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4 115

북서태평양 현황 & 13호 태풍 전망 (2014-08-04)

12호 태풍 나크리(12W NAKRI)는 대한민국 기상청(KMA) 해석에서 8월 3일 오후 3시에 소멸(열대저기압으로의 약화) 처리됐으며, 8월 4일 오전 3시에는 일본 기상청(JMA) 또한 태풍의 소멸을 발표했다. 나크리로부터 약화된 열대저기압은 이미 대류역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반도에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최성기를 지나 점차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 태풍은 밤사이 다소 약화되면서 8월 4일 오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930hPa/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 115KT의 "4등급 태풍" 등으로 해석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어제까지는 비교적 뚜렷했던 태풍의 "눈"..

11호 태풍 할롱 & 12호 태풍 나크리 전망 (2014-08-03)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어제 오전부터 급격히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8월 3일 오전 9시 현재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 925hPa/100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40KT의 SSHS "5등급 슈퍼 태풍" 등으로 분석되었다. "5등급"은 1분 평균풍속 기준 열대저기압 분류에서 최고에 해당하는 등급으로, 이 태풍은 올해 북반구에서 처음으로 5등급을 달성한 열대저기압으로 기록되었다. 태풍 할롱은 주변의 연직 시어가 20~30KT 정도로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그다지 긍정적인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상층 환경과 29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에 힘입어 이 정도의 위력까지 발달할 수 있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거의 전방위에 걸쳐 방..

11호 태풍 할롱 & 12호 태풍 나크리 전망 (2014-08-02)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오늘(8월 2일)로써 발생 5일째를 맞이했다. 잠시 발달이 주춤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발달에 속도를 내면서, 오전 9시 현재 일본 기상청(JMA) 해석 960hPa / 75KT(40m/s)의 강도 "강(TY)",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00KT의 SSHS "3등급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 위성 영상을 보면 눈이 꽤 뚜렷하게 확인될 정도로 형태적으로 크게 진보한 모습이다. 태풍 할롱은 주변에 마땅한 지향류가 없기 때문에 다소 느린 속도로 진행 중이지만, 계속 서진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경계에 이를 즈음이면 조금 더 강화된 지향류로 인해 지금보다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8월 2일 ..

12호 태풍 나크리 #2 - 예상 경로, 태풍 현황

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8월 1일 새벽에 일본 오키나와 섬 앞바다를 통과했으며, 현재 한반도 서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과 대한민국 기상청(KMA)의 예상 경로가 모두 서해상을 가리키므로 태풍 나크리의 서해상 진출은 확실시되는 상황인데, 문제는 이 경우 한반도는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즉 위험 반원에 들어가는 데다 태풍의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릴 것으로 예보되었기 때문에 호우와 강풍에 장시간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태풍은 최근 발달 경향에 있어, 오전 9시 현재 세력이 JMA 해석으로 중심기압 980hPa/최대풍속 55KT(30m/s)의 강도 "중(STS)", 크기 "대형"이 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해진 상태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게 ..

11호 태풍 할롱 & 12호 태풍 나크리 전망 (2014-07-31)

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일본 오키나와 섬 근해까지 북상했다. 일본 기상청(JMA)의 예보문에 따르면 나크리는 어제보다 미묘하게 발달해, 7월 31일 정오 현재 세력이 985hPa/40KT(20m/s)로 해석되었지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해석에서는 아직 열대요란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은 중심권의 대류가 매우 빈약한 모습으로, 개선될 기미조차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앞으로의 발달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태풍 나크리는 이러한 구조적인 특성 탓에 주 대류역과 강풍역이 중심권이 아닌 외곽에 위치하는데, 향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때에 이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한편 미국 괌 섬 서쪽 해상에서 느리게 서북서진 중인 "11호 태풍 할롱(11..

