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44

13호 태풍 제너비브 #2 - 2014년 잠정 최강 태풍

13호 태풍 제너비브(07E GENEVIEVE)는 북서태평양 동쪽 먼 바다의 날짜경계선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으로 나아가고 있다. 태풍은 거의 전방위(서쪽 제외)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북상하면서 연직 시어가 강한 구역으로 진입함에 따라 이미 어느 정도 쇠퇴가 시작된 상태이다. 태풍의 눈은 거의 사라졌으며, 중심권 대류운의 운정 온도 또한 상승하는 경향에 있다. 8월 9일 오후 3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95KT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S "4등급 태풍"이다. 한편 이 태풍은 7일 오후~8일 오전 사이에 최성기를 맞이했는데, 이때의 세력은 JMA 해석 915hPa / 110KT의 강도 "맹렬", ..

13호 태풍 제너비브 #1 - 북동태평양산(産) 태풍

8월 7일 오후 3시를 기해 "13호 태풍 제너비브"가 발생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중태평양의 허리케인이 태풍으로 바뀌었다. 북동태평양에서 발원한 허리케인 제너비브(07E GENEVIEVE)가 발달과 쇠퇴를 반복하는 동안 무려 5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한 끝에 경도 180도(북서태평양과 북중태평양의 경계선) 이서로 진출하면서 지금에 상황에 이르게 된 것. 이러한 경우 북서태평양에서 예정되었던 이름(펑선)이 아닌 본래의 이름이 붙여지기 때문에 이 태풍은 "13호 태풍 펑선"이 아닌 "13호 태풍 제너비브"로 명명되었다. 월경(越境) 태풍은 작년의 14호 태풍 우나라(02C UNALA) 이래 약 1년 만. 예보에 따르면 태풍 제너비브의 예상 경로는 동경 170도를 넘지 못한 채 다소 빠른 시기에 북쪽..

북서태평양 현황 & 13호 태풍 전망 (2014-08-04)

12호 태풍 나크리(12W NAKRI)는 대한민국 기상청(KMA) 해석에서 8월 3일 오후 3시에 소멸(열대저기압으로의 약화) 처리됐으며, 8월 4일 오전 3시에는 일본 기상청(JMA) 또한 태풍의 소멸을 발표했다. 나크리로부터 약화된 열대저기압은 이미 대류역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반도에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최성기를 지나 점차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 태풍은 밤사이 다소 약화되면서 8월 4일 오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930hPa/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 115KT의 "4등급 태풍" 등으로 해석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어제까지는 비교적 뚜렷했던 태풍의 "눈"..

TD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5 - 소멸 임박?

13호 태풍 페바는 8월 16일 중태평양에서 열대폭풍으로 발달한 이후, 어느덧 발생 10일째에 접어들었다. 8월 19일 최성기를 맞이한 뒤 지속적으로 약화되었지만 태풍으로서의 삶은 아슬아슬하게 유지 중이며, 현재는 악조건 하에서 분투(?)를 거듭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1004hPa/35KT(18m/s), JTWC 해석으로 30KT. JTWC에 의하면 태풍은 이미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었고, 28일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반면 JMA는 적어도 3일 후까지는 "태풍"으로서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성 영상에 보여지는 태풍은 그 형태조차 불분명한 모습. 중심 부근의 대류는 온데간데 없으며 하층의 순환(28N 168E 부근)만이 어렴풋이 보인다. 북..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3

태풍 페바가 서서히 북동쪽으로 전향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데에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이 모아졌다, 비록 기관별로 예상 진행 속도에 차이는 있지만, 진로는 이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계속해서 북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에 있다. 다만 모델별로 진행 속도 편차가 매우 큰데, 유럽 ECMWF, GFS, GFS 앙상블(AC00), 미군 NVGM 모델이 매우 빠른 북동진을 묘사하는 것에 비해 JGSM, WBAR, JMA 태풍 앙상블(TEPS), 호주 ACES 모델은 태풍이 다소 느리게 진행하면서 늦은 타이밍에 전향하는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JTWC, 대한민국 기상청(KMA), 대만 기상국(CWB) 등은 전자 모델을, 일본 기상청(JMA)는 후자 모델을 지지하는..

