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는 북태평양 고기압 주변부의 북서 지향류를 따라 진행하여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섬 남남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태풍은 최근 수시간 동안의 발달이 다소 지지부진하면서 어제 만큼의 폭발적인 발달은 이루어 내지 못한 상태. 현재 태풍의 강도는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940hPa/90KT(45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120KT의 SSHS "4등급 태풍"으로 해석되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당초 예보 대로라면 지금쯤 수축 경향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태풍이 발생 초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발달함으로써 고기압의 세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아직 그 세력을 거의 유지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