12호 태풍 나크리 #1 - 예상 경로, 태풍 전망

"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7월 30일 오전 3시를 기해 필리핀 루손 섬 동쪽 동경 129도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예보된 최성기 세력은 985hPa/45KT(23m/s)의 강도 "약"으로, 특별할 것이 없는 위력이지만 예상 경로가 중국 동해안 및 한반도 서해상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하는 태풍이다. 한편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에 이어 이번 태풍 나크리가 발생함으로써 7월에만 5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며 올해 발생 태풍은 총 12개로 이맘때의 평년 발생 수(약 8개)보다 4개 가량 더 많게 되었다. "나크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일종이라고 한다. 12호 태풍 나크리의 묘한 점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1호 태풍 할롱 & 12호 태풍 나크리 전망 (2014-07-29)

현재 북서태평양 상에는 필리핀 루손 섬 동쪽 동경 131도 부근 해상의 "열대요란 96W"와 미국 괌 섬 동쪽 해상의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이 활동하고 있다. 11호 태풍 할롱은 오늘(29일) 정오를 기해 갑작스레 발생했는데, 북서태평양의 태풍 발생을 선언하는 일본 기상청(JMA)의 태풍 예보가 11호 태풍의 전신이었던 TD 11W가 아닌 96W에 대해 먼저 발표(96W:오전 3시, 11W:오전 9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서를 역전시켜 발생했다. 이로써 몇번째 태풍이 될 지 애매했던 96W는 "12호 태풍 나크리(NAKRI)"로의 명명이 정해졌다. 위성 영상을 보면 96W(오른쪽)의 경우 중심권 대류가 조금 개선되긴 했지만 동쪽 반원의 대류가 매우 부실한 것과 함께 전체적인 형태도 대..

11W ELEVEN #1 - "11호 태풍 할롱" 발생 예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미국 괌 섬 동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0W를 "열대저기압 11W"로 승격시켰고, 이로써 11W는 "11호 태풍 할롱(HALONG)"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원래는 필리핀 루손 섬 동쪽 동경 133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6W가 11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96W가 발달 부진을 거듭하는 동안 발생일이 96W보다 무려 9일이나 늦은 후발 주자 90W가 한걸음 앞서나가게 된 것이다. 11W는 30일 오전에 "태풍급(TS)"에 이른 뒤 계속 발달하면서 당분간 북서진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JTWC의 독자적인 예보일 뿐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의 태풍 예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

북서태평양 현황 & 11호 태풍 전망 (2014-07-26)

열대요란 96W가 좀처럼 발달 경향을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11호 태풍 할롱(HALONG)"의 발생 또한 늦어지는 중이다. 이 96W의 발달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냐면, 7월 17일 오전에 북서태평양의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남동쪽 해상에서 최대풍속 15KT의 열대요란으로서 처음 발생이 인정된 뒤, 발생 장소로부터 약 3000km 떨어진 지금의 위치(팔라우 섬 북서쪽 해상)까지 진행하는 동안 무려 10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력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다. 중간에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하면서 JTWC의 11번째 열대저기압(11W)으로의 승격이 임박했던 단계도 있었지만 막상 발달에는 실패했다. 96W의 동쪽에 위치한 동경 150도 부근의 열대..

북서태평양 현황 & 11호 태풍 전망 (2014-07-24)

"10호 태풍 마트모(10W MATMO)"는 7월 23일 오후 4시 30분경에 중국 푸젠 성 푸칭 시에 상륙한 뒤 내륙을 진행하면서 급격히 약화 중이다. 7월 24일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35KT(18m/s)에 불과해 이미 반쯤 소멸한 것과 다름 없는 상태이지만 열대저기압(TD) 등급으로서 한반도 서해상 진출이 예보되어 있으므로 지속적인 감시가 요구된다. 이 태풍으로부터 약화된 열대저기압이 한반도 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25~26일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당초 "11호 태풍 할롱(HALONG)"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열대요란 96W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을 "H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