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정보 19

하테루마 섬에서 촬영된 태풍의 눈 (15호 태풍 고니의 눈)

사진 출처 : 트위터(@nakasoko85) 오늘(8월 23일) 오후 하테루마 섬(波照間島)에서는 15호 태풍 고니(GONI)로 인해 진기한 광경이 펼쳐졌다. 일본 하테루마 섬 주민 @nakasoko85는 태풍의 "눈"이 섬 상공을 통과하던 중의 모습을 트윗했는데, 첨부된 사진을 보면 태풍의 두터운 눈벽(EYEWALL)과 함께 맑은 하늘이 드러난 모습이다. 지상에서는 이 같은 광경을 보기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일단 태풍의 중심이 정확히 관측 장소를 통과해야 하며, 그 시기는 밤이 아닌 낮이어야 한다. 게다가 중심권 구조가 뚜렷할 정도의, 즉 태풍의 충분히 강한 세력까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또한 꾸준히 이동하는 태풍의 특성상 맑은 하늘을..

◆ 관련 정보 2015.08.23

관측 사상 최강의 온대저기압(Superstorm) 발생

2014년 11월 8일 오후 3시,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ASAS) 상에서는 기압이 920hPa에 이르는 온대저기압이 분석되었다. 이 저기압은 20호 태풍 누리(NURI)로부터 변질된 온대저기압으로, 알류샨 열도에 접근하면서 급격히 발달했다. "태풍"으로서 존재했던 11월 2~4일 사이 중심기압 910hPa로서 최성기를 맞이한 뒤 한때 984hPa까지 약해졌다가 이른바 폭탄저기압으로서 제2의 최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외국에서는 "SUPERSTORM"으로 칭하고 있다. 이번 온대저기압이 경이적인 것은 기압이 "920hPa"까지 떨어졌던 온대저기압이 과거 북서태평양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저기압 이전에 가장 낮은 기압을 기록했던 온대저기압은 1981년 12월..

◆ 관련 정보 2014.11.09

일본의 차기 기상 위성 "히마와리 8호" 발사 성공

2014년 10월 7일 오후 2시 16분, 일본 타네가시마 우주 센터에서는 일본의 차기 정지궤도 기상 위성인 히마와리 8호(HIMAWARI-8 / 해바라기 8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이 기상 위성은 일정 기간의 시험 운용을 거친 뒤 2015년 여름부터 기존의 MTSAT 위성을 대체하여 정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히마와리 8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0분에 한번 꼴이었던 전지구 위성 영상의 갱신이 10분으로 단축되었다는 것이며, 특정 영역(일본 주변 등)의 경우는 2분 30초에 한번 꼴의 갱신도 가능해졌다. 또한 위성 영상의 해상도가 향상된 것과, 관측 센서 추가로 컬러 가시 영상 관측이 가능해진 것 등도 주된 개선 점. 이에 국지성 호우는 물론 황사, 화산 등의 관측도 용이해질 전망이며, 태풍에 ..

◆ 관련 정보 2014.10.07

엘니뇨/라니냐 현상과 태풍

첨부 이미지는 1997년의 13호 태풍 위니의 모습이다. 엘니뇨 현상이 두드러졌던 1997년에 발생한 이 태풍은 최성기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915hPa/100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40KT의 SSHS "5등급 태풍"에 이르렀으며, 특히 강풍역 직경이 약 2350km에 달하면서 관측 사상 가장 크기가 컸던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흔히 말하는 "슈퍼 태풍"의 전형. 서두에서 해당 태풍을 소개한 이유는 올해 역시 1997년과 마찬가지로 엘니뇨 발생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각국 기상 기관의 예측에 의하면 이번 엘니뇨는 여름에 시작되어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가 되기도 했다. 엘니뇨는 태평양의 수온과..

◆ 관련 정보 2014.05.24

대한민국 기상청의 태풍 사후 해석(BEST TRACK)

얼마전(2014.3.5), 대한민국 기상청(KMA)에서도 태풍에 대한 자체적인 사후 해석(BEST TRACK)을 실시할 것이라는 뉴스가 보도되었고, 3월 31일 자로 2013년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4호 태풍 리피, 15호 태풍 콩레이, 24호 태풍 다나스 등에 대한 사후 해석이 시험적으로 발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기상청 산하 국가태풍센터 홈페이지(http://typ.kma.go.kr/index.jsp) 참조. 태풍 정보는 실시간에 가깝게 발표되지만 세력이 급변하는 태풍의 경우 즉각적인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태풍의 세력 해석이 위성 영상으로부터의 "추정"에 의한 것이므로 발표된 정보가 지상 및 해상에서 실제로 관측된 자료와 다소 다른 경우도 드물지 않다. 때문에 몇몇 기관에서는 태풍 소멸 후..

◆ 관련 정보 2014.04.01

1950~60년대의 태풍은 과대평가되었을까?

1961년의 18호 태풍 낸시(6118 NANCY, 영상)는 역대 태풍, 더 나아가 전세계의 역대 열대저기압 중에서도 최강으로 손꼽힌다. 최저기압은 890hPa(JTWC 해석 882hPa), 최대풍속은 1분 평균 185KT에 이르며 풍속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태풍이지만 한편으로는 1950~60년대의 태풍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주장과 맞물리면서 이것이 과연 역대 최강에 적합한 태풍인지는 다소 논란이 존재한다. 이 태풍은 과대평가된 태풍일까? 이 난해한 문제는 JTWC의 1950~60년대 사후 해석(BEST TRACK)에 높은 최대풍속의 태풍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통개 개시 이래 지금까지 집계된 최대풍속 150KT 이상의 태풍 약 90개 중 1950~60년대 태풍의 비율이 ..

◆ 관련 정보 2013.12.20

30호 태풍 하이옌의 세력에 대한 고찰

1. 시속 379km? 30호 태풍 하이옌(31W HAIYAN)과 관련해 주요 포털의 메인에도 올랐던 연합뉴스 기사의 발췌문을 보면, 태풍이 "379km/h(=205KT)"의 위력으로 필리핀 중부를 통과했다고 서술되었다. 필리핀 상륙 직전인 8일 오전 3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예보 전문에 의하면 당시 세력은 1분평균 최대풍속 170KT/최대순간풍속 205KT로 해석되었는데, 이 중에서 굳이 최대순간풍속을 인용(*태풍 강도는 최대순간풍속이 아닌 "최대풍속"에 의해 결정된다)한 것이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실제로 관측된 풍속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풍속은 JTWC 나름의 분석 과정을 거쳐 "추정"된 수치이며, 풍속계에서 실제로 관측된 바람은 아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지만..

◆ 관련 정보 2013.11.14

JTWC가 사용하는 LOW, MEDIUM, HIGH의 의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사이트의 열대저기압 감시 정보(ABPW10/ABIO10)에서는 열대요란(Tropical Disturbance)의 발달 가능성을 "LOW", "MEDIUM", "HIGH" 등으로 구분한다. 이는 24시간 내 열대저기압(Tropical Depression)으로의 승격 가능성을 나타낸다. 문자 그대로 해석해도 각각의 구분이 어느 정도의 발달 가능성에 해당하는지 대충 느낌이 오긴 하겠지만 정확한 의미는 아래와 같다. LOW : 열대저기압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지만 24시간 내의 승격은 예상되지 않음. MEDIUM : 열대저기압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는 경향에 있으나 승격까지는 24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 HIGH : 24시간 이내에 열대저기압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 관련 정보 201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