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동쪽에 형성되었던 넓은 저기압성 순환은 두 개의 열대요란(90W, 91W)으로 나뉘었다. 기존의 열대요란 90W는 루손 섬을 관통한 후 남중국해로 진출한 가운데, 한때 90W의 일부였다가 열대요란으로 인정된 91W는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두 열대요란 모두 발달 경향에 있으며, 특히 90W에 대해서는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24시간 내 태풍 발생"이 예보되었다. 91W의 경우 JMA의 공식 예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한 만큼, 이 또한 유력한 태풍 후보이다. 지난 달(8월)에는 불과 1개의 태풍만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소 발생 수 기록을 세웠지만 이를 만회하듯이 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