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 590

16W MAN-YI; 18호 태풍 마니 #4 - 일본 도요하시 시 부근 상륙

18호 태풍 마니는 오전 8시경, 일본 아이치 현 도요하시 시 부근에 상륙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서쪽으로 치우친 것. 작년의 4호 태풍 구촐 및 17호 태풍 즐라왓과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거의 최성기의 세력으로 상륙했는데, 16일 0시까지는 강도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55KT(30m/s)에 머물렀지만 오전 3시에 970hPa/60KT까지 발달하더니 상륙 직전인 오전 6시에는 965hPa/60KT에 이르렀다. 태풍의 상륙 시 세력은 970hPa/60KT로 해석되었다. 이 태풍의 최근 수시간 발달에는 500hPa 일기도에 나타나는 만주-한반도 부근의 상층 기압골이 크게 기여했다. 기압골 축 동쪽의 속도 발산역이 태풍의 하층 순환~상층 발산을 촉진시킴에 따..

북서태평양 현황 & 19호 태풍 전망 (2013-09-15)

WTPQ20 RJTD 151200 RSMC TROPICAL CYCLONE ADVISORY NAME STS 1318 MAN-YI (1318) ANALYSIS PSTN 151200UTC 31.5N 135.0E FAIR MOVE NNE 15KT PRES 975HPA MXWD 055KT GUST 080KT 50KT 50NM 30KT 350NM EAST 250NM WEST FORECAST 24HF 161200UTC 40.4N 144.2E 130NM 70% EXTRATROPICAL LOW = 18호 태풍 마니는 전향해 일본 혼슈 방면으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16일 오전 중으로 일본 시즈오카 현 상륙이 예상된다. 오후 9시 세력은 JMA 해석으로 975hPa/55KT(30m/s),..

북서태평양 현황 & 19호 태풍 전망 (2013-09-14)

18호 태풍 마니는 일본 남해상에서 발달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어수선했던 형태가 얼추 정리됨에 따라 태풍다운 모습을 갖추었다. 남서쪽의 건조역으로부터 점차 벗어나면서 발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현재 25km/h의 다소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며, 970hPa/60KT(30m/s)까지 발달한 뒤 16일 오전에 일본 시즈오카 현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태풍의 강도는 JMA 해석 985hPa/50KT(25m/s), JTWC 해석 45KT. 500hPa 일기도를 보면 한때 필리핀 근해까지 세력을 뻗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동쪽으로 물러났다. 한반도에 호우를 야기한 중국 내 상층 기압골이 남동진하면서 고기압을 밀어냈기 때문이다. 고기압은..

16W MAN-YI; 18호 태풍 마니 #3 - "1등급 태풍"으로 발달 예상

열대요란 97W가 첫 발생 예보가 나온지 42시간 만인 13일 오전 3시에 "18호 태풍 마니"로 발달했다. 당분간 북서진하겠지만 점차 전향해, +72시간 뒤에는 일본 보소 반도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4hPa/35KT(18m/s), JTWC 해석 35KT.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은 북쪽으로 검붉은색의 강한 대류운이 형성되면서 세력 자체는 어제보다 향상되었다. 그러나 중심 부근의 공백역이 여전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지 못한 형태를 띈다. 때문에 중심 위치가 명확하지 않아 예보 기관별로 중심 위치 해석에 엇갈림도 나타났다. JMA는 오후 3시 중심 위치를 22.5N 141.0E로, JTWC는 22.2N 141.6E로 해석했다. 둘 사이의 거리..

97W.INVEST #2 - 예비 18호 태풍 마니, 일본 진출?

예비 18호 태풍 마니(열대요란 97W)의 발달은 예상보다 느리다.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첫 "24시간 내 태풍 발생" 예보가 나온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태풍이 되지 못했다. 다만 JTWC가 발달 가능성을 이전의 "MEDIUM"에서 "HIGH"로 상향하면서 두 기관 모두 향후 전망을 밝게 보는 만큼 앞으로의 발달은 순조로울 것이라 생각된다. 위성 영상을 보면 97W는 하루 사이 형태가 다소 바뀌었다. 어제는 대류운이 중심 부근부터 외측까지 그럭저럭 고르게 분포된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중심 부근에 공백역이 나타나고 대류운은 주로 외측에 위치한다. 보통 이런 형태의 열대저기압은 하층 수렴이 집중되지 못해 발달이 더딘 경우가 많으므로 태풍 발생이 예상보다 늦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오전 9시 27..

