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40

'8호 태풍 메아리' 일본 도쿄 방면으로 북상, 내일 밤 상륙 예보

2022년 제 8호 태풍 '메아리'로의 승격이 임박한 열대저기압(09W)이 일본 도쿄 방면으로 북상 중이다. 예보대로라면 이 태풍은 12일 오전 중 도쿄 남서쪽 먼바다에서 발생할 전망인데, 통상적인 태풍 발생 위치보다 다소 위쪽인 북위 30도 이북에서의 발생이 된다. 무더위를 야기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이 한반도~일본 열도에 장시간 눌러앉으면서, 이 일대의 해수온이 평년보다 상승했던 것이 원인이다. 전술한 태생적인 여건 때문에 이번 태풍 메아리의 발달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고위도에서 발생한 만큼 육지(일본 본토)와의 마찰 및 태풍의 온대저기압화(化)도 빨라진 셈이며, 현재 위치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력이 강한 영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발달에 부정적인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다. ※메아리 : 북..

'8호 태풍 네파탁' 일본 도쿄 방면으로 북상, '인파'는 중국 상륙 임박

2021년 8번째 발생 태풍 '네파탁', 일본 도쿄 일대로 북상 중 어제 오후 9시경, 제 8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일본 도쿄 남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했다. 중위도 상층 기압골 및 편서풍대가 일본 동쪽 해상으로 남하하면서 남쪽 열대요란(90W)의 조직화를 유도했고, 90W의 빠른 태풍 승격으로 이어진 것이다. 일반적인 열대저기압과는 달리 태풍으로의 승격 과정에서 중위도 상층 기압골이 기여했기 때문에 네파탁은 '아열대저기압(SUBTROPICAL CYCLONE)'의 성질을 갖고 있다. 첨부한 위성 가시 영상을 보면 대류역이 동쪽 반원에 편중된 가운데 구름대 밖으로 드러난 하층 순환조차 불안정한 모습이다. 현재 태풍 네파탁의 주변으로는 상·하층에 다양한 기류가 혼재하면서 강한 연직 시어가 존재한다...

'태풍 인파' 경로 틀어 한반도로 북상할까? 8호 태풍 네파탁 가능성도

발생 4일째를 맞는 6호 태풍 인파(IN-FA)는, 개선되는 상층 환경과 30도 이상의 고수온역 등의 조건이 한데 어우러짐에 따라 강력 태풍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눈 구조'와 함께 제법 두꺼운 대류역이 균형적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의 해석에 따르면 이 태풍은 중심기압 965hPa / 1분 최대풍속 95KT(약 50m/s)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 발전하였으며, 향후 '3등급'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었다. 규모도 다소 큰 태풍(강풍역 직경 990KM)으로서, 일본 오키나와 일대는 이미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 6호 태풍 인파의 경로는 여전히 중국 동해안 저장성~상..

서해로 북상하는 '태풍 바비', 엇갈리는 각국의 예상 상륙 지점

2020년 제 8호 태풍 바비(BAVI)는 '한반도 서해'를 목표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지금 이 순간에도 발달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최근의 위성 영상을 보면 '눈 구조'가 확립되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대한민국 기상청 등은 이 태풍이 제주도 앞바다에서 중심기압 945hPa / 1분 최대풍속 105KT(약 55m/s)의 SSHWS '3등급' 세력을 달성한다는 예보를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태풍은 북위 30도를 넘어서면서 쇠퇴기로 접어든다. 2003년 '태풍 매미'나 1959년 '사라호 태풍' 등과 같은 악명 높은 태풍들도 이러한 고위도에서의 쇠퇴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태풍은 앞서 몇번 강조했듯이 태풍 주변의 해수온이나 상층 환경 등이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열..

제 8호 태풍 바비 현황과 예상 진로, 최강 태풍 한반도를 직격하나

제 8호 태풍 바비(09W BAVI)가 8월 22일 오전 9시경 공식 발생했다. '바비'는 극단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와 개선되는 상층 환경에 힘입어 지금 이 순간도 빠르게 발달하고 있으며, 발표된 예상 진로에 따르면 다음 주 26일 즈음 대한민국 직격이 예상된다. 대단히 위협적인 태풍이다. 동아시아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날이 갈수록 조직 상태가 개선되는 태풍 바비의 모습이 확인되는데, 중심권에 운정온도 -70도 이하의 두꺼운 대류역이 형성되었고 동쪽과 남쪽 방향으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전형적인 태풍다운 형태를 갖추어나가고 있다. 2020년에는 사상 초유의 '7월 태풍 발생 수 0개'를 기록하는 등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이 대단히 부진했다. 8월 들어 다수의 태풍(3호~8..