◆ 진로 예측 2013.08.23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2

이전 포스트: 2013/08/21 - [◆ 진로 예측/ 2013] -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1 각국 예보 기관의 태풍 페바 진로 예상을 보면 JTWC는 북위 30도 이북 진출을 전망하지만, 나머지 기관들은 북위 30도 이남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트는 진로를 예상하고 있다. 어제와 비교하면 서로의 예상이 뒤바뀌었다. 진로는 여전히 매우 유동적.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어제에 비해 다소 북쪽으로 조정되었다. JGSM, JMA 태풍 앙상블(TEPS), 호주 ACES 모델은 JTWC를 제외한 각국 예보 기관과 비슷한 진로를 예측하고 있지만, 캐나다 CMC, 미군 GFDN/NAVGEM 모델은 태풍이 매우 빠르게 북상해 120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적으..

◆ 진로 예측 2013.08.22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1

JTWC를 제외한 각국 예보 기관은 태풍 페바가 계속 북서진해, 120시간 후에는 북위 30도 부근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태풍이 북위 30도를 넘어가면 낮은 해수면 온도와 북쪽의 찬공기를 맞닥뜨리게 되므로 급격한 세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사실상의 태풍 소멸 예보와 마찬가지이다. 반면 JTWC의 예보는 타 기관과 다르다. 태풍은 북위 30도 이남에서 북진 성분이 약해지면서 점차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렇게 되면 태풍 페바는 좀더 오랫동안 "태풍"으로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모델의 진로도에는 다양한 예측이 혼재한다. 대체로 영국 EGRR, ECMWF, CMC 모델의 예측은 각국 예보 기관(JTWC 제외)의 진로와 비슷하다. GFS, GFS ENSEMBLE(AC00), JMA..

◆ 진로 예측 2013.08.21

TY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4 - "3등급"으로 발달 예상

일시적으로 약화 경향에 있었던 13호 태풍 페바가 다시 발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후 3시 세력은 JMA(일본 기상청) 해석 990hPa/55KT(30m/s), JTWC 해석 65KT. JTWC에 의하면 23일에는 최대풍속 105KT의 "3등급 태풍"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외 영상(위)을 보면 중심 부근을 감싼 붉은색의 강한 대류운이 확인된다. 현재는 사라졌지만 오전 11시 30분경의 가시 영상(아래)에서는 작게 눈이 형성되기도 했다. 북서쪽의 기압골이 상층 발산을 강화시켰고, 강한 연직 시어 구역이 서쪽으로 조금 물러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동쪽의 열대폭풍 02C UNALA의 발달이 주춤해진 것도 태풍 페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우 작은 크기(JMA 해석 강풍 반경 170KM)의 ..

TS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3 - 중태평양 열대폭풍이 태풍으로!

WTPQ21 RJTD 180600 RSMC TROPICAL CYCLONE ADVISORY NAME STS 1313 PEWA (1313) ANALYSIS PSTN 180600UTC 12.0N 180.0E FAIR MOVE WNW 10KT PRES 994HPA MXWD 050KT GUST 070KT 30KT 120NM FORECAST 24HF 190600UTC 13.8N 175.5E 75NM 70% MOVE WNW 11KT PRES 980HPA MXWD 055KT GUST 080KT 48HF 200600UTC 15.3N 172.0E 110NM 70% MOVE WNW 10KT PRES 975HPA MXWD 060KT GUST 085KT 72HF 210600UTC 17.0N 168.2E 160NM 70% MOV..

13W THIRTEEN; 예비 12호(13호) 태풍 진로 예측 #1

JTWC는 13W에 대해 한동안 서진한 뒤, 점차 남쪽으로 방향을 트는 진로를 전망하고 있다. 북쪽으로 고기압이 동서로 넓게 자리잡고 있어 더 북상하기는 어려우므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9일부터 시작되는 남쪽으로의 방향 전환은 12W와의 상호 작용에 의한 것. 주요 모델의 진로는 한반도 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진하는 것까지는 JTWC와 대체로 일치하지만, 전체적인 평균값은 JTWC에 비해 더 북쪽으로 치우쳐 있다. 특히 CTCX, WBAR 모델은 상호 작용을 배제한 듯한 진로를 예측 중인데, 이는 13W와 12W 간의 상호 작용이 JTWC 예상만큼 강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두 열대저기압 모두 크기가 다소 작은 편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거리가 가까워 지..

◆ 진로 예측 201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