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46

95W.INVEST #1 - 18호 태풍 마니 후보

열대요란 95W가 어제 괌 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 느리게 발달하고 있다. JTWC는 이것의 발달 가능성을 "MEDIUM"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일본 기상청(JMA) 지상 일기도에는 1006hPa의 저압부로서 해석되었다. 현재로서는 유력한 "18호 태풍 마니" 후보. 위성 영상에서 95W는 중심이 어디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형태가 불분명하다. 대류운은 약한 데다 중심 부근에 집중된 것도 아닌 외곽에 드문드문하게 퍼져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변 해수면 온도(30도 이상)와 연직 시어 등의 조건이 발달에 매우 좋은 상태이고, 아직 발달 초기인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한때 북위 10도 이남까지 세력을 넓혔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략 북위 20도 부근까지 물러났다. 이로써 ..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9)

필리핀 근해에 위치했던 저압부는 빠르게 서진해 남중국해에 이르렀다. 동시에 점차 발달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JTWC로부터 열대요란 94W로 인정받은 상태. 그 외에 열대요란 93W, 95W, 96W가 북서태평양에 존재하지만 아직 지상 일기도에는 해석되지 않았다. 이들 중 하나가 "18호 태풍 마니"로 발달할 듯하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범위는 어제와 별반 다를게 없다. 다만 고기압의 주력이 위치한 일본 동쪽 해상의 5940m 선이 사라진 모습이다. 이는 고기압이 약화 경향에 있음을 의미하며, 곧 열대저기압(TD) 발생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중국해의 94W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서진할 것이다. 주요 모델은 남중국해와 괌 섬 동쪽 앞바다에서 TD의 발생 ..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8)

마셜 제도 동쪽 열대저기압(TD)이 발생 하루만에 소멸함에 따라 현재 북서태평양 일기도 상에 존재하는 18호 태풍 마니 후보는 필리핀 근해의 1008hPa 저압부 뿐이나 아직 발달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 외 북서태평양 곳곳에 활발한 대류역이 나타나지만 조직화가 진행 중인 구역은 없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변함없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마셜 제도 동쪽 해상에서 서진하던 TD는 고기압에 근접하면서 얼마 안 가 소멸해 버렸다. 남중국해 남부~필리핀 남부~팔라우 제도 주변 해역 정도가 이것의 세력권 밖이며, 열대저기압의 활동은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렵다. 필리핀 근해 저압부 역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진, 남중국해 진출이 예상된다. 다만 고기압의 세력..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7)

어느덧 9월 첫 주가 끝나가는 가운데, 18호 태풍 마니의 유력 후보였던 남중국해 열대요란 91W에 대한 "24시간 내 태풍 발생" 예보가 취소됨에 따라 현재 북서태평양 상에는 이렇다 할 태풍 후보가 없다. 마셜 제도 동쪽 동경 175도 근처에서 새로 발생한 1012hPa의 열대저기압(TD)과 팔라우 제도 부근 1008hPa 저압부 등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으나 이들 모두 아직 뚜렷한 발달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500hPa 일기도에서는 서쪽으로 세력을 크게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모습이 확인된다. 필리핀 루손 섬 부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열대저기압의 활동 범위는 더욱 좁아졌다. 세력권 밖으로 전술한 두 개의 태풍 후보가 존재하지만 이런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발달은 여의치 않다. 그러나 시기상 이미..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6)

16호 태풍 위투로부터 약화된 열대저기압이 일기도 상에서 완전히 소멸한 대신에 남중국해 TD(열대요란 91W)와 괌 남쪽 저압부가 새로이 해석되었다. 이 중 남중국해의 91W에 대해 일본 기상청(JMA)은 "24시간 내 태풍 발생"을 예보했다. 일단 이것이 유력한 "18호 태풍 마니" 후보이나, JTWC는 발달 가능성을 "LOW"로 보고 있으므로 아직 태풍 발생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이미 지난 7월에 남중국해에서 태풍 발생 예보가 나왔다가 다음 날 취소된 사례가 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중국해 북부까지 세력을 확장한 모습. 이런 기압 배치가 지속되는 한 열대저기압의 활동은 북위 20도 이남으로 제한된다. 91W나 괌 남쪽 저압부 역시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은..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5)

17호 태풍 도라지로부터 변질된 온대저기압은 일본 혼슈 근해에서 동진 중이며, 태평양 먼 바다에서는 16호 태풍 위투 소멸 후의 TD(열대요란 97W)가 서진하고 있다. 97W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낮은 편(27~28도)인 데다 위도가 높은 만큼 재발달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에 하나 태풍으로 재발달한다면 "18호 태풍 마니"가 아닌 TD로 약화되기 전의 이름인 "16호 태풍 위투"로 다시 명명될 것이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일본 동쪽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주력이 자리잡은 가운데, 기압능이 동중국해까지 뻗어 있고 필리핀 동쪽 앞바다에는 한기를 동반한 상층 저기압이 위치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열대저기압이 발달하기 어렵다. 때문에 현재 태풍 발생이 가능한 해역은 북서태평양의 남동 사분면과 남중국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