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태풍/한반도 영향 태풍 117

[한반도 영향 태풍] 1975년 5호 태풍 필리스

Typhoon 07W PHYLLIS; 1975년 제5호 태풍 필리스(PHYLLIS) 최저 기압 : 92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20KT (60m/s)활동 시기 : 8월 12일 오후 3시 발생 ~ 8월 18일 오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태풍 필리스는 1975년 8월 중순 활동했던 태풍으로, 8월 17일부터 18일 사이 대한민국에 영향을 주었다. 8월 15일 새벽 중심기압 920hPa / 1분 최대풍속 120KT(60m/s)의 SSHWS "4등급"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했으며, 이틀 뒤에는 일본 시코쿠에 상륙하면서 서일본 일대를 강타했다. 일본에서는 집계된 사망자가 총 77명에 달했을 정도로 피해가 컸지만, 태풍이 일본 상륙 이후 급격히 약화됨에 따라 종국에는 포항 앞바다에서 소멸(..

[한반도 영향 태풍] 1975년 2호 태풍 마미

Tropical Storm 03W MAMIE; 1975년 제2호 태풍 마미(MAMIE) 최저 기압 : 992hPa최대 풍속(JTWC 해석) : 40KT (20m/s)활동 시기 : 7월 28일 오전 3시 발생 ~ 7월 30일 오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5년의 2번째 태풍이며, 한반도 영향 태풍으로 분류된다. 이 해에는 상반기 열대저기압 활동이 극도의 침체를 겪었는데, 1월 말에 1호 태풍이 발생한 이후 7월 28일 새벽 2호 태풍 마미가 발생하기까지 무려 6개월 남짓의 태풍 공백기가 있었다. 이 여파가 남아 있었던 탓에 어렵게 발생한 태풍 마미는 거의 발달하지 못했고, 최성기 세력(중심기압)은 992hPa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일본 큐슈 인근을 통과하면서 30일 오후 9시를 기해 열대저..

[한반도 영향 태풍] 1974년 16호 태풍 폴리

Typhoon 18W POLLY; 1974년 제16호 태풍 폴리(POLLY) 최저 기압 : 95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95KT (50m/s)활동 시기 : 8월 26일 오후 9시 발생 ~ 9월 3일 오전 9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1974년 늦여름께 일본 시코쿠와 혼슈 서부 일대를 종단했던 태풍이다. 이 태풍은 9월 1일 오후 5시경 중심기압 955hPa 남짓의 다소 강력한 세력으로 일본에 상륙했으며, 이후 울릉도 동쪽 앞바다를 북상하면서 대한민국 동해안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태풍 폴리에 앞서 별개의 열대저기압(TD)이 8월 말 대한민국 서남해안 지역에 이미 집중 호우를 야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피해의 중첩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다행히도 태풍의 영향력은 대부분 울릉도 및 강..

[한반도 영향 태풍] 1974년 11호 태풍 진

Tropical Storm 11W JEAN; 1974년 제11호 태풍 진(JEAN) 최저 기압 : 994hPa최대 풍속(JTWC 해석) : 45KT (23m/s)활동 시기 : 7월 18일 오전 9시 발생 ~ 7월 20일 오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태풍 진은 1974년 7월 18일 오전 9시경 일본 미야코 섬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이래 단 48시간 동안만 존속했던 약소 태풍이었다. 20일 아침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사실상 소멸했으며, 이후 열대저기압(TD)인 채로 한반도 서해상에 진출했다. 이에 7월 20일부터 22일 사이 한반도 서남해안 지역이 해당 열대저기압의 영향권에 들었으나 그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1006.8hPa서귀포 1006.9h..

[한반도 영향 태풍] 1974년 8호 태풍 길다

Typhoon 09W GILDA; 1974년 제8호 태풍 길다(GILDA) 최저 기압 : 94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90KT (45m/s)활동 시기 : 6월 30일 오후 9시 발생 ~ 7월 8일 오후 9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한반도 남동해안을 훑고 지나가면서 대한민국에서만 28명의 사망·실종자를 야기한 태풍이다. 1974년 6월 30일 밤에 발생했으며,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북상했던 7월 4일에는 중심기압 945hPa / 1분 최대풍속 90KT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했다. 7월 7일 새벽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때의 중심기압은 다소 약화된 980hPa 정도였는데, 이는 태풍이 7월초라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한반도로 접근함에 따라 주변 여건(낮은 해수..

[한반도 영향 태풍] 1973년 10호 태풍 아이리스

Typhoon 10W IRIS; 1973년 제10호 태풍 아이리스(IRIS) 최저 기압 : 97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85KT (45m/s)활동 시기 : 8월 10일 오후 9시 발생 ~ 8월 18일 오후 3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1973년 태풍 중 유일하게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이다. 8월 7일 새벽, 미국 괌 섬 북서쪽 600km 해상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서 처음 등장한 이후 8월 10일 오후 9시가 되어서야 "10호 태풍 아이리스"로 공식 명명되었다. 위치적 여건은 훌륭한 편이었지만 발달 과정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던 것. 최성기 세력 또한 중심기압 970hPa / 최대풍속 85KT(45m/s)의 SSHWS "2등급"에 머물렀다. 주변의 복잡한 지향류로 인해 발생 초기 매..

[한반도 영향 태풍] 1973년 5호 태풍 도트

Typhoon 05W DOT; 1973년 제5호 태풍 도트(DOT) 최저 기압 : 97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85KT (45m/s)활동 시기 : 7월 15일 오전 3시 최초 발생 ~ 7월 20일 오후 3시 열대저기압 최종 약화 1. 개요 1973년의 5번째 태풍으로, 비슷한 시기 활동했던 3호 태풍 빌리를 바로 뒤쫓아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 7월 17일 오전 중심기압 975hPa의 세력으로 홍콩 부근에 상륙한 뒤 중국 내륙에서 그대로 소멸할 듯이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강하고 거대했던 태풍 "빌리"의 간섭(후지와라 효과)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진행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동중국해로 진출하는 이상 경로를 밟았다.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었던 태풍 도트는 동중국해 진출 이..

[한반도 영향 태풍] 1973년 3호 태풍 빌리

Super Typhoon 04W BILLIE; 1973년 제3호 태풍 빌리(BILLIE) 최저 기압 : 91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30KT (65m/s)활동 시기 : 7월 13일 오후 3시 발생 ~ 7월 20일 오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3년 7월 18일부터 19일 사이 한반도 서해상을 북상하면서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 1973년은 초중반 열대저기압 활동이 극도로 침체되었던 연도였는데, 1호 태풍이 7월초에서야 발생했을 정도로 태풍 시즌이 매우 늦게 시작되었으며 그나마도 1호와 2호 태풍은 오직 남중국해에서 짧은 수명을 이어갔을 뿐이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누적된 북서태평양의 해양 열용량이 3번째 태풍 빌리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빌리는 7월 중순에 ..

[한반도 영향 태풍] 1972년 14호 태풍 베티

Super Typhoon 14W BETTY; 1972년 제14호 태풍 베티(BETTY) 최저 기압 : 91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35KT (70m/s)활동 시기 : 8월 9일 오후 9시 발생 ~ 8월 19일 오전 3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2년 8월 18일부터 20일에 걸쳐 한반도 곳곳(특히 중부 지방)에 집중 호우를 야기한 태풍으로,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서는 550명에 달하는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만 놓고 보면 역대 태풍 중 1959년 태풍 사라에 이어 대한민국 사상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 다만 여러모로 "한반도 영향 태풍"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태풍인데, 첨부된 진행 경로도를 보다시피 태풍 베티는 한반도로부터 멀리 떨어진 중국 푸젠 성에 상..

[한반도 영향 태풍] 1972년 9호 태풍 테스

Typhoon 10W TESS; 1972년 제9호 태풍 테스(TESS) 최저 기압 : 94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25KT (65m/s)활동 시기 : 7월 9일 오전 3시 발생 ~ 7월 24일 오후 3시 열대저기압 약화 1. 개요 1972년 7월 9일 오전 3시경 마샬 군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372시간(15.5일) 동안이나 존속했던 태풍이다. 한때는 중심기압 940hPa / 1분 최대풍속 125KT(65m/s)의 SSHWS "4등급 태풍"까지 발달하기도 했으나, 북상과 함께 점차 쇠퇴기에 접어들었던 데다 종반에는 서일본 일대를 관통하면서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다. 때문에 7월 24일 태풍의 중심권이 한반도 동해안에 바짝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이렇다 할 영향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