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46

2017년 19호 태풍 독수리 전망과 18호 태풍 탈림의 진로 변화

2017년 9월 12일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18호 태풍 탈림(TALIM)과 19호 태풍 독수리(DOKSURI)로의 발전이 예보된 열대저기압 21W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필리핀 루손 섬 동쪽에 위치했던 열대요란 97W가 당초 예측보다 빠르게 발달하면서 열대저기압 21W로 승격했고, 19호 태풍의 발생도 곧 볼 수 있을 분위기다. 필리핀으로서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이 열대저기압(태풍)이 루손 섬 중부를 관통하는 동안 강풍과 호우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독수리'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예비 19호 태풍 독수리(21W)의 북동쪽 구조가 매우 부실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탈림'과 '독수리' 사이에 약한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이 나타나면서 세력이 더 강한 '탈림'의 ..

18호 태풍 탈림 예상 경로와 전망, 대만~중국 상륙 유력

2017년 9월 9일 오후 9시경 발생한 18호 태풍 탈림(TALIM)이 대만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이 발생한 위치는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으로서, 위치 조건이 최적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태풍 진행 방향 전면으로는 높은 해수면 온도와 해양 열용량, 그리고 양호한 상층 환경(낮은 연직 시어) 등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발달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탈림의 최성기 세력을 1분 최대풍속 115KT(60m/s)의 SSHWS '4등급'으로 내다봤다. 올해 태풍 발생 수(18개)는 평년 이맘때보다 3개 가량 더 많지만, 발생 위도가 다소 높거나 혹은 육지와 가까운 해상에서 발생할 때가 많아 대부분의 태풍이 별로 발달하지 못했었다. 현 시점에서 최성기 세력(1분 풍..

2017년 18호 태풍 탈림 발생 예상, 올해 최강의 태풍 될까

2017년 18호 태풍 탈림(TALIM)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요란 94W가 미국 괌 섬 동쪽,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북쪽 해역에서 발생했다. 최근 대서양에서 강력한 허리케인들이 잇따르는 반면 북서태평양에는 이렇다 할 태풍이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 형국인데, 이는 열대성 저기압에 호의적이지 않은 기압 배치가 지속되면서 태풍의 위치적 여건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한반도~일본에 자리 잡은 상층 한기로 인해 남쪽으로 밀려난 북태평양 고기압이 괌~마셜 제도의 대류 활동을 억제해 온 것이다. 그 결과 열대저기압 활동이 남중국해와 필리핀 루손 섬 북쪽에 집중되었고, 좁은 범위에서 발생한 각각의 태풍들은 약소한 수준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발생한 94W는, 저위도에 대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력이 ..

[한반도 영향 태풍] 1981년 18호 태풍 아그네스

Typhoon 18W AGNES; 1981년 제18호 태풍 아그네스(AGNES) 최저 기압 : 95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95KT최대 풍속(JMA 해석) : 80KT (40m/s)활동 시기 : 8월 27일 오전 9시 발생 ~ 9월 4일 오전 3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1981년 9월 초 대한민국 남부 지방에 최악의 호우를 야기했던 태풍. 북마리아나 사이판 섬 서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계속 북상해, 한반도로부터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최성기(중심기압 950hPa / SSHWS 2등급)를 맞이했다. 이 태풍은 전향 시기가 다소 늦어 북위 32.5도까지 북상해서야 동쪽으로 방향을 꺾기 시작했는데, 전향 중인 태풍 특유의 느린 이동 속도로 인해..

[한반도 영향 태풍] 1978년 18호 태풍 이르마

Typhoon 18W IRMA; 1978년 제18호 태풍 이르마(IRMA) 최저 기압 : 97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65KT최대 풍속(JMA 해석) : 65KT (35m/s)활동 시기 : 9월 12일 오전 3시 발생 ~ 9월 16일 오전 3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8년 9월 15일 오전 대한해협의 남측(쓰시마 해협)을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제주도 및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이다. 이르마의 기원이 되는 열대저기압은 필리핀 루손 섬 근해에서 발생했는데, 잇따른 육지와의 마찰로 인해 대만 타이페이 동쪽 앞바다까지 북상해서야 태풍급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후 태풍 이르마는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불과 100km 떨어진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hPa / 최대풍속 65KT의 세력으..

