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미탁"이 6월 11일 오후 3시에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약 25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예보도 없이 그야말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태풍으로, 5호 태풍 타파가 5월 1일에 소멸한 이후 41일 만에 발생한 태풍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태풍의 발생을 다소 의외로 보는데, 발생 전 열대요란 94W로서 존재했을 때부터 동중국해에 위치한 전선대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일반적인 열대저기압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NOAA SAB 등의 기관에서는 이것을 열대저기압이 아닌 아열대저기압(SubTC)으로 해석하고 있다. 완전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기 전의 마지막 기회를 잡은 것으로 생각되며.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수명이 하루가 채 되지 않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