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 590

TS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4 - 대만 근해에서 북상 중

태풍은 최근 수시간 동안 진북에 가깝게 이동하고 있다. 진로는 조금 서쪽에 치우쳐, 이전에 비해 대만에 가깝게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5hPa/50KT(25m/s), JTWC 해석 50KT.어제보다는 약간 발달해 JMA 기준 강한 열대 폭풍(STS)으로 승격되었다. 위성(가시) 영상을 보면 태풍 중심 부근의 대류가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만 부근의 상층 수렴역(- 영역)이 완화됨에 따라 하층의 건조역 또한 약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만 근해를 지나면서 육지와의 마찰이 우려된다. 진로가 서쪽에 치우친 만큼 육지로부터의 영향은 증대될 것이므로 발달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지상 일기도를 보면 한반도 남쪽 북위 30도 부근에 정체..

TS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3

한동안 북서진하던 태풍은 현재는 진북에 가깝게 진행 중이며, 느리지만 꾸준한 발달 경향에 있다. 27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6hPa/40KT(20m/s), JTWC 해석 45KT. 진로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트를 참조.2013/08/27 - [◆ 진로 예측/ 2013] -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측 #2 위성에서 관측된 태풍의 모습은 하층 순환이 조금 더 명확해진 것을 제외하면 어제와 큰 차이는 없다. 남~남서쪽으로 활발한 대류역이 나타나긴 하지만 중심 부근의 대류는 여전히 부실하다. 부실한 대류를 야기하는 주 원인은 북쪽의 건조역. 27일 오전 9시 JMA 200hPa 유선도를 보면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던 필리핀 동쪽 상층 기압골이 아직 해소되..

TD 14W FOURTEEN #2 - 예비 15호 태풍 콩레이

열대요란 91W가 JTWC 해석 열대저기압 14W로 승격되었다. JTWC에 따르면 한동안 북서진하다 대만 동쪽 해상에서 전향해 일본쪽으로 북동진할 것 같다. 당초 예상보다는 느리게 발달하고 있는데, "24시간 내 태풍 발생 예보"가 뜬지 만 하루가 지났기 때문에 예보대로라면 이미 15호 태풍이 발생했어야 하지만 아직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태풍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JTWC 열대저기압 기준(1분 평균 최대풍속 25KT 이상)을 간신히 충족시켰을 뿐이다. 다만 26일 오전 9시 현재 기압이 어제(1004hPa)보다 떨어진 1002hPa로 해석되고 있어 빠르면 오늘 중으로 15호 태풍 콩레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 영상에 보이는 14W의 모습은 승격 이전과 비교..

91W.INVEST #1 - 예비 15호 태풍 콩레이

열대요란 91W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꾸준한 발달 경향에 있어 JMA는 이것이 24시간 내 태풍이 될 것이라 예보했고, JTWC도 이것에 대해 "TCFA(24시간 내 열대저기압 발달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정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것이 15호 태풍 콩레이가 될 듯. 이 91W의 동향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이전의 다른 태풍이 발생 초기부터 남중국해&중국 상륙으로 사실상 진로가 정해졌던 것에 비해 이 태풍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중국, 대만은 물론 한반도나 일본 접근 가능성도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중심의 남서쪽으로 붉은색의 강한 대류가 나타나는 모습. 진행 방향의 연직 시어가 10KT 내외로 낮은 편인 데다 해수면 온도(29~30도)도 높아 발달에 최적에..

TD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5 - 소멸 임박?

13호 태풍 페바는 8월 16일 중태평양에서 열대폭풍으로 발달한 이후, 어느덧 발생 10일째에 접어들었다. 8월 19일 최성기를 맞이한 뒤 지속적으로 약화되었지만 태풍으로서의 삶은 아슬아슬하게 유지 중이며, 현재는 악조건 하에서 분투(?)를 거듭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1004hPa/35KT(18m/s), JTWC 해석으로 30KT. JTWC에 의하면 태풍은 이미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었고, 28일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반면 JMA는 적어도 3일 후까지는 "태풍"으로서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성 영상에 보여지는 태풍은 그 형태조차 불분명한 모습. 중심 부근의 대류는 온데간데 없으며 하층의 순환(28N 168E 부근)만이 어렴풋이 보인다. 북..

