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분석 304

20호 태풍 크로반 발생, 태풍 크로반 예상 경로와 전망

2015년 9월 16일 오후 3시 기준 20호 태풍 크로반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20호 태풍 크로반(KROVANH)이 오늘 새벽 발생했다. 이 태풍은 현재 미국 괌 섬 북북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5hPa / 55KT(30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55KT로 분석되었다. 태풍 크로반의 위성 영상을 보면 꾸준한 조직화가 진행되면서 부실했던 중심권 대류역이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현재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데다 전면의 해양 환경(높은 해수면 온도, 높은 열용량)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매우 긍정적이므로 모레(18일) 즈음에는 강한 세력으로의 발달이 기대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이 태풍의 최성기 ..

19호 태풍 밤꼬 & 20호 태풍 크로반 전망 (2015-09-14)

2015년 9월 14일 오후 3시 기준 19호 태풍 밤꼬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2015년 9월 14일 오전 3시, 남중국해의 열대요란 95W가 태풍급(최대풍속 35KT 이상)으로 발전함에 따라 19호 태풍 밤꼬(VAMCO)의 발생이 공식 선언되었다. 일찌감치 태풍 유력 후보로 분류됐던 95W가 남중국해에 갖추어진 29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양호한 상층 대기에 힘입어 순조롭게 발달한 결과다. 19호 태풍 밤꼬의 위성 영상을 보면 비록 대칭적인 형태는 아닐지라도 서쪽 반원에 매우 강한 대류역이 자리 잡은 모습이다. 표면적인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1000hPa / 35KT(18m/s)의 열대폭풍(TS) 등급에 불과한 태풍이지만, 이러한 태풍은 매우 많은 비를 동반할 가능성..

19호 태풍 밤꼬 발생 감시 및 전망 (2015-09-12)

17호 태풍 킬로(KILO)가 어젯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가운데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서는 19호 태풍 밤꼬(VAMCO)의 발생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현재 남중국해에서 열대요란 95W가 / 미국 괌 섬 동쪽 먼 바다에서 열대성 저압부(LPA)가 각각 활동 중으로, 주요 모델의 예측에 따르면 적어도 이들 중 하나가 다음 주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열대요란 95W에 대해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하면서 본격적인 감시를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미국 JTWC와 일본 기상청(JMA)이 함께 주시하고 있는 95W가 19호 태풍 밤꼬로 발전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만일 괌 동쪽 저압부가 뒤이어 발달한다면 20호 태풍 크로반(KROVANH)까지 ..

18호 태풍 아타우 예상 경로와 전망, 17호 태풍 킬로 현황 (2015-09-07)

2015년 9월 7일 오전 9시 기준 18호 태풍 아타우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8호 태풍 아타우(ETAU)가 9월 7일 오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일전에 태풍 아타우 후보로서 언급했던 열대요란 92W가 발전한 것으로, 92W의 초기 발달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았었음을 고려하면 꽤 갑작스러운 발생이다. 태풍이 위치한 해역에 양호한 상층 대기와 높은 해수면 온도가 갖추어진 가운데 태풍의 형태가 컴팩트하게 조직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발달하기 쉬운 상황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신 예보에 따르면 18호 태풍 아타우는 당분간 북~북북서진하면서 9월 10일경 일본 본토에 상륙할 전망이다. 발생 후 불과 3일만에 상륙하는 태풍이므로 최성기 세력은 TY급(최대풍속 65KT 이상)에 미치지 못할 가..

17호 태풍 킬로 예상 경로와 전망, 18호 태풍 아타우 발생 감시

2015년 9월 5일 0시 기준 17호 태풍 킬로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7호 태풍 킬로(KILO)는 오늘(5일)로써 태풍 발생 5일째에 접어들었지만, 느린 이동 속도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아직 북서태평양 변방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위치는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3700km 부근 해상으로, 발생 위치인 북서태평양-중태평양 경계선(경도 180도)으로부터의 거리는 500km가 채 되지 않는다. 태풍 킬로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칭성은 그럭저럭 유지 중이지만 중심권에 부실한 영역이 나타남에 따라 전체적인 형태가 흐트러지는 추세에 있다. 이 때문에 5일 0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0hPa / 65KT(35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75KT로 분..

