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동쪽 해상에 주력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은 계속 수축하는 경향에 있으며, 이에 따라 "27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진행 방향은 이전까지의 "서북서~북서"에서 "북서~북북서"에 가깝게 바뀌었다. 한편으로는 고기압의 서쪽 경계와의 거리가 다소 멀어진 만큼 북서 지향류의 약화로 이어지면서 태풍의 이동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21일 오전 6시 현재 태풍의 이동 속도는 10km/h에 불과하다. 북서 지향류가 북동 지향류로 전환되는 영역은 북위 27도 이북이므로 태풍은 해당 위도까지는 북서진을 이어갈 것이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예측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점차 일치되기 시작했다. 당초 태풍의 135도 부근에서의 전향을 예측했던 유럽 계열 모델(ECMWF, EGRR)의 진로가 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