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태풍 20

[한반도 영향 태풍] 1975년 2호 태풍 마미

Tropical Storm 03W MAMIE; 1975년 제2호 태풍 마미(MAMIE) 최저 기압 : 992hPa최대 풍속(JTWC 해석) : 40KT (20m/s)활동 시기 : 7월 28일 오전 3시 발생 ~ 7월 30일 오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5년의 2번째 태풍이며, 한반도 영향 태풍으로 분류된다. 이 해에는 상반기 열대저기압 활동이 극도의 침체를 겪었는데, 1월 말에 1호 태풍이 발생한 이후 7월 28일 새벽 2호 태풍 마미가 발생하기까지 무려 6개월 남짓의 태풍 공백기가 있었다. 이 여파가 남아 있었던 탓에 어렵게 발생한 태풍 마미는 거의 발달하지 못했고, 최성기 세력(중심기압)은 992hPa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일본 큐슈 인근을 통과하면서 30일 오후 9시를 기해 열대저..

[한반도 영향 태풍] 1970년 2호 태풍 올가

Super Typhoon 02W OLGA; 1970년 제2호 태풍 올가(OLGA) 최저 기압 : 90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40KT (70m/s)활동 시기 : 6월 29일~7월 6일 1. 개요 대한민국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야기했던 태풍. 1970년 6월 29일 오후 3시경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했는데, 6월에 발생한 태풍으로서는 드물게 중심기압 905hPa / 1분 최대풍속 140KT(70m/s)라는 매우 강한 세력을 달성했다. 이후 일본 혼슈 기이 반도(紀伊半島) 상륙 직전인 7월 5일 오후 3시까지도 중심기압 955hPa 안팎의 꽤 강한 세력을 유지했다. 일본 상륙까지의 과정만 보면 여느 태풍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채 태평양 동쪽 먼 바다로 빠져나..

북서태평양 현황 & 3호 태풍 바비 전망 (2015-02-13)

"2호 태풍 히고스(02W HIGOS)"는 2월 12일 오전 3시에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했다. 히고스는 2월 9~10일 사이 당초 예보 기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발달을 달성함에 따라 최성기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WS "4등급 태풍"에 이르기도 했었으나, 쇠퇴 또한 빠르게 진행된 것. 그러나 이 태풍은 짧은 수명에도 불구하고 2월 활동 태풍 사상 가장 낮은 중심기압(종전 950hPa)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과거 단 한개의 태풍도 존재하지 않았던 이른바 "태풍 공백기(2월 8~15일)"를 대부분 해소하는 등 갖가지 중요 기록을 남겼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

2호 태풍 히고스 발생, 태풍 히고스 전망

"2호 태풍 히고스(02W HIGOS)"가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북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2월 8일 오전 3시를 기해 발생이 인정된 태풍 히고스는 이후 꾸준히 발달하면서 현재(2월 8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90hPa / 최대풍속 45KT(23m/s)로 분석된 상태다. 태풍은 앞으로 조금 더 발달한 뒤, 10일부터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참고로 "히고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무화과(無花果)"를 의미한다. 한편 이 태풍의 발생으로 인해 몇가지 기록이 달성되었다. 먼저 "3년 연속 2월 태풍 발생"이라는 진기록이 세워졌으며 또한 1951년 통계 개시 이래 단 한개의 태풍도 존재하지 않았던 2월 8~15일, 이른바 "태풍 공백기"를..

북서태평양 현황 & 2호 태풍 히고스 전망 (2015-02-06)

"2호 태풍 히고스(HIGOS)"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요란 94W가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해당 열대요란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받았으며,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에서는 1008hPa의 열대성 저압부(LPA)로서 해석되었다. 매년 이맘때는 태풍 발생 자체가 매우 드문 시기이므로 94W의 태풍 발달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볼 만하다. 위성 영상을 보면 열대요란 94W는 아직 형태적으로 불완전한 가운데 하층 순환조차도 불분명한 모습이다. 그러나 94W가 위치한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9도 안팎으로 높고, 상층 환경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한 수준으로 조성되어 있다. 각국 예보 기관들의 ..

[한반도 영향 태풍] 1953년 2호 태풍 주디

Typhoon 03W JUDY; 1953년 제2호 태풍 주디(JUDY) 최저 기압 : 94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20KT (60m/s) 1. 개요 6월 7일 오전 일본 큐슈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던 태풍. 필리핀 루손 섬 동쪽 해상에 위치했을 무렵에는 그 세력이 중심기압 940hPa / 1분 최대풍속 120KT(60m/s)의 SSHWS "4등급 태풍"에 이르기도 했었지만, 이후 육지(필리핀, 대만)와의 마찰로 인해 급격한 쇠퇴기를 겪었기 때문에 한반도에 미친 영향력은 경미했다. 그러나 "6월 상순"이라는 다소 이른 시기에 한반도에 약간이나마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나름 큰 의미를 가진 태풍이라고 할 수 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대구 999.8hPa울산..

[한반도 영향 태풍] 1949년 2호 태풍 델라

Typhoon 02W DELLA; 1949년 제2호 태풍 델라(DELLA) 1. 개요 1949년 6월 하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 미국 괌 섬 남쪽 먼 바다에서 발생, 북상하면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최대풍속 100KT(50m/s)의 SSHWS "3등급 태풍"에까지 발달한 뒤, 일본 큐슈에 상륙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6월 태풍이 고위도에 진출할수록 진행 경로가 급격히 동쪽으로 꺾어지는 것과 다르게 태풍 델라는 큐슈 상륙 후 진행 방향을 돌연 진북으로 틀었고, 때문에 한반도 동해안이 6월로서는 드물게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때 태풍의 세력은 중심기압 990hPa 안팎으로, 그렇게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었지만 태풍이 한반도 동해상에 위치했던 6월 21~22일 사이 강릉에서..

92W.INVEST #1 - "2호 태풍 가지키" 발생 예보

"2호 태풍 가지키"의 발생이 임박했다. 북서태평양의 RSMC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이 야프 섬의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2W에 대해 "24시간 내 태풍 발생"을 예보한 것.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또한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하면서 이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JMA 해석 1002hPa/30KT, JTWC 해석 20KT. 예보대로 92W가 2호 태풍 가지키로 인정된다면 1월 중 2개의 태풍 발생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이 세워진다. 위성 영상에서 확인되는 92W의 모습은 아직 부실한 편. 중심 위치는 불명확하며 대류운은 중심권에는 거의 전무한 채 주로 북쪽과 서쪽에 편중되어 있다. 드보락 해석에서는 JMA가 T1.5를 ..

북서태평양 현황 & 2호 태풍 전망 (2014-01-27)

1호 태풍 링링 소멸 후 이렇다 할 열대저기압의 활동이 없는 북서태평양이다. 일본 기상청(JMA)이 지상 일기도 상 북위 10도/동경 149도 부근에 1004hPa의 저압부(열대요란 92W)를 분석하고 있지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감시 정보에는 포함되지 않았기에 2호 태풍 후보로서는 조금 부족한 상황. "2호 태풍 가지키"의 발생은 아직 기약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1951년 이래 1월 27일부터 2월까지의 기간 동안 발생한 태풍 총수가 단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지금의 시기는 태풍 발생이 극히 드물다. 500hPa 일기도와 지상 일기도를 보면 상공에는 북위 20도 이북으로 편서풍대가 위치하며 지상에는 찬 성질의 고기압 세력이 필리핀 부근까지 뻗어 있다. 이들의 영향력이 우세한 영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