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34

북서태평양 현황 & 6호 태풍 전망 (2014-05-30)

5월 초부터 시작된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의 활동 침체는 이후 한달 가깝게 지속되고 있지만 해소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감시 정보(ABPW10)와 일본 기상청의 지상 일기도(ASAS)에서도 "6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만한 열대요란 및 저압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현재 저위도 해역의 대류가 일시에 그치는 만큼 단기간 내에 열대요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5월은 태풍 발생 수 0개인 채로 종료될 전망. 한편 올해 여름 엘니뇨 발생이 예측되었는데, 이로 인해 비록 4월까지의 태풍 발생 수(6개)는 평년값(약 1.8개)을 크게 웃돌았지만 앞으로는 발생 수가 평년값에 다소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한반도~일본 부근에 상..

북서태평양 현황 & 6호 태풍 전망 (2014-05-17)

일주일 만의 포스트. 그러나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의 활동 침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주초에 저위도 해역의 대류가 잠시 활성화되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고 현재는 열대요란 및 저압부의 발생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당연하겠지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의 감시 정보에는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다. 이러한 북서태평양의 "휴식기"는 어느 정도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6호 태풍 미탁"의 발생까지는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 참고로 작년에는 2호 태풍 산산이 2월 말에 소멸된 이후 3개월 이상이 지난 6월 초에야 3호 태풍이 발생했다. 500hPa 일기도 및 CIMSS 분석 중층 유선도를 보면 북위 25도를 중심으로 그 이남으로는 아열대 고기압이, 이북으로는..

북서태평양 현황 & 6호 태풍 전망 (2014-05-10)

5호 태풍 타파 소멸 이후부터 이어진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의 활동 침체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5월 10일 현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모두 "6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만한 열대요란이나 저압부를 분석하고 있지 않은 상황.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북서태평양의 거의 대부분 해역에 걸쳐 형성된 것이 확인되는데, 이런 기압 배치가 계속되는 한 열대저기압의 활동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다만 500hPa 고도와는 달리 최근 하층에서는 고기압의 세력이 조금 약화되면서 저위도 해역의 대류가 일부 활성화되는 등 기압계가 변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지금의 침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북서태평양의 대류 활동..

북서태평양 현황 & 6호 태풍 전망 (2014-05-05)

5호 태풍 타파(06W TAPAH)가 5월 1일에 소멸한 이후 북서태평양의 열대저기압 활동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감시 정보(ABPW10)와 일본 기상청(JMA) 지상 일기도(ASAS)에서는 별다른 태풍 후보가 분석되지 않고 있는데, 저위도 해역의 대류운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태풍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열대요란 및 저압부의 발생조차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6호 태풍 미탁"의 발생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금 시기의 태풍 발생 수 평년값은 대략 1.8개 정도이며, 작년 이맘때에는 2개의 태풍이 발생했었다. 벌써 5개의 태풍이 발생한 올해는 발생 페이스가 매우 빠른 편이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 만주 일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