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765

TY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4 - "3등급"으로 발달 예상

일시적으로 약화 경향에 있었던 13호 태풍 페바가 다시 발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후 3시 세력은 JMA(일본 기상청) 해석 990hPa/55KT(30m/s), JTWC 해석 65KT. JTWC에 의하면 23일에는 최대풍속 105KT의 "3등급 태풍"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외 영상(위)을 보면 중심 부근을 감싼 붉은색의 강한 대류운이 확인된다. 현재는 사라졌지만 오전 11시 30분경의 가시 영상(아래)에서는 작게 눈이 형성되기도 했다. 북서쪽의 기압골이 상층 발산을 강화시켰고, 강한 연직 시어 구역이 서쪽으로 조금 물러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동쪽의 열대폭풍 02C UNALA의 발달이 주춤해진 것도 태풍 페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우 작은 크기(JMA 해석 강풍 반경 170KM)의 ..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진로 예측 #3

태풍 짜미에 대한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 평균은 어제보다 조금 북편했다. 대만 중북부 상륙을 가리키던 JMA(일본 기상청)와 NMC(중국 기상국)의 진로가 대만 북부 해안 통과로 바뀌었기 때문. 그 외에 큰 변화는 없으며, 19일 오전 9시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한반도-일본에 걸쳐있는 고기압은 여전히 건재하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일부 모델(GFDN, CTCX, WBAR)은 태풍이 대만에서 좀더 떨어진 채 중국 동부에 상륙하는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비록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염두에 둘 만은 하다. 태풍의 진로가 대만에서 멀어질수록 중국에는 큰 위협이 될 것이다.

◆ 진로 예측 2013.08.19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진로 예측 #2

각국 예보 기관의 진로는 공통적으로 U턴 후 중국 혹은 대만 상륙을 가리킨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한반도-일본에 걸쳐 형성된 고기압이 나타나는데, 이 고기압이 보다 더 견고하게 자리잡으면서 12호 태풍 짜미의 서진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다. 북쪽의 13W와의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이 20일 이후 진로에 약간의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지만, 13W가 거의 발달하지 않음에 따라 현재는 이것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와 별반 다르지 않다. CTCX, WBAR 모델의 예측이 조금 북쪽으로 치우쳐 있지만 진로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모델과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가 한데 모아져 있으므로 향후 진로가 급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

◆ 진로 예측 2013.08.18

TS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3 - 중태평양 열대폭풍이 태풍으로!

WTPQ21 RJTD 180600 RSMC TROPICAL CYCLONE ADVISORY NAME STS 1313 PEWA (1313) ANALYSIS PSTN 180600UTC 12.0N 180.0E FAIR MOVE WNW 10KT PRES 994HPA MXWD 050KT GUST 070KT 30KT 120NM FORECAST 24HF 190600UTC 13.8N 175.5E 75NM 70% MOVE WNW 11KT PRES 980HPA MXWD 055KT GUST 080KT 48HF 200600UTC 15.3N 172.0E 110NM 70% MOVE WNW 10KT PRES 975HPA MXWD 060KT GUST 085KT 72HF 210600UTC 17.0N 168.2E 160NM 70% MOV..

TD 13W THIRTEEN #2 - 태풍 발생 예보 취소

한때 남쪽의 12W와 "12호 태풍 짜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13W지만, 발달이 매우 부진하면서 결국 태풍 발생 예보 취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당초 예상되었던 12W와의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 또한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위성 영상을 살펴 보자. 적외 영상(왼쪽)을 언뜻 보면 마치 붉은 점 부근에 중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 중심은 그것의 남동쪽에 위치한다. 가시 영상(오른쪽)을 통해 실제 중심(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파악할 수 있다. 동중국해로 진입하면서 대륙으로부터의 건조 공기와 주변의 상층 수렴역의 영향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중심 부근의 대류운이 붕괴됨에 따라 이런 이상한 모습이 된 것이다. 곧 육지에 근접하기 때문에 이후의 발달도 기대하기 어렵다. JT..

