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상층 기압골이 남하함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은 동쪽으로 다소 후퇴했다. 700hPa 일기도를 보면 어제까지 중국 동해안에 위치하던 고기압의 서쪽 경계가 동경 135도 밖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고기압의 남서쪽에 위치한 18호 태풍 마니는 지금까지 계속 서북서진했지만 점차 북서로, 또 진북으로 진행 방향이 바뀌면서 15일부터는 완전히 전향, 북동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 평균은 주요 모델의 평균에 맞추어 이전보다 서쪽으로 조정되었다. 당초 예상보다는 고기압의 약화가 덜할 것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 셈. 현재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일본 시즈오카 현 일대 상륙이 농후하다. 주요 모델의 예측은 안정된 국면에 접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