북서태평양 현황 & 15호 태풍 전망 (2013-08-24)

13호 태풍 페바는 태평양 먼 바다에서 별다른 발달 없이 계속 북서진 중이며, 1008hPa 저압부(열대요란 91W)는 팔라우 제도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한반도 상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된 모습. 열대요란 91W는 JTWC로부터 24시간내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 "LOW"로 인정되었다. 현 시점에서는 이것이 유력한 "15호 태풍 콩레이" 후보이다. 500hPa 일기도에서는 동중국해~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걸쳐 동서로 길게 자리잡은 고기압이 확인된다. 7월말~8월초에는 이런 식의 기압배치가 내내 지속됨에 따라 열대요란이 발생하는 족족 남중국해로 진출했었다. 91W도 일단은 남중국해를 향해 북서진할 예정이다. 문제는 고기압이 지금의 세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북서태평양 현황 & 15호 태풍 전망 (2013-08-23)

12호 태풍 짜미는 중국 내에서 TD로 약화되었고, 태평양 동쪽 먼 바다에서는 13호 태풍 페바가 북서진 중이다. 팔라우 제도 부근 해상에는 1008hPa의 저압부(열대요란 91W)가 위치하고 있는데, 일단은 이 91W가 15호 태풍 콩레이 후보. 500hPa 일기도를 보면 상층 기압골의 접근으로 인해 한반도 상의 고기압이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는 모습이다. 이는 한반도 더위를 식히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나 태풍에는 그다지 이롭지 못하다. 남쪽으로 물러난 고기압이 동중국해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7월말~8월초 때와 같이 태풍의 활동 구역이 저위도~남중국해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이전처럼 고기압이 한 달 남짓 오래 눌러앉을 힘은 없겠지만, 적어도 15호 ..

TY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5 - 오전 3시 40분경 중국 푸젠 성 상륙

12호 태풍 짜미는 22일 오전 3시 40분경 중국 푸젠 성 푸칭 시 부근에 상륙했으며 현재는 중국 내에서 약 20km/h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올해 중국에는 유난히 많은 태풍이 상륙하고 있는데, 그 수는 이번 태풍을 포함해 지금까지 무려 7개(5호, 6호, 7호, 8호, 9호, 11호, 12호)에 달하고 있다.. 중국 푸젠 성 상륙 시의 태풍 짜미 위성 영상. 중심 부근에 강한 대류운이 나타나고, 전방위로 상층 발산이 활발한 모습이다. 이처럼 상륙 직전까지 발달 경향을 이어가면서 거의 최전성기의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했다. 상륙 시 세력은 중국 기상국(CMA) 해석으로 중심기압 957hPa, 최대풍속 35m/s였다. 비슷한 시각의 일본 기상청(JMA) 해석은 965hPa/60KT, JTWC 해석은 7..

TY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4 - 22일 새벽 중국 푸젠 성 상륙 예상

태풍 짜미는 하루 사이 다소 발달했다. 21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기상청(JMA)은 태풍의 세력을 970hPa/60KT(30m/s)로, JTWC는 65KT의 "1등급 태풍"으로 해석하고 있다. 진로가 이전보다 조금 북쪽으로 치우침에 따라 태풍은 대만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국 푸젠 성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 북측의 대류가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형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오랫동안 발달을 지체시키던 요인 하나가 사라진 것. 해수온은 원래 더할 나위없는 수준이었으므로 앞으로는 수월한 발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곧 육지에 접근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별로 없지만 말이다. 오전 11시 JMA 레이더에서 관측된 13호 태풍 짜미의 모습. 태풍은 오전 6시경에 일본 미야코 섬 ..

TS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3

태풍 짜미는 오늘로서 발생 3일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는 매우 천천히 움직였지만 점차 속도를 올리면서 대만&중국을 향해 서진한다는 예상이다. 발달은 느린 편으로, 세력은 아직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980hPa/50KT(25m/s)에 머물러 있다. 첨부한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분포도를 보다시피 태풍이 위치한 곳의 해수면 온도는 30도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정도 수온이라면 태풍의 발달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그러나 별도로 동중국해의 위치한 건조역이 태풍의 발달을 지체시키고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면 이 영향으로 주로 태풍의 남쪽으로만 대류 및 상층 발산이 활발함이 확인된다. 이것은 태풍 발생 초기부터 나타난 증상이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JTWC 20/0532Z : T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