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29

17호 태풍 메기 예상 경로와 전망, 중국·대만 태풍 상륙 예보

17호 태풍 메기(MEGI)가 9월 23일 오전 9시를 기해 발생했다. 초기 조직화 과정에서 2개 이상의 하층 순환이 발생함에 따라 일시적인 발달 부진을 겪었고, 태풍으로의 발전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늦어졌다. 첨부된 23일 오후 5시경의 태풍 위성 영상을 보면 하층 순환이 어느 정도 명확해지긴 했으나 주변 대류역은 아직은 부실한 형태로 자리 잡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초반의 고비를 넘긴 만큼, 앞으로 태풍 메기는 필리핀 동쪽 해역의 양호한 상층 환경 및 해수면 온도 등에 힘입어 당분간 꾸준한 발달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의 기관은 이 태풍이 중심기압 950hPa 남짓 / 1분 최대풍속 100KT(50m/s)의 SSHWS "3등급" 정도의 ..

2016년 17호 태풍 메기 발생 예상과 태풍 경로

빠르면 내일 9월 22일, 2016년 17호 태풍 메기(MEGI)가 발생할 분위기다. 북서태평양 지상 일기도를 보면 저위도 먼 바다에 태풍의 바로 전 단계인 열대저기압 96W가 발생한 상황이며, 태풍 발생을 공식 선언하는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은 이것이 점차 발달하면서 24시간 내에 "태풍"으로 승격한다는 예보를 발표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또한 96W의 발달 가능성을 "MEDIUM"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발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중이다. 열대저기압 96W는 현재 미국 괌 섬으로부터 동남동쪽으로 1000km 가량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고 있지만, 계속 서쪽으로 나아가고 있으므로 괌 섬 인근 해역을 통과할 무렵에 17호 태풍 메기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일본 태풍 말라카스 현황과 17호 태풍 메기 전망 (2016-09-19)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9월 19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큐슈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400km 해상까지 진출했다. 태풍은 17일 새벽 중심기압 930hPa의 SSHWS "4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한 뒤 현재는 기세가 조금 꺾인 상태이나, 여전히 중심기압 945hPa / 최대풍속 45m/s의 강력한 세력을 유지 중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북쪽 방향으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며, 비록 매끄러운 형태가 아니긴 하지만 선명한 "태풍의 눈"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모두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9월 20일 새벽 큐슈 남부 가고시마 일대에 최초로 상륙하면서 일본 본토 거의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다. 큐슈 상륙 ..

[한반도 영향 태풍] 1976년 17호 태풍 프랜

Super Typhoon 17W FRAN; 1976년 제17호 태풍 프랜(FRAN) 최저 기압 : 91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30KT (65m/s)활동 시기 : 9월 4일 오후 3시 발생 ~ 9월 14일 오전 9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프랜"은 1976년 9월 일본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야기한 태풍이다. 최성기 중심기압 910hPa / 1분 최대풍속 130KT(65m/s)의 강력한 세력과 더불어 나름대로의 크기까지 겸비했던 태풍이었는데, 일본 큐슈 앞바다까지 북상했을 무렵 주변의 복잡한 기압계로 인해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 때문에 서일본 일대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의 1주일 남짓이라는 긴 기간 동안 태풍 프랜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시코쿠 ..

18호 태풍 아타우 예상 경로와 전망, 17호 태풍 킬로 현황 (2015-09-07)

2015년 9월 7일 오전 9시 기준 18호 태풍 아타우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8호 태풍 아타우(ETAU)가 9월 7일 오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일전에 태풍 아타우 후보로서 언급했던 열대요란 92W가 발전한 것으로, 92W의 초기 발달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았었음을 고려하면 꽤 갑작스러운 발생이다. 태풍이 위치한 해역에 양호한 상층 대기와 높은 해수면 온도가 갖추어진 가운데 태풍의 형태가 컴팩트하게 조직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발달하기 쉬운 상황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신 예보에 따르면 18호 태풍 아타우는 당분간 북~북북서진하면서 9월 10일경 일본 본토에 상륙할 전망이다. 발생 후 불과 3일만에 상륙하는 태풍이므로 최성기 세력은 TY급(최대풍속 65KT 이상)에 미치지 못할 가..