17호 태풍 킬로 발생, 태풍 킬로 예상 경로와 전망

2015년 9월 1일 오후 3시 기준 17호 태풍 킬로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7호 태풍 킬로(KILO)가 2015년 9월 1일 오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중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북서태평양(경도 180도 서쪽)으로 넘어오면서 태풍으로 인정된 경우로, 허리케인의 월경(越境)은 지난 12호 태풍 할롤라 이후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다. 현재 "킬로" 외에도 2개의 허리케인(IGNACIO, JIMENA)이 태평양 중동부에서 활동 중인데, 올해 들어 강한 엘니뇨가 지속되면서 이로 인한 태평양 중동부의 수온 상승으로 인해 태평양 허리케인의 발생이 잦아졌다. 이것이 월경 허리케인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위성 영상을 보면 17호 태풍 킬로는 중심권에 제법 두터운 대류역을 갖춘 모습으로..

15호 태풍 고니 예상 경로 및 한반도 태풍 전망, 일본 태풍 상륙 임박

2015년 8월 24일 오후 4시 기준 일본 기상청/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15호 태풍 고니 예상 경로도 15호 태풍 고니(GONI)의 예상 경로는 일본 큐슈 상륙 후 한반도 동해상 진출로 사실상 확정되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의 최신 예상 경도로를 보면 어제와 비교해 태풍 경로가 동쪽으로 조정된 모습으로, 태풍의 중심권은 한반도로부터 다소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보면, 태풍 고니의 중심권으로부터 벗어나는 데다 태풍 진행 방향의 왼쪽, 즉 "가항 반원"에 들어가게 된다. 게다가 태풍이 일본 큐슈 내륙을 통과하는 동안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동해안 지역과 울릉도·독도를 제외하면 태풍의 영향력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15호 태풍 고니 예상 경로와 전망, 모레 한반도 태풍 영향권 (2015-08-23)

2015년 8월 23일 오전 9시 기준 15호 태풍 고니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5호 태풍 고니(GONI)는 진행 속도를 올려가면서 일본 큐슈 방면으로의 본격적인 북상을 시작했다. 이 태풍의 세력은 필리핀 루손 섬 앞바다와 대만 동해상을 통과하는 동안 다소 약해졌는데, 8월 23일 오전 9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50hPa / 80KT(40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80KT의 SSHWS "1등급 태풍"으로 분석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눈"이 거의 소실된 것과 함께 대류역의 넓이도 꽤 축소된 모습이다. 그러나 대륙 내 위치하고 있는 상공의 기압골이 15호 태풍 고니의 상층 발산(OUTFLOW)을 촉진시킴에 따라 태풍의 세력..

태풍 고니 북상, 15호 태풍 고니 예상 경로 및 필리핀 태풍 현황

2015년 8월 21일 오후 2시 30분경 관측된 15호 태풍 고니의 위성 영상 15호 태풍 고니(GONI)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가운데 북쪽으로의 전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태풍은 어제(20일) 오전 잠시 재발달기에 들어가기도 했었지만 당초 예상보다 필리핀에 더 가까이 접근하면서 그 세력이 약화되고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면 불안정한 형태의 "눈"과 함께 엷어진 중심권 대류역이 확인된다. 주변 해양 환경(해수면 온도, 열용량)은 양호한 편이나 육지와의 마찰 및 강화된 연직 시어(VERTICAL WIND SHEAR)가 태풍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21일 오후 3시 현재 15호 태풍 고니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40hPa / 9..

15호 태풍 고니 예상 경로와 한반도 영향 가능성, 16호 태풍 앗사니 진로 및 전망

2015년 8월 19일 오전 11시경 관측된 15호 태풍 고니의 위성 영상 15호 태풍 고니(GONI)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해상에서 서진(西進)하고 있다. 이 태풍은 어제(18일) 하루 동안의 발달이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하면서 세력적으로 전혀 발전하지 못했는데, 동경 130~135도 사이에 위치한 비교적 낮은 열용량(OHC) 구역이 당초 예상에서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었으나 결국에는 이것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듯하다. 태풍 고니의 현재(19일 오전 9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93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으로 엊그제와 다름 없는 상태이지만, 필리핀 인근의 고수온역에 진입하면서 해양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는 가운데 다시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