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68

22호 태풍 하이마 예상 경로, 21호 태풍 사리카 상황과 중국~베트남 태풍 전망

태풍 사리카의 오늘 새벽 필리핀 상륙 직전 위성 영상 21호 태풍 사리카(SARIKA)는 2016년 10월 16일 새벽 필리핀 루손 섬 중부에 상륙했다. 상륙 시 세력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일본 기상청 JMA 기준 중심기압 935hPa / 최대풍속 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기준 최대풍속 115KT (60m/s)의 "SSHWS 카테고리 4등급"을 기록했는데, 필리핀 동쪽의 매우 훌륭한 해양 환경과 활발한 상층 발산에 힘입어 급격한 세력 발전을 이뤘다. 특히 필리핀 동쪽 앞바다의 경우 올해 태풍 접근이 드물어 해양 에너지가 장기간 축적되었던 것이 이번 태풍의 발달에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태풍 사리카는 현재 루손 섬과의 마찰로 인해 세력이 약화된 상태(중심기압 965..

2016년 22호 태풍 하이마 전망 및 21호 태풍 사리카 예상 경로

10월 13일 밤 발생한 21호 태풍 사리카(SARIKA)는 필리핀 루손 섬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이번 주 일요일 즈음 필리핀 중앙루손 지방에 상륙할 전망으로, 일본 기상청 JMA의 공식 예보에 따르면 중심기압 955hPa / 최대풍속 80KT (40m/s)의 강도 "강" 등급에 해당하는 위력으로서 상륙이 예상된다. 필리핀 동쪽의 매우 높은 해수면 온도(29도 이상)와 양호한 상층 환경이 태풍 사리카의 원활한 발달을 이끌 것이다. 또한 21호 태풍 사리카로부터 남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미국 괌 섬 남쪽 먼 바다에서는 2016년 22호 태풍 하이마(HAIMA)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기압 94W가 발생한 상황이다. 94W는 상당 부분 조직화가 진행되면서 드보락 T값이 2.0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빠..

2016년 21호 태풍 사리카 발생 감시와 필리핀 태풍 전망

2016년 10월 1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20호 태풍 송다(SONGDA)는 중심기압 935hPa / 최대풍속 90KT (45m/s)로서 최성기를 맞이했다. 현재는 북쪽의 중위도 편서풍대와 상호 작용을 시작함으로써 세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48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태풍으로서의 삶을 마칠 전망이다. 한편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2016년 21호 태풍 사리카(SARIKA)로의 발전이 유력한 1006hPa의 열대성 저압부(열대요란 93W)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해당 저압부에 대해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하면서 동향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주요 수치 모델에서도 태풍 발달이 높은 확률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2016년 4호 태풍 니다 전망, 필리핀 앞바다 태풍 발생 유력

2016년의 4번째 태풍, 4호 태풍 니다(NIDA)의 발생이 가까워졌다. 현재 필리핀 동쪽 앞바다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열대저기압 96W에 대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 "HIGH"를 분석한 상태로, 이것이 빠르면 이번 주 내에 "태풍 니다"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기압 96W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역이 밀집되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형태가 다소 부실하긴 하지만, 많은 구름을 동반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예비 4호 태풍이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일대를 거쳐 남중국해에 진출하는 경로를 밟을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필리핀으로서는 태풍으로의 발전 여부와 관계없이 직접적인 영향에 대비해야 할 듯하다. 이미 필리핀 기상청은 96W에 대해 카리나(CARINA)라는 명칭..

27호 태풍 멜로르 예상 외 발달, 필리핀 태풍 요주의 (2015-12-13)

2015년 12월 13일 오후 4시 20분경 관측된 27호 태풍 멜로르의 위성 영상 27호 태풍 멜로르(MELOR)는 당초 각국 예보 기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발달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55hPa / 최대풍속 80KT(40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최대풍속 90KT의 SSHWS "2등급"까지 발전한 상태이며, 아직 쇠퇴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최성기 세력은 지금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발생 초기 예보되었던 태풍의 예상 강도가 중심기압 985hPa 안팎이었음을 생각하면 경이적인 변화다. 태풍의 위성 영상을 보면 발생 초기 때와는 대조적으로 중심권에 두터운 대류역이 형성된 가운데 작은 "눈"의 모습..

