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40

8호 태풍 구지라 발생, 중국 하이난 섬 상륙 예보

8호 태풍 구지라(KUJIRA)가 2015년 6월 21일 오전 9시를 기해 발생했다.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남중국해의 열대요란 91W가 태풍으로 발전한 것. "구지라"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하나인 고래자리를 의미한다. 태풍 구지라의 현재(6월 21일 정오)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8hPa / 35KT(18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30KT로 해석되었는데, 육지로부터 그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서 발생한 만큼 최성기 세력은 강도 "약(최대풍속 25m/s 미만)" 등급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법 강한 대류운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머지 않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인 중국 하이난 성(海南省) 및 광둥 성(广东省) 서부 일대에서는 호우에 주의가..

북서태평양 현황 & 8호 태풍 구지라 전망 (2015-06-19)

2015년 6월 19일 오후 3시 현재, 북서태평양 상에는 8호 태풍 구지라(KUJIRA)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두 개의 열대요란(91W, 92W)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남중국해에 위치한 91W에 대해 발달 가능성 "MEDIUM"을, 필리핀 동쪽 앞바다에 위치한 92W에 "LOW"를 부여한 상황이다. 발달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91W는 유력한 "8호 태풍 구지라" 후보로 꼽힌다. 지난 달(5월 21일) 7호 태풍 돌핀이 소멸한 이후 북서태평양의 열대저기압 활동은 한동안 매우 저조했었지만, 이번 91W와 92W의 발생을 기점으로 다시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분포를 보면 분홍색 계열로 표시되는 29도 이상의 고수온역이 폭넓게 형성된 모습이다. 계절이 완..

7호 태풍 돌핀 & 8호 태풍 구지라 전망 (2015-05-17)

7호 태풍 돌핀(DOLPHIN)은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을 통과한 이후 급격히 세력을 키우면서 "슈퍼 태풍(1분 풍속 130KT 이상)"으로 발전했다. 2015년 5월 17일 0시 현재 태풍 돌핀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25hPa / 100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35KT의 SSHWS "4등급 슈퍼 태풍"에 이른다. 슈퍼급 태풍의 등장은 4호 마이삭과 6호 노을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3번째로, 현재까지의 태풍 활동은 역대 어느 해보다도 활발하다. 첨부된 태풍 돌핀의 위성 영상을 보면 꽤 뚜렷한 눈과 함께 강력한 대류역이 형성된 모습인데, 해당 대류역의 운정 온도는 최근 수시간 동안 상승(=약화) 경향에 있다. 이 때문에 16일 오후 한때..

7호 태풍 돌핀 괌·사이판 접근, 8호 태풍 구지라 전망

7호 태풍 돌핀(DOLPHIN)은 2015년 5월 14일 오후 3시 현재 미국 괌 섬 동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태풍은 완만한 발달기에 있으며,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65hPa / 70KT(초속 35m)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90KT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 분석되었다. 어제 오후 다소 빠르게 발달하기도 했던 태풍 돌핀은 날짜가 바뀌면서 기세가 조금 주춤해진 상태인데, 위성 영상을 보면 중심권 대류역의 두께는 건재하지만 외측 대류역은 일시적인 약화 경향에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태풍 전면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주력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는 데에 따른 건조역의 약화와 상층 환경의 개선으로 인해 태풍은 다시 발달에 속도를 ..

[한반도 영향 태풍] 1955년 8호 태풍 도트

Typhoon 06W DOT; 1955년 제8호 태풍 도트(DOT) 최저 기압 : 99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70KT (35m/s)활동 시기 : 7월 중순 1. 개요 1955년 7월 중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 7월 14일 오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발생이 인정된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섬에서 남동쪽 약 950km 떨어진 해상이었는데, 여느 태풍에 비해 발생 위도가 높았던 만큼 짧은 수명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이에 최성기 세력 또한 중심기압 995hPa / 1분 최대풍속 70KT(35m/s)에 그치면서 한발 앞서 발생했던 7호 태풍 클라라(920hPa/125KT)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태풍 도트는 일본 큐슈 남부에 상륙한 후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고, "열대저기압(TD)..

[한반도 영향 태풍] 1945년 8호 태풍 에바

Typhoon 09W EVA; 1945년 제8호 태풍 에바(EVA) 1. 개요 1945년 8월 초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7월 30일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약 500km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에바는, 한동안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중심기압 960hPa 남짓까지 발달했다. 이윽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도 세력은 거의 약화되지 않았고, 태풍이 한반도 상륙을 눈앞에 뒀던 8월 3일 오전 제주도에서는 965.1hPa의 최저해면기압이 관측되었다. 태풍은 중심기압 970hPa 정도의 세력으로서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은 대체로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바람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불었다. 특히 전라도 광주에서는 26.3m/s의 최대풍속이 기록되기도 했는데, 이 최대..

[한반도 영향 태풍] 1940년 8호 태풍

1940년 8호 태풍 (태풍 4008호) 1. 개요 1940년의 8번째 발생 태풍. 폰페이 섬 북북서쪽 먼 바다에서 발생해 장거리를 이동한 끝에 한반도 인근 해상까지 이르렀고, 7월 23일 오후 3시 무렵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했다. 이 태풍의 상륙 시 중심기압은 980hPa 안팎이었지만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함에 따라 위험 반원에서는 표면적인 세력 이상의 바람이 불었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목포에서는 30m/s가 넘는 최대풍속(10분 평균)이 관측되었다. 일찌감치 태풍 전면 강수대의 영향을 받았던 서울, 인천 지역은 7월 21~25일 사이의 강수량이 200mm를 넘기도 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목포 984.7hPa서울 985.3hPa광주 988.0hPa ○..

북서태평양 현황 & 9호 태풍 전망 (2014-07-09)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는 마침내 진행 방향을 동쪽으로 꺾어 일본 큐슈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태풍은 최근 급격한 쇠약 경향에 들어가, 오후 3시 현재 그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0hPa/60KT의 강도 "중",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70KT의 SSHS "1등급 태풍"으로까지 약해진 상태. 동중국해 북부의 낮은 해수온과 대륙으로부터 유입된 건조한 공기가 태풍의 쇠약을 이끌었다. 태풍은 10일 오전 중에 큐슈 중남부에 상륙할 전망이다. 한편 북서태평양 저위도의 추크 제도~폰페이 섬 사이 해역에서는 "9호 태풍 람마순(RAMMASUN)" 후보