97W.INVEST #1 - 24시간 내 "18호 태풍 마니" 발생 예보

관련 포스트 : 95W.INVEST #1 - 18호 태풍 마니 후보 어제까지만 해도 18호 태풍 마니 유력 후보였던 열대요란 95W(1010hPa 저압부)의 북동쪽으로 열대요란 97W(1010hPa TD)가 밤사이 갑작스럽게 발달함에 따라 일본 기상청(JMA)은 95W가 아닌 97W에 대해 "24시간 내 태풍 발생"을 예보했다. JTWC 또한 95W의 발달 가능성을 "MEDIUM"에서 "LOW"로 격하시켰고, 대신 97W의 발달 가능성을 "MEDIUM"으로 해석한 상태다. JMA 850hPa 유선 분석을 보면 필리핀 동쪽 앞바다로부터 괌 섬 근해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구역에 몬순 기압골이 나타난다. 저기압성 순환은 동경 130도 부근이 더 뚜렷하지만 기압골 첨단에서 기류 수렴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해당..

95W.INVEST #1 - 18호 태풍 마니 후보

열대요란 95W가 어제 괌 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 느리게 발달하고 있다. JTWC는 이것의 발달 가능성을 "MEDIUM"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일본 기상청(JMA) 지상 일기도에는 1006hPa의 저압부로서 해석되었다. 현재로서는 유력한 "18호 태풍 마니" 후보. 위성 영상에서 95W는 중심이 어디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형태가 불분명하다. 대류운은 약한 데다 중심 부근에 집중된 것도 아닌 외곽에 드문드문하게 퍼져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변 해수면 온도(30도 이상)와 연직 시어 등의 조건이 발달에 매우 좋은 상태이고, 아직 발달 초기인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한때 북위 10도 이남까지 세력을 넓혔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략 북위 20도 부근까지 물러났다. 이로써 ..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9)

필리핀 근해에 위치했던 저압부는 빠르게 서진해 남중국해에 이르렀다. 동시에 점차 발달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JTWC로부터 열대요란 94W로 인정받은 상태. 그 외에 열대요란 93W, 95W, 96W가 북서태평양에 존재하지만 아직 지상 일기도에는 해석되지 않았다. 이들 중 하나가 "18호 태풍 마니"로 발달할 듯하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범위는 어제와 별반 다를게 없다. 다만 고기압의 주력이 위치한 일본 동쪽 해상의 5940m 선이 사라진 모습이다. 이는 고기압이 약화 경향에 있음을 의미하며, 곧 열대저기압(TD) 발생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중국해의 94W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서진할 것이다. 주요 모델은 남중국해와 괌 섬 동쪽 앞바다에서 TD의 발생 ..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8)

마셜 제도 동쪽 열대저기압(TD)이 발생 하루만에 소멸함에 따라 현재 북서태평양 일기도 상에 존재하는 18호 태풍 마니 후보는 필리핀 근해의 1008hPa 저압부 뿐이나 아직 발달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 외 북서태평양 곳곳에 활발한 대류역이 나타나지만 조직화가 진행 중인 구역은 없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변함없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마셜 제도 동쪽 해상에서 서진하던 TD는 고기압에 근접하면서 얼마 안 가 소멸해 버렸다. 남중국해 남부~필리핀 남부~팔라우 제도 주변 해역 정도가 이것의 세력권 밖이며, 열대저기압의 활동은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렵다. 필리핀 근해 저압부 역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진, 남중국해 진출이 예상된다. 다만 고기압의 세력..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7)

어느덧 9월 첫 주가 끝나가는 가운데, 18호 태풍 마니의 유력 후보였던 남중국해 열대요란 91W에 대한 "24시간 내 태풍 발생" 예보가 취소됨에 따라 현재 북서태평양 상에는 이렇다 할 태풍 후보가 없다. 마셜 제도 동쪽 동경 175도 근처에서 새로 발생한 1012hPa의 열대저기압(TD)과 팔라우 제도 부근 1008hPa 저압부 등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으나 이들 모두 아직 뚜렷한 발달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500hPa 일기도에서는 서쪽으로 세력을 크게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모습이 확인된다. 필리핀 루손 섬 부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열대저기압의 활동 범위는 더욱 좁아졌다. 세력권 밖으로 전술한 두 개의 태풍 후보가 존재하지만 이런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발달은 여의치 않다. 그러나 시기상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