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마니는 오전 8시경, 일본 아이치 현 도요하시 시 부근에 상륙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서쪽으로 치우친 것. 작년의 4호 태풍 구촐 및 17호 태풍 즐라왓과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거의 최성기의 세력으로 상륙했는데, 16일 0시까지는 강도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55KT(30m/s)에 머물렀지만 오전 3시에 970hPa/60KT까지 발달하더니 상륙 직전인 오전 6시에는 965hPa/60KT에 이르렀다. 태풍의 상륙 시 세력은 970hPa/60KT로 해석되었다. 이 태풍의 최근 수시간 발달에는 500hPa 일기도에 나타나는 만주-한반도 부근의 상층 기압골이 크게 기여했다. 기압골 축 동쪽의 속도 발산역이 태풍의 하층 순환~상층 발산을 촉진시킴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