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46

18호 태풍 판폰 발생 예보, 향후 태풍 전망

18호 태풍 판폰(18W PHANFONE)의 발생이 임박했다. 북서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원했을 당시부터 유력한 18호 태풍 후보로 꼽혀왔던 열대요란 99W에 대해 일본 기상청(JMA)이 "24시간 내 태풍 발달"을 예보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올해 18번째 열대저기압(18W)으로 승격시키면서 정식 예보를 개시한 상태. 이것의 현재(9월 29일 오전 9시) 위치는 미국 괌 섬에서 동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해상이다. 참고로 "판폰"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의 한 종류. 위성 영상을 보면 한때 매우 컴팩트한 형태로 조직되었던 18W는 현재 발달과 동시에 대류역을 점차 넓혀가는 모습이다. 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연직 시어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동쪽과 남쪽 방향으로 상층 ..

17호 태풍 간무리 & 18호 태풍 판폰 전망 (2014-09-27)

17호 태풍 간무리(17W KAMMURI)는 별다른 예상 경로의 변화 없이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에서의 전향을 앞두고 있다. 9월 27일 오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5hPa / 50KT(25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55KT로 이전에 비해 강해졌다. 그러나 최적에 가까웠던 발생 위치 및 주변의 양호한 환경(높은 해수면 온도, 낮은 연직 시어) 등을 고려하면 발달이 부진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다시피 중심권의 대류가 부실한 상태가 지속되는 구조적인 특성이 태풍의 "완만한" 발달을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지금의 세력에서 조금 더 발달한 뒤, 북동쪽으로 전향하면서 점차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기 시작할 것이다. 17호 태풍 간무리로부터 ..

16W MAN-YI; 18호 태풍 마니 #4 - 일본 도요하시 시 부근 상륙

18호 태풍 마니는 오전 8시경, 일본 아이치 현 도요하시 시 부근에 상륙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서쪽으로 치우친 것. 작년의 4호 태풍 구촐 및 17호 태풍 즐라왓과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거의 최성기의 세력으로 상륙했는데, 16일 0시까지는 강도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55KT(30m/s)에 머물렀지만 오전 3시에 970hPa/60KT까지 발달하더니 상륙 직전인 오전 6시에는 965hPa/60KT에 이르렀다. 태풍의 상륙 시 세력은 970hPa/60KT로 해석되었다. 이 태풍의 최근 수시간 발달에는 500hPa 일기도에 나타나는 만주-한반도 부근의 상층 기압골이 크게 기여했다. 기압골 축 동쪽의 속도 발산역이 태풍의 하층 순환~상층 발산을 촉진시킴에 따..

북서태평양 현황 & 19호 태풍 전망 (2013-09-15)

WTPQ20 RJTD 151200 RSMC TROPICAL CYCLONE ADVISORY NAME STS 1318 MAN-YI (1318) ANALYSIS PSTN 151200UTC 31.5N 135.0E FAIR MOVE NNE 15KT PRES 975HPA MXWD 055KT GUST 080KT 50KT 50NM 30KT 350NM EAST 250NM WEST FORECAST 24HF 161200UTC 40.4N 144.2E 130NM 70% EXTRATROPICAL LOW = 18호 태풍 마니는 전향해 일본 혼슈 방면으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16일 오전 중으로 일본 시즈오카 현 상륙이 예상된다. 오후 9시 세력은 JMA 해석으로 975hPa/55KT(30m/s),..

16W MAN-YI; 18호 태풍 마니 진로·경로 예측 #2

중국 내에서 상층 기압골이 남하함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은 동쪽으로 다소 후퇴했다. 700hPa 일기도를 보면 어제까지 중국 동해안에 위치하던 고기압의 서쪽 경계가 동경 135도 밖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고기압의 남서쪽에 위치한 18호 태풍 마니는 지금까지 계속 서북서진했지만 점차 북서로, 또 진북으로 진행 방향이 바뀌면서 15일부터는 완전히 전향, 북동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 평균은 주요 모델의 평균에 맞추어 이전보다 서쪽으로 조정되었다. 당초 예상보다는 고기압의 약화가 덜할 것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 셈. 현재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일본 시즈오카 현 일대 상륙이 농후하다. 주요 모델의 예측은 안정된 국면에 접어들..

