남의 저위도 해역에서 발생하는 대개의 태풍과는 달리 발생 위도가 27.2도로 높아 강한 세력으로의 발달이 어려운 데다 예상 경로는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별다른 존재감 없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나, "13호 태풍 제너비브"가 지난 달 소멸한 이래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극심한 열대저기압 활동 침체를 깨고 발생한 태풍으로서 나름 큰 의미를 가졌다고도 할 수 있다. 현재(9월 8일 오후 3시) 태풍은 일본 남해상을 따라 북동진 중인 가운데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55KT(30..

14호 태풍 펑선 & 15호 태풍 갈매기 전망 (2014-09-06)

필리핀 동쪽에 형성되었던 넓은 저기압성 순환은 두 개의 열대요란(90W, 91W)으로 나뉘었다. 기존의 열대요란 90W는 루손 섬을 관통한 후 남중국해로 진출한 가운데, 한때 90W의 일부였다가 열대요란으로 인정된 91W는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두 열대요란 모두 발달 경향에 있으며, 특히 90W에 대해서는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24시간 내 태풍 발생"이 예보되었다. 91W의 경우 JMA의 공식 예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한 만큼, 이 또한 유력한 태풍 후보이다. 지난 달(8월)에는 불과 1개의 태풍만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소 발생 수 기록을 세웠지만 이를 만회하듯이 9월 ..

북서태평양 현황 & 14호 태풍 전망 (2014-09-02)

"14호 태풍 펑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요란 90W가 현재 필리핀 루손 섬 동쪽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 중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이 요란에 대해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했으며, 일본 기상청(JMA)은 JTWC가 분석한 중심으로부터 동쪽으로 떨어진 위치에 1006hPa의 저압부(LPA)를 해석했다. 각각의 기관이 분석한 중심 간의 거리가 꽤 멀지만, 필리핀 동쪽에 형성된 저기압성 순환장이 매우 넓기 때문에 둘을 하나의 열대성 시스템으로 보아도 큰 문제는 없다. 위성 영상을 보면 90W는 열대요란 초기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부분적으로 강한 대류운이 존재하지만 조직화가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전체적인 형태는 부실한 편이다. 그러나 90W가 위치한 필리핀 루손 ..

북서태평양 현황 & 14호 태풍 전망 (2014-08-28)

2014년의 여름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4호 태풍 펑선"의 발생은 좀처럼 실현되지 않고 있다. 어제(27일) 오전에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열대요란 99W에 대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JMA) 또한 "열대저기압(TD)"으로 분석하면서 한때 태풍 발생 조짐이 엿보이기도 했었지만 육지와의 마찰로 인해 99W의 발달 가능성이 "LOW"로 하향됨으로써 태풍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된 상황. 현재까지 기록된 8월 발생 태풍은 북동태평양에서 처음 발생, 월경 태풍으로 인정되었던 "13호 태풍 제너비브" 단 하나에 불과하다. 통상 8월은 태풍 시즌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임을 고려한다면 이 같이 저조한 열대저기압 활동은 대단히..

북서태평양 현황 & 14호 태풍 전망 (2014-08-16)

2014년의 태풍 활동은 일시적인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전 포스트에서 "14호 태풍 펑선(FENGSHEN)" 후보로 언급했던 열대요란 95W는 발생 6일째를 맞이하는 오늘(8월 16일) 새벽까지 존속하면서 필리핀 루손 섬 동쪽 앞바다까지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발달을 하지 못한 채 결국 16일 오전 9시를 기해 소멸 처리되었다.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ASAS) 상에서는 1008hPa의 열대성 저압부(LPA)로서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이 역시 48시간 내에 소멸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그 외 다른 열대요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태풍 발생은 요원할 전망. 통상 8월은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의 활동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이나, 올해의 경우 북동태평양으로부터 넘어온 1..

북서태평양 현황 & 14호 태풍 전망 (2014-08-11)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일본 열도를 종단한 뒤 동해 북부 먼 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으며, 북서태평양 저 멀리 동경 170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13호 태풍 제너비브(07E GENEVIEVE) 또한 24시간 내 열대저기압(TD) 등급으로의 약화를 앞두고 있다. 이렇게 기존의 태풍들이 무대에서 퇴장하기 시작한 가운데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 미국 괌 섬의 남쪽 해상에서는 "14호 태풍 펑선(FENGSHEN)" 후보라 할 수 있는 열대요란이 새로이 발생했다. 95W로 지정된 이 열대요란은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ASAS)에서 1008hPa의 저압부(LPA)로서도 해석되었다. 아직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감시 정보(ABPW10)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변 환경..

북서태평양 현황 & 13호 태풍 전망 (2014-08-04)

12호 태풍 나크리(12W NAKRI)는 대한민국 기상청(KMA) 해석에서 8월 3일 오후 3시에 소멸(열대저기압으로의 약화) 처리됐으며, 8월 4일 오전 3시에는 일본 기상청(JMA) 또한 태풍의 소멸을 발표했다. 나크리로부터 약화된 열대저기압은 이미 대류역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반도에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최성기를 지나 점차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 태풍은 밤사이 다소 약화되면서 8월 4일 오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930hPa/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 115KT의 "4등급 태풍" 등으로 해석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어제까지는 비교적 뚜렷했던 태풍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