TD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2 - "짜미" 발생

열대저기압 12W가 18일 오전 9시, 마침내 12호 태풍 짜미로 발달했다. 16일 오전 9시에 처음 24시간 내 태풍 발생 예보가 뜬지 48시간 만이다. 현재(18일 오전 9시) 세력은 JMA(일본 기상청) 해석으로 994hPa/35KT(18m/s)이며, 진로는 대만&중국 상륙을 가리킨다. 다만 JTWC는 아직 이것을 최대풍속 30KT의 "TD"로 해석하고 있다. 태풍 발생이 예상보다 만 하루나 늦춰진 이유는 발달이 예상보다 매우 느렸기 때문. 위성 영상을 보면 중심 부근에 강한 대류운이 일부 나타나고는 있지만 북쪽(특히 북동쪽)의 대류운은 어제와 다를 바 없이 부실하고, 상층 발산은 남쪽 방향으로만 활발하다. 이런 비대칭적 형태에서는 태풍이 원활하게 발달하기 어렵다. CIMSS 상층 바람계에서는 태풍..

TD 12W TWELVE #1 - 예비 12호 태풍 짜미?

열대요란 98W가 17일 오전 9시, JTWC 해석 12번째 열대저기압(12W)로 발달했다. 최대풍속은 JTWC 해석으로 25KT, JMA(일본 기상청) 해석으로 30KT. JTWC 진로도를 보면 잠시 동진한뒤 U턴해 중국&대만을 향해 서~서북서진하는 예상인데, 700hPa 일기도를 보면 현재 고기압이 중국~한반도~일본에 걸쳐 동서로 폭넓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로 북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다만 북동쪽의 TD(13W)와의 상호 작용 여하에 따라서는 약간의 진로 변화가 가능하다. 위성영상을 보면 북쪽의 대류가 부실한 가운데 대류운은 남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모습. 동중국해에 위치한 건조역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이것에 대해 JMA가 16일 오전부터 일찌감치 24시간 내 태풍 발..

TD 13W THIRTEEN #1 - 태풍 짜미 혹은 태풍 콩레이

열대요란 99W가 밤사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JTWC 해석 13번째 열대저기압(13W)로 인정되었다. 일본 기상청(JMA)로부터도 "24시간 내 태풍 발생" 예보가 나온 상황이다. 오전 9시 세력은 JTWC 해석으로 25KT, JMA 해석으로 1000hPa / 30KT(15m/s). 현재 2개 이상의 태풍 발생 가능 열대저기압(TD)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먼저 태풍이 될 지는 불분명하다. 따라서 이 13W는 "12호 태풍 짜미"가 될 수도, "13호 태풍 콩레이"가 될 수도 있는 셈. 중태평양 열대폭풍(01C PEWA)의 동향에 따라서는 번호도 바뀔 수 있다. JTWC의 진로를 보면 대만 근해 TD(12W)와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남쪽으로 방향을 트는 등, 다소 어수선하다. 북위 30도 이북으로는 ..

TS 01C PEWA #2 - 12호 태풍? 13호 태풍?

INIT 16/1500Z 10.2N 173.5W 35 KT 40 MPH 12H 17/0000Z 10.8N 175.1W 40 KT 45 MPH 24H 17/1200Z 11.4N 177.2W 45 KT 50 MPH 36H 18/0000Z 12.2N 179.6W 50 KT 60 MPH 48H 18/1200Z 13.0N 177.8E 50 KT 60 MPH 72H 19/1200Z 15.0N 172.5E 45 KT 50 MPH 96H 20/1200Z 17.0N 167.0E 40 KT 45 MPH 120H 21/1200Z 19.0N 162.0E 35 KT 40 MPH 열대요란 91C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16일 오후 9시에 중태평양 1호 열대폭풍(01C) "PEWA"가 되었다. 예보 전문을 보면 36시간 뒤인 18일 ..

북서태평양 현황 & 12호 태풍 전망 (2013-08-16)

중국 내륙에는 11호 태풍 우토르로부터 약화된 열대저기압(TD)이 북진 중이며, 북서태평양 상에는 새로 발생한 2개의 TD(열대요란 98W, 99W)가 발달하고 있다. 특히 대만 근해의 열대요란 98W(22.8N 123.8E 부근)에 대해서는 "24시간 내 태풍 발생"이 예보되었다. 동중국해~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걸쳐 한달 남짓 눌러앉아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물러나면서 그 자리를 두 개의 TD가 대신하고 있는 형국. 해당 해역은 오랫동안 태풍 등으로 인한 해수온도 저하가 없었기 때문에 해수면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매우 높다. 이것만 놓고 보면 발달에 더할 나위 없는 수준이지만 북쪽으로 20KT 이상의 연직시어가 위치하고 있어 전체적인 조건은 발달에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를 고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