◆ 진로 예측 2013.09.14

북서태평양 현황 & 19호 태풍 전망 (2013-09-14)

18호 태풍 마니는 일본 남해상에서 발달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어수선했던 형태가 얼추 정리됨에 따라 태풍다운 모습을 갖추었다. 남서쪽의 건조역으로부터 점차 벗어나면서 발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현재 25km/h의 다소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며, 970hPa/60KT(30m/s)까지 발달한 뒤 16일 오전에 일본 시즈오카 현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태풍의 강도는 JMA 해석 985hPa/50KT(25m/s), JTWC 해석 45KT. 500hPa 일기도를 보면 한때 필리핀 근해까지 세력을 뻗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동쪽으로 물러났다. 한반도에 호우를 야기한 중국 내 상층 기압골이 남동진하면서 고기압을 밀어냈기 때문이다. 고기압은..

16W MAN-YI; 18호 태풍 마니 진로·경로 예측 #1

18호 태풍 마니는 일본 상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남쪽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700hPa 일기도를 보면 현재 고기압의 세력은 서쪽으로 중국 동해안까지 이르나 한반도에 호우를 야기한 기압골이 계속 남동진함에 따라 고기압은 동쪽으로 수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태풍은 수축하는 고기압의 서쪽 경계를 따라 북상하면서 점차 북동으로 전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는 태풍이 15일까지 북서진한 뒤 점차 북동쪽으로 전향하는 데까지는 대체로 일치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일본 상륙 여부를 놓고 견해가 갈리는 상황이다. JTWC, 중국 기상국(NMC), 대한민국 기상청(KMA)는 보소 반도 상륙을, 일본 기상청(JMA), 대만 기상국(CWB)는 일본에 상륙하지 않은 채 보소 반도 앞바다를 통..

◆ 진로 예측 2013.09.13

16W MAN-YI; 18호 태풍 마니 #3 - "1등급 태풍"으로 발달 예상

열대요란 97W가 첫 발생 예보가 나온지 42시간 만인 13일 오전 3시에 "18호 태풍 마니"로 발달했다. 당분간 북서진하겠지만 점차 전향해, +72시간 뒤에는 일본 보소 반도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4hPa/35KT(18m/s), JTWC 해석 35KT.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은 북쪽으로 검붉은색의 강한 대류운이 형성되면서 세력 자체는 어제보다 향상되었다. 그러나 중심 부근의 공백역이 여전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지 못한 형태를 띈다. 때문에 중심 위치가 명확하지 않아 예보 기관별로 중심 위치 해석에 엇갈림도 나타났다. JMA는 오후 3시 중심 위치를 22.5N 141.0E로, JTWC는 22.2N 141.6E로 해석했다. 둘 사이의 거리..

97W.INVEST #2 - 예비 18호 태풍 마니, 일본 진출?

예비 18호 태풍 마니(열대요란 97W)의 발달은 예상보다 느리다.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첫 "24시간 내 태풍 발생" 예보가 나온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태풍이 되지 못했다. 다만 JTWC가 발달 가능성을 이전의 "MEDIUM"에서 "HIGH"로 상향하면서 두 기관 모두 향후 전망을 밝게 보는 만큼 앞으로의 발달은 순조로울 것이라 생각된다. 위성 영상을 보면 97W는 하루 사이 형태가 다소 바뀌었다. 어제는 대류운이 중심 부근부터 외측까지 그럭저럭 고르게 분포된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중심 부근에 공백역이 나타나고 대류운은 주로 외측에 위치한다. 보통 이런 형태의 열대저기압은 하층 수렴이 집중되지 못해 발달이 더딘 경우가 많으므로 태풍 발생이 예상보다 늦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오전 9시 27..

97W.INVEST #1 - 24시간 내 "18호 태풍 마니" 발생 예보

관련 포스트 : 95W.INVEST #1 - 18호 태풍 마니 후보 어제까지만 해도 18호 태풍 마니 유력 후보였던 열대요란 95W(1010hPa 저압부)의 북동쪽으로 열대요란 97W(1010hPa TD)가 밤사이 갑작스럽게 발달함에 따라 일본 기상청(JMA)은 95W가 아닌 97W에 대해 "24시간 내 태풍 발생"을 예보했다. JTWC 또한 95W의 발달 가능성을 "MEDIUM"에서 "LOW"로 격하시켰고, 대신 97W의 발달 가능성을 "MEDIUM"으로 해석한 상태다. JMA 850hPa 유선 분석을 보면 필리핀 동쪽 앞바다로부터 괌 섬 근해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구역에 몬순 기압골이 나타난다. 저기압성 순환은 동경 130도 부근이 더 뚜렷하지만 기압골 첨단에서 기류 수렴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