27호 태풍 멜로르 발생, 필리핀 태풍 접근 예보 (2015-12-11)

2015년 12월 11일 오후 6시 20분경 관측된 27호 태풍 멜로르의 위성 영상 올해 27번째 태풍인 멜로르(MELOR)가 12월 11일 오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멜로르"라는 이름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했으며, "자스민 꽃"을 의미한다. 다소 갑작스럽게 발생한 태풍으로, 어제(10일)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열대저기압 감시 정보(ABPW10)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평범한 열대요란에 불과했다. 그러나 해당 열대요란이 이후 상정 외로 빠르게 발달하면서 단 하루 만에 태풍으로 발전한 것. 주변 해양 열용량(OHC)이 비교적 낮지만, 높은 해수면 온도 및 전방위로 활발한 상층 발산, 낮은 연직 시어 등에 힘입어 이와 같은 급속 발달을 이루어낸 것으로 판단된다. 첨부된 태풍 멜..

태풍 고니 북상, 15호 태풍 고니 예상 경로 및 필리핀 태풍 현황

2015년 8월 21일 오후 2시 30분경 관측된 15호 태풍 고니의 위성 영상 15호 태풍 고니(GONI)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가운데 북쪽으로의 전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태풍은 어제(20일) 오전 잠시 재발달기에 들어가기도 했었지만 당초 예상보다 필리핀에 더 가까이 접근하면서 그 세력이 약화되고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면 불안정한 형태의 "눈"과 함께 엷어진 중심권 대류역이 확인된다. 주변 해양 환경(해수면 온도, 열용량)은 양호한 편이나 육지와의 마찰 및 강화된 연직 시어(VERTICAL WIND SHEAR)가 태풍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21일 오후 3시 현재 15호 태풍 고니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40hPa / 9..

6호 태풍 노을 북상 중, 한반도 태풍 간접 영향

6호 태풍 노을(NOUL)은 필리핀을 통과한 후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면서 일본 쪽을 향해 북상하기 시작했다. 2015년 5월 11일 오후 3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50hPa / 80KT(40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95KT의 SSHWS "2등급"으로 어제에 비해 크게 약해졌는데, 5월이라는 시기상 북위 20도 이북의 해수면 온도가 아직 낮기 때문에 해당 위도를 넘어선 열대저기압은 세력이 유지되기 어렵다. 태풍 노을은 앞으로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12일 오전 오키나와 섬 인근 해상을 통과한 후, 48시간 이내에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태풍의 예상 경로가 일본 도쿄 인근 진출을 가리키지만 태풍의 급격한 약화를 감안하면 ..

6호 태풍 노을 & 7호 태풍 돌핀 전망 (2015-05-10)

6호 태풍 노을(NOUL)은 2015년 5월 10일 정오 현재 필리핀 루손 섬에 바짝 접근했으며,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15hPa / 최대풍속 55m/s의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최대풍속 140KT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까지 발달했다. 5등급 태풍의 출현은 올해에만 벌써 2번째. 이는 필리핀에 있어서 대단히 위협적이라 할 만한 세력이지만, 다행히도 태풍의 진행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동쪽으로 꺾이면서 루손 섬을 관통하는 경로가 아닌 북동부 카가얀 주 해안을 스쳐 통과하는 정도로 바뀌었다. 즉, 루손 섬은 태풍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가항 반원"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한 만큼 루손 섬 북부 지역에서 각별한 ..

6호 태풍 노을 & 7호 태풍 돌핀 전망 (2015-05-07)

6호 태풍 노을(NOUL)은 2015년 5월 7일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40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발생 초기와 비교해 태풍 노을의 세력은 크게 강화된 상태로, 현재 태풍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55hPa / 80KT (40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90KT의 SSHWS "2등급"에까지 발달했다. 예보에 따르면 이 태풍은 적어도 내일까지는 발달 경향을 이어가면서 더욱 세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당초 필리핀 상륙 여부가 오리무중이었던 태풍 노을의 경로가 점차 상륙 쪽으로 굳어지는 추세이므로, 태풍이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일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필리핀 기상청은 이 태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