17호 태풍 킬로 예상 경로와 전망, 18호 태풍 아타우 발생 감시

2015년 9월 5일 0시 기준 17호 태풍 킬로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7호 태풍 킬로(KILO)는 오늘(5일)로써 태풍 발생 5일째에 접어들었지만, 느린 이동 속도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아직 북서태평양 변방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위치는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3700km 부근 해상으로, 발생 위치인 북서태평양-중태평양 경계선(경도 180도)으로부터의 거리는 500km가 채 되지 않는다. 태풍 킬로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칭성은 그럭저럭 유지 중이지만 중심권에 부실한 영역이 나타남에 따라 전체적인 형태가 흐트러지는 추세에 있다. 이 때문에 5일 0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0hPa / 65KT(35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75KT로 분..

17호 태풍 킬로 발생, 태풍 킬로 예상 경로와 전망

2015년 9월 1일 오후 3시 기준 17호 태풍 킬로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7호 태풍 킬로(KILO)가 2015년 9월 1일 오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중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북서태평양(경도 180도 서쪽)으로 넘어오면서 태풍으로 인정된 경우로, 허리케인의 월경(越境)은 지난 12호 태풍 할롤라 이후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다. 현재 "킬로" 외에도 2개의 허리케인(IGNACIO, JIMENA)이 태평양 중동부에서 활동 중인데, 올해 들어 강한 엘니뇨가 지속되면서 이로 인한 태평양 중동부의 수온 상승으로 인해 태평양 허리케인의 발생이 잦아졌다. 이것이 월경 허리케인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위성 영상을 보면 17호 태풍 킬로는 중심권에 제법 두터운 대류역을 갖춘 모습으로..

[한반도 영향 태풍] 1966년 17호 태풍 베티

Tropical Storm 16W BETTY; 1966년 제17호 태풍 베티(BETTY) 최저 기압 : 986hPa최대 풍속(JTWC 해석) : 60KT (30m/s)활동 시기 : 8월 29~31일 1. 개요 한반도 남해안(전라남도 해안)에 상륙하면서 8월 29~31일 사이 영향을 미쳤던 태풍. 1966년 8월 29일 오전 9시경,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불과 약 250km 떨어진 해상이라는 지극히 이례적인 위치에서 발생했다. 동경 170도 인근에서 발원한 열대저기압(TD)이 오랜 시간 발달하지 못하다가 한반도 인근에서 뒤늦게 태풍으로 승격한 것. 이 태풍의 최성기 세력은 중심기압 986hPa / 1분 최대풍속 60KT(30m/s)에 머물렀지만, 해당 세력을 남해 앞바다에서 달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이로 인..

[한반도 영향 태풍] 1962년 17호 태풍 아미

Super Typhoon 17W AMY; 1962년 제17호 태풍 아미(AMY) 최저 기압 : 94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40KT (70m/s)활동 시기 : 8월 말~9월 초 1. 개요 1962년 9월 6~8일 사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 같은 해의 10호 태풍 "오팔"과 여러모로 유사했던 태풍인데,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40hPa / 1분 최대풍속 140KT(70m/s)에 달하면서 오팔과 마찬가지로 매우 강했으며 대만과 중국을 거쳐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했던 경로 또한 그러했다. 이 태풍으로 인해 중부 지방에서는 주로 비가, 남부 지방에서는 바람이 두드러졌다. 참고로 태풍 아미는 일본 기상청(JMA)의 해석에 따르면 중국 동해안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한반도 상륙 ..

17호 태풍 간무리 & 18호 태풍 판폰 전망 (2014-09-27)

17호 태풍 간무리(17W KAMMURI)는 별다른 예상 경로의 변화 없이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에서의 전향을 앞두고 있다. 9월 27일 오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5hPa / 50KT(25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55KT로 이전에 비해 강해졌다. 그러나 최적에 가까웠던 발생 위치 및 주변의 양호한 환경(높은 해수면 온도, 낮은 연직 시어) 등을 고려하면 발달이 부진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다시피 중심권의 대류가 부실한 상태가 지속되는 구조적인 특성이 태풍의 "완만한" 발달을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지금의 세력에서 조금 더 발달한 뒤, 북동쪽으로 전향하면서 점차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기 시작할 것이다. 17호 태풍 간무리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