2020년 8호 태풍 바비(BAVI) 전망과 예상 경로

2020년 8호 태풍 바비(BAVI)가 이번 주말 즈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 후보 중 하나였던 열대요란 90W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감시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각국 수치 모델의 예측에서도 발달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JMA) 지상 일기도에서는 1006hPa의 열대성 저압부(LPA)로 분석되었지만, 곧 열대저기압(TROPICAL DEPRESSION)으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한민국 일대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어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층 기압골 및 이와 연계된 대륙 고기압(갈색 원)이 남하하면서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을 잠시 수축시켜 더위의 기세가 잠시 꺾일 것으로 보인다. 8호 태풍 바비는 이 틈을 타 북상할 가능..

2019년 10호 태풍 크로사 예상 및 제 9호 태풍 레끼마 진로 분석

2019년 8월 5일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제 9호 태풍 레끼마(LEKIMA) 및 한반도 상륙이 사실상 확정된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그리고 최근 새로이 발생한 태풍 후보(95W, 남중국해 LPA)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95W는 빠르면 내일 10호 태풍 후보 크로사(KROSA)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원래 9호 태풍 레끼마와 연계된 거대한 저기압성 순환의 일부였으나 최근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조직화되었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서쪽의 레끼마와 마찬가지로 주변에 30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열용량 및 양호한 상층 환경(개선되는 연직 시어, 원활한 상층 발산) 등이 갖추어진 가운데, 중심기압 950hPa을 밑도는 강력한 세력으로의 발달이 기대된다. 상반기 극히 부진했던 ..

2019년 9호 태풍 레끼마,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와 전망

2019년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오늘 오전 9시경 공식 발생했다. 게다가 9호 태풍 레끼마(LEKIMA) 후보로 언급했던 94W 역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와 도쿄 지역특별기상센터의 집중 감시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어, 조만간 태풍으로 승격할 듯하다. 2개의 태풍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하는 것이다.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각각 남자의 이름(=FRANCISCO)과 나무의 한 종류(=LEKIMA)를 의미한다. 지상 일기도 분석에서는 남중국해의 7호 태풍 위파(WIPHA)와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의 8호 프란시스코, 그리고 필리핀 동쪽의 예비 9호 태풍 레끼마(94W) 등을 볼 수 있다. 위파는 육지와 가까운 해상에서 발생하면서 그다지 발달하지 못..

2019년 7호 태풍 위파,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발생 예상과 하이난~베트남 영향

태풍 시즌이 시기상으로 절정(7월 하순~9월)에 이르면서 태풍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지난 주 6호 태풍 나리(NARI)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2019년 7호 태풍 위파(WIPHA)가, 8월 초에는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7월 29일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총 3개의 태풍 후보가 존재하는데, 남중국해에서 활동 중인 열대저기압 92W의 경우 조직화 부분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태풍 발생 감시 정보에서도 승격 가능성이 가장 높게 분석되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92W가 7호 '위파'로 명명될 전망이다. 92W 외에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와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는 열대요란 93W와 ..

[한반도 영향 태풍] 1985년 8호 태풍 키트

Typhoon 08W KIT; 1985년 제8호 태풍 키트(KIT) 최저 기압 : 96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85KT최대 풍속(JMA 해석) : 75KT (40m/s)최대 크기(JMA 해석, 강풍역 직경) : 420KM활동 시기 : 8월 3일 오후 3시 발생 ~ 8월 11일 오전 9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1985년 8월, 전라남도 서해안(해남군 일대)에 상륙해 한반도 남부~중부권을 횡단했던 태풍. 미국령 괌 섬 북쪽 해역에 형성되었던 거대한 몬순 기압골(MONSOON TROUGH) 내 대류역 중 일부가 열대성 저기압으로서 조직화되었고, 해당 저기압이 꾸준히 발달하면서 최대풍속 35KT(18m/s)를 웃돌았다. '8호 태풍 키트'가 발생하는 순간이었다. 태풍 키트로의 승격이 인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