18호 태풍 차바 '슈퍼 태풍' 승격, 태풍 차바 북상 및 한반도 태풍 전망

2016년 18호 태풍 차바(CHABA)는 요 며칠 무섭게 발달하면서 현재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05hPa / 최대풍속 115KT (60m/s)의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기준 최대풍속 145KT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다. 열대저기압 강도 분류에 있어서 최고 단계를 달성한 것. 무엇보다 이 태풍의 현재 위치가 꽤 고위도에 속하는 일본 오키나와 앞바다라는 것과 10월이라는 시기까지 고려하면 관측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위력이다. 이러한 발달은 각국 예보 기관의 기존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수준으로, 최근의 태풍 진로 서편(西偏)화에 중요 변수로서 작용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상층 발산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중심권에 선명한 "눈"..

18호 태풍 차바 예상 경로와 전망, 태풍 경로 여전히 유동적

18호 태풍 차바(CHABA)는 발생 4일째를 맞이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섬 남동쪽 약 12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으나, 다소 느린 발달로 인해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85hPa / 최대풍속 55KT (30m/s)의 강도 "중" 등급에 머물러 있다. 발생 초기 단계에서 형태 조직화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발달 정체기가 있었던 것. 미국 괌 섬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위치적인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활발해진 상층 발산과 함께 나선형의 구름대가 나타나 형태적으로 안정되었으며, 주요 기관이 분석한 드보락 T값도 3.5~4.0 범위까지 상승했을 정도다. 주변 상층 환경 및 해수면 온도가 열대저기압에 긍정적이기 때문에 18호 태풍 차바는 앞으로 발달에 속도..

18호 태풍 차바 예상 경로 및 태풍 분석 (2016-09-28)

18호 태풍 차바(CHABA)가 2016년 9월 28일 오전 3시경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미국 괌 섬 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으로, 9월 중~하순 활동한 14호 므란티 / 16호 말라카스 / 17호 메기와 같은 태풍이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 먼 바다에서의 발생이다. 최근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해수 뒤섞임으로 인해 북서태평양의 해양 환경(해수면 온도, 열용량)이 9월 초에 비해 다소 악화된 상태이긴 하지만, 위치적인 이점으로써 이를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첨부된 위성 가시 영상을 보면 태풍 차바의 중심권에 강한 대류역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 발달 초기 단계인 관계로 아직 대칭적인 구조를 갖추지는 못했으며, 이 때문에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2016년 18호 태풍 차바 전망 및 대만 태풍 '메기' 상륙 임박

2016년 18호 태풍 차바(CHABA)의 발생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엊그제 발생한 17호 태풍 메기(MEGI)가 이제 대만에 상륙하기까지 48시간 정도를 남겨둔 가운데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동경 162도 부근 해상에서는 또다른 태풍의 씨앗인 열대요란 98W가 발생한 상황으로, 이 98W가 유력한 태풍 차바 후보다. 위성 영상을 보면 98W는 약소한 형태로 태동했기 때문에 현재는 서쪽의 메기와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지만, 주변의 양호한 연직 시어 및 높은 해수면 온도에 힘입어 앞으로 지속적인 발달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GFS 앙상블 / ECMWF 앙상블 / 캐나다 CMC 등 주요 수치 모델의 예측에서도 태풍으로의 발전이 시사되고 있어 다음 주에는 더욱 개선된 형태와 함께 18호 태풍 차바로의 승격이 ..

18호 태풍 아타우 예상 경로와 전망, 17호 태풍 킬로 현황 (2015-09-07)

2015년 9월 7일 오전 9시 기준 18호 태풍 아타우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8호 태풍 아타우(ETAU)가 9월 7일 오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일전에 태풍 아타우 후보로서 언급했던 열대요란 92W가 발전한 것으로, 92W의 초기 발달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았었음을 고려하면 꽤 갑작스러운 발생이다. 태풍이 위치한 해역에 양호한 상층 대기와 높은 해수면 온도가 갖추어진 가운데 태풍의 형태가 컴팩트하게 조직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발달하기 쉬운 상황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신 예보에 따르면 18호 태풍 아타우는 당분간 북~북북서진하면서 9월 10일경 일본 본토에 상륙할 전망이다. 발생 후 불과 3일만에 상륙하는 태풍이므로 최성기 세력은 TY급(최대풍속 65KT 이상)에 미치지 못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