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4 115

북서태평양 현황 & 11호 태풍 전망 (2014-07-22)

"10호 태풍 마트모(10W MATMO)"는 7월 22일 오후 9시 현재 대만 해안으로부터 불과 약 100km 떨어진 해상까지 접근했다. 예보에 따르면 내일(23일) 새벽 중 대만 중부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이 중국 동부에 재상륙한 뒤에는 점차 진행 방향을 북동쪽으로 꺾을 것인데, 이때 태풍에 동반된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들면서 장마 전선을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상황에 따라서는 한반도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릴 수도 있으므로 태풍이 육지 상륙 후 급격히 약해지더라도 그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한편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서는 "11호 태풍 할롱(HALONG)"의 발생이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11호 태풍 후보로서 주시하던 열대요란 96W의 발달 가능성을 "MEDIUM..

북서태평양 현황 & 11호 태풍 전망 (2014-07-19)

"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은 내륙 깊숙이 들어가 소멸의 과정을 밟고 있다. 태풍의 세력이 절정에 달했을 때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중국 하이난 섬 및 레이저우 반도 일대에서는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것 같다. 현재 태풍은 그 기세가 크게 꺾였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은 적겠지만 외곽의 비구름대가 아직 건재하므로 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주의가 요구된다. "10호 태풍 마트모(MATMO)"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 중으로, 꾸준히 세력을 키우면서 오후 3시 현재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5hPa/65KT(35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60KT로 발달한 상태. 발생 초기에는 동중국해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이 태풍에 대해 JMA는..

9호 태풍 람마순(09W) #4 - 남중국해 사상 최강(?) 태풍

"9호 태풍 람마순"은 7월 18일 오후 5시 30분경에 중국 하이난 섬 북동부에 상륙했고, 이후 레이저우 반도와 통킹 만을 거쳐 오늘(19일) 오전 8시경 광시 좡족 자치구 남쪽 팡청강 시에 재상륙하면서 이제 소멸을 앞두게 되었다. 태풍은 필리핀 루손 섬 통과 후 잠시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남중국해에서 다시 발달을 시작한 결과 하이난 섬 동쪽 앞바다에서 제2의 최성기를 맞이했는데, 이때 달성한 최성기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하이난 섬에 상륙했기 때문에 하이난 섬 상륙 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40hPa/90KT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35KT의 SSHS "4등급 슈퍼 태풍", 중국 기상국(CMA) 해석 910hPa/60m/s의 "超强台风(Supe..

10호 태풍 마트모(10W) #2 - 올해 10번째 태풍 발생

7월 18일 오전 3시를 기해 "10호 태풍 마트모(10W MATMO)"가 발생했다. 태풍의 발생 위치는 팔라우 제도에서 북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해상으로, 동경 140도의 동쪽에서 발생한 앞선 두 태풍(8호 너구리, 9호 람마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지(필리핀)에 가까운 곳에서의 발생이 되었지만 예상 경로가 필리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위도 또한 낮은 편이기 때문에 발달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모두 이 태풍에 대해 최대풍속 65KT 이상으로의 발달을 예보했다. 특히, 경로상 한반도에 접근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으므로 태풍의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오전 3시 현재 세력은 JMA 해석 1002hPa/35KT(1..

93W.INVEST #1 - "10호 태풍 마트모" 발생 예보

현재 북서태평양은 대류가 다소 활발한 가운데 열대요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매우 번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에는 기존의 열대요란 93W, 94W 외에 95W까지 추가로 발생하면서 9호 태풍 람마순(09W)을 포함해 총 4개의 열대성 순환이 활동하기도 했지만 오늘 오후 94W가 소멸함에 따라 현재는 1개의 태풍과 2개의 열대요란(93W, 95W)이 존속 중이다. 남은 2개의 열대요란 중 93W는 "10호 태풍 마트모(MATMO)"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93W에 대해 먼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16일 오후 8시 30분에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했고, 이어서 오후 10시 25분을 기해 일본 기상청(JMA)이 "24시간 내 태풍 발생"을 예보한 상태. 위성 영상을 보면 93W는..

9호 태풍 람마순(09W) #3 - 필리핀 마닐라 직격 예상

"9호 태풍 람마순(09W RAMMASUN)"은 필리핀 마닐라로부터 동남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해상에서 서진 중이며 루손 섬 남부 비콜 반도 상륙을 눈앞에 두었다. 태풍은 당초 예보에서는 루손 섬 북부 상륙이 예상되었지만 예상 경로가 매 갱신 때마다 남쪽에 치우침에 따라 현재는 필리핀 수도권 직격에 가까워졌다. 태풍의 영향이 잦아 웬만한 태풍에 대해서는 내성을 갖고 있는 필리핀이지만 이 같은 진로는 다소 위협적이다. 게다가 태풍은 최근 수시간 동안 급발달 경향에 있어, 15일 오후 3시 현재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 965hPa/75KT(40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00KT의 SSHS "3등급 태풍"으로까지 발전한 상태이므로 태풍의 중심권에 들어갈 ..

북서태평양 현황 & 10호 태풍 전망 (2014-07-14)

"9호 태풍 람마순(09W RAMMASUN)"은 7월 12~13일 이틀 동안의 발달 침체기를 거친 뒤, 다시 발달에 속도를 올리면서 필리핀에 접근 중이다. 36시간 이상 최대풍속이 35KT에 머물렀던 태풍은 오후 3시 현재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0hPa/60KT(30m/s)의 강도 "중",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65KT의 SSHS "1등급 태풍"으로까지 발달한 상태. 또한 태풍은 예상 경로가 남쪽으로 편향됨에 따라 루손 섬 북부가 아닌 필리핀 마닐라 인근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구 밀집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므로 필리핀으로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서는 2개의 열대요란(93W, 94W)이 추가로 발생했다. 두 열대요란..

9호 태풍 람마순(09W) #2 - 필리핀 루손 섬 상륙 예보

"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이 7월 12일 오후 3시에 괌 섬의 서쪽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늦게 이루어진 발생인데, 태풍 발달 이전의 열대저기압(09W NINE)에 대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예보가 10일 오후에 처음 시작된 데 이어 11일 오전에는 일본 기상청(JMA)도 태풍 발생을 예보하면서 람마순의 발생이 임박한 듯이 보였으나, 이 무렵에 09W의 발달이 일시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11일~12일 오전 사이에는 태풍이 되지 못했다. 여기에는 09W가 9일 오전에 열대요란으로서 처음 발생이 인정된 후로부터 열대저기압으로 승격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 데에 따른 일종의 반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예보에 따르면 앞으로 태풍은 필리핀을 향해 서진하..

09W NINE #1 - "9호 태풍 람마순" 발생 예보

"9호 태풍 람마순(RAMMASUN)" 후보로 꼽히던 열대요란 92W는 괌 섬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해상까지 서진한 가운데 발달에 속도가 붙기 시작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9번째 열대저기압(09W NINE)으로 발달했다. 위성 영상을 보면 09W는 비록 크기는 작지만 조직화가 꽤 진행되면서 중심 부근에 강한 대류역이 나타난 모습으로, 이에 JTWC가 7월 10일 오후 9시를 기해 열대요란에서 열대저기압으로의 승격을 발표한 것. 북서태평양의 지역특별기상센터(RSMC)를 맡고 있는 일본 기상청(JMA)의 태풍 발생 예보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의 발달 경향이라면 머지 않아 태풍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JTWC의 예보에 따르면 09W는 당분간 서진하면서 최대풍속 7..

북서태평양 현황 & 9호 태풍 전망 (2014-07-09)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는 마침내 진행 방향을 동쪽으로 꺾어 일본 큐슈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태풍은 최근 급격한 쇠약 경향에 들어가, 오후 3시 현재 그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0hPa/60KT의 강도 "중",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70KT의 SSHS "1등급 태풍"으로까지 약해진 상태. 동중국해 북부의 낮은 해수온과 대륙으로부터 유입된 건조한 공기가 태풍의 쇠약을 이끌었다. 태풍은 10일 오전 중에 큐슈 중남부에 상륙할 전망이다. 한편 북서태평양 저위도의 추크 제도~폰페이 섬 사이 해역에서는 "9호 태풍 람마순(RAMMASUN)" 후보라 할 수 있는 열대요란 92W가 새로이 발생했다. 해당 해역에서는 태풍 너구리의 전신이었던 열대요란 90W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