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24

허리케인 '힐러리' 미국 캘리포니아 LA~샌디에이고 상륙? 84년 만의 허리케인 피해 우려

허리케인(HURRICANE)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허리케인이 상륙할까?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이 '카눈'과 '란' 소멸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북동태평양에는 메이저 허리케인 '힐러리(HILARY)'가 발생했다. 그리고 힐러리는 캘리포니아의 주요 해안 도시인 로스엔젤레스와 샌디에이고를 향해 북상 중이다. 북동태평양 위성 영상(NOAA GOES)을 보면 대칭적인 형태와 선명한 눈, 잘 발달된 대류역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강력한 허리케인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다. 미국 허리케인센터(NHC)는 8월 18일 오후 6시 기준(한국시간) '힐러리'의 세력을 중심기압 942hPa / 1분 최대풍속 125KT(약 65m/s)의 SSHWS '4등급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분석한 상태다. 특..

4등급 허리케인 아이다(IDA),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직격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이 8월로서는 이례적으로 조용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북미 지역 허리케인의 활동은 활발하다. 북대서양에서는 허리케인 '아이다'(09L IDA)가, 북동태평양에는 허리케인 노라(14E NORA)가 각각 미국과 멕시코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허리케인 아이다는 강력한 세력으로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상륙을 앞두고 있어 그 동향이 주목된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아이다는 8월 29일 정오 현재 중심기압 964hPa / 1분 최대풍속 90KT(약 45m/s)의 SSHWS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성장한 상태이며, 루이지애나 상륙 직전 세력은 최대풍속 115KT(약 60m/s)의 '4등급'에 달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며칠 전 대한민국 남해안을 강타했던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경..

하와이 접근 허리케인 더글라스(DOUGLAS), 호놀룰루 강타 예보

2020년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은 매우 잠잠하다. 2호 태풍 누리(NURI)가 6월 14일 소멸한 후 한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3호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7월이 통계상 열대저기압 활동 절정기에 해당함을 고려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일인데, 1951년 공식 태풍 통계가 시작된 이래 '7월 발생 수 0개'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이대로라면 2020년 7월이 관측 사상 최초의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북동태평양과 대서양 일대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7월 26일 0시 기준 3개의 네임드 폭풍(허리케인 더글라스, 허리케인 한나, 열대폭풍 곤잘로)이 발생하여 활동 중이며, 이들 중에서는 북동태평양의 '허리케인 더글라스'가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했다. 더글라스는 엊그제(24일) 중심기압 ..

2019년 13호 태풍 링링 전망과 미국 허리케인 도리안

12호 태풍 버들(PODUL)이 베트남 상륙 후 소멸했지만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2019년 8월 31일 오전 3시 지상일기도(JMA ASAS)를 보면 저위도 해역에 '13호 태풍 링링(LINGLING)'으로 발전할 만한 후보 2개(90W, 92W)가 분석되었고, 일기도에 표시되지 않은 필리핀 루손 섬 인근의 열대요란 91W(주황색 원)까지 포함하면 총 3개의 태풍 후보들이 존재한다. 해당 후보들은 모두 양호한 위치적 여건과 높은 해수온~열용량(OHC) 등을 갖추고 있어, 제 13호 태풍은 물론 14호 태풍 가지키(KAJIKI)까지 연달아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감시 정보에서 이들이 언급된 상황이며, 머지 않아 태풍 명명권(命名權)을 가진 ..

플로리다 허리케인 마이클, 미국 남동부 관통 예보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소멸과 함께 북서태평양 태풍의 활동은 잦아들었지만, 대서양과 북동태평양의 허리케인 활동은 아직 여전하다. 한국 시간으로 2018년 10월 9일 오후 3시 현재, 허리케인 마이클(MICHAEL)/ 허리케인 세르지오(SERGIO) / 열대폭풍 레슬리(LESLIE) 등이 현역으로서 존재한다. 이 중 허리케인 마이클과 세르지오 등은 예상 경로가 각각 미국과 멕시코를 향하고 있으며, 특히 마이클의 경우 '메이저 허리케인(MAJOR HURRICANE, SSHWS 3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강력한 세력으로서 미국 플로리다를 직격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가 예상한 마이클의 최성기 세력은 1분 최대풍속 105KT(약 55m/s)의 SSHWS '3등급'에 달한다. 문제는..

미국 허리케인 플로렌스, 하와이 허리케인 올리비아 경로 및 정보

한국시간으로 2018년 9월 9일 오후 6시 현재, 북미 대륙 주변의 위성 영상(NOAA GOES)을 보면 허리케인 활동 영역(북동태평양~대서양)에 다수의 네임드 폭풍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동부를 향해 북상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06L FLORENCE)부터 시작해 헬레네(08L HELENE), 아이작(09L ISAAC) 등에 이르기까지 대서양에만 3개이며, 북동/북중태평양에서도 노르만(16E NORMAN), 올리비아(17E OLIVIA), 폴(18E PAUL) 등 3개의 허리케인 및 열대성 폭풍 등이 존재한다. 북서태평양의 22호 태풍 망쿳(MANGKHUT)까지 포함하면 북반구에서 활동 중인 네임드 폭풍이 무려 7개다. 올해 대서양의 경우 8월까지는 허리케인의 활동이 다소 부진했다. 아조레스 고기압..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MARIA), 푸에르토리코 상륙 임박

허리케인 마리아(MARIA)는 그야말로 재앙을 야기할 수 있는 '괴물'로 발전했다. 한국시간으로 2017년 9월 20일 정오 현재 세력은 중심기압 909hPa / 1분 최대풍속 150KT (약 75m/s)에 이르러,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분류(SSHWS) 최고 등급인 '5등급'에 해당한다. 9월 초 대서양 곳곳에 괴멸적인 피해를 야기한 '어마(914hPa/160KT)' 못지않은 초강력 허리케인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대칭적인 형태와 두터운 대류운, 그리고 뚜렷한 눈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이번 허리케인의 위용이 잘 드러난다. 현재, 이러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인해 가장 위험한 지역은 카리브 해 북부에 위치한 인구 약 350만의 푸에르토리코다. 9월 20일부터 21일 사이, 허리케인 마리아의 직접적인 영향..

허리케인 마리아 경로와 전망, 카리브 제도에 허리케인 경보

현재 대서양에서 활동하는 허리케인 호세와 마리아의 모습. 대서양에서 발생한 7번째 허리케인 마리아(MARIA)가 카리브 제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마리아의 초기 경로는 9월 초 북미 대륙을 강타했던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와 매우 유사한데, 어마로 인해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던 카리브 제도 곳곳이 새로운 허리케인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이미 카리브해 동쪽 소앤틸리스 제도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버진 아일랜드 일대에는 허리케인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 시간으로 2017년 9월 18일 정오 현재, 허리케인 마리아의 세력은 중심기압 979hPa / 1분 최대풍속 75KT (40m/s)의 SSHWS '1등급'으로 분석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발달하는 제법 균형잡힌 형태를 갖춘 채 꾸준히 발달하는 마..

미국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 위성 영상

허리케인 어마(IRMA)는 한국 시간 2017년 9월 11일 오전 4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 서해안 마르코 아일랜드 일대에 상륙했다.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14hPa / 1분 최대풍속 160KT(약 82m/s)에 달하면서 소위 '역대급' 위력을 달성했던 이 허리케인은, 이후 쿠바 북부와 플로리다 남해상 등지를 통과하면서 성쇠를 반복해 왔다. 첨부한 위성 영상은 플로리다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으로, 이때의 세력은 중심기압 940hPa / 최대풍속 100KT (50m/s)의 SSHWS '3등급'으로 분석되었다. 허리케인 어마의 animated gif 위성 영상. 눈 구조를 유지한 채 플로리다에 상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때는 플로리다 관측 사상 최강급의 허리케인으로 꼽히는 1992년 앤..

허리케인 호세(JOSE) 경로와 멕시코 허리케인 카티아(KATIA)

2017년 9월 8일 현재, 대서양에는 허리케인 어마(IRMA) / 허리케인 호세(JOSE) / 허리케인 카티아(KATIA) 등 총 3개의 허리케인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북서태평양의 '태풍'은 최대풍속 35KT(18m/s)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지칭하는 반면 '허리케인'은 최대풍속이 65KT(35m/s) 이상인 열대저기압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허리케인으로 불리는 저기압들은 그 자체로 강도 '강'급 태풍 이상의 위협적인 존재들로서, 3개가 대서양에 나란히 존재하는 것은 대단히 드문 사례다. 특히 허리케인 어마는 잘 알려졌다시피 최성기 1분 최대풍속이 160KT(약 82m/s)에 달했던 역사적인 허리케인이며, 허리케인 호세 또한 9월 8일 12UTC 현재 중심기압 942h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