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태풍 46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측 #2

15호 태풍 콩레이가 계속 북서진하는 가운데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는 엇갈림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면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이 어느 정도일 것인지, 그리고 어떤 모델의 예측을 중시할 것인지 서로 달리 해석하기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JMA), 중국 기상국(NMC)은 고기압의 약화가 덜할 것으로 판단해 늦은 타이밍의 전향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이며 JTWC, 대한민국 기상청(KMA), 대만 기상국(CWB)은 빠른 전향을 전망한다. 진로는 매우 유동적. 주요 모델의 진로는 이전과 비슷하게 다양한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크게 보면 대만 상륙과 일본 상륙, 이렇게 둘로 나뉘는 모습. GFDN, ECMWF, GFS, GFS 앙상블(AEMN), HWRF, NAVGEM 모델은 태풍이 빠르게 전향해 일본 큐슈 쪽..

◆ 진로 예측 2013.08.27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측 #1

500hPa 일기도를 보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15호 태풍 콩레이의 전면으로 중국~대만~일본 남쪽 먼 바다에 걸쳐 동서로 길게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인된다. 이 기압배치가 계속 유지될 경우 태풍은 계속 북상하지 못하고 남중국해로 진출하겠지만 고기압은 점차 동쪽으로 수축할 것이다. 문제는, 고기압이 얼마나 수축하느냐에 있다. 일단 각국 예보 기관들의 예상 진로는 대체로 일치한다. 고기압이 일본 오키나와 섬 부근까지 물러나는 동안 태풍은 그 가장 자리를 따라 북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상 진로(경로)와 대만과의 거리가 다소 가깝기 때문에 고기압의 세력이 약간만 어긋나도 태풍은 대만 상륙->중국 내에서 소멸 과정을 밟을 수 있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비교적 일치된 각국 예보 기관들의..

◆ 진로 예측 2013.08.26

TD 14W FOURTEEN #2 - 예비 15호 태풍 콩레이

열대요란 91W가 JTWC 해석 열대저기압 14W로 승격되었다. JTWC에 따르면 한동안 북서진하다 대만 동쪽 해상에서 전향해 일본쪽으로 북동진할 것 같다. 당초 예상보다는 느리게 발달하고 있는데, "24시간 내 태풍 발생 예보"가 뜬지 만 하루가 지났기 때문에 예보대로라면 이미 15호 태풍이 발생했어야 하지만 아직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태풍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JTWC 열대저기압 기준(1분 평균 최대풍속 25KT 이상)을 간신히 충족시켰을 뿐이다. 다만 26일 오전 9시 현재 기압이 어제(1004hPa)보다 떨어진 1002hPa로 해석되고 있어 빠르면 오늘 중으로 15호 태풍 콩레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 영상에 보이는 14W의 모습은 승격 이전과 비교..

91W.INVEST #1 - 예비 15호 태풍 콩레이

열대요란 91W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꾸준한 발달 경향에 있어 JMA는 이것이 24시간 내 태풍이 될 것이라 예보했고, JTWC도 이것에 대해 "TCFA(24시간 내 열대저기압 발달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정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것이 15호 태풍 콩레이가 될 듯. 이 91W의 동향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이전의 다른 태풍이 발생 초기부터 남중국해&중국 상륙으로 사실상 진로가 정해졌던 것에 비해 이 태풍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중국, 대만은 물론 한반도나 일본 접근 가능성도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중심의 남서쪽으로 붉은색의 강한 대류가 나타나는 모습. 진행 방향의 연직 시어가 10KT 내외로 낮은 편인 데다 해수면 온도(29~30도)도 높아 발달에 최적에..

북서태평양 현황 & 15호 태풍 전망 (2013-08-24)

13호 태풍 페바는 태평양 먼 바다에서 별다른 발달 없이 계속 북서진 중이며, 1008hPa 저압부(열대요란 91W)는 팔라우 제도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한반도 상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된 모습. 열대요란 91W는 JTWC로부터 24시간내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 "LOW"로 인정되었다. 현 시점에서는 이것이 유력한 "15호 태풍 콩레이" 후보이다. 500hPa 일기도에서는 동중국해~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걸쳐 동서로 길게 자리잡은 고기압이 확인된다. 7월말~8월초에는 이런 식의 기압배치가 내내 지속됨에 따라 열대요란이 발생하는 족족 남중국해로 진출했었다. 91W도 일단은 남중국해를 향해 북서진할 예정이다. 문제는 고기압이 지금의 세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북서태평양 현황 & 15호 태풍 전망 (2013-08-23)

12호 태풍 짜미는 중국 내에서 TD로 약화되었고, 태평양 동쪽 먼 바다에서는 13호 태풍 페바가 북서진 중이다. 팔라우 제도 부근 해상에는 1008hPa의 저압부(열대요란 91W)가 위치하고 있는데, 일단은 이 91W가 15호 태풍 콩레이 후보. 500hPa 일기도를 보면 상층 기압골의 접근으로 인해 한반도 상의 고기압이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는 모습이다. 이는 한반도 더위를 식히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나 태풍에는 그다지 이롭지 못하다. 남쪽으로 물러난 고기압이 동중국해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7월말~8월초 때와 같이 태풍의 활동 구역이 저위도~남중국해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이전처럼 고기압이 한 달 남짓 오래 눌러앉을 힘은 없겠지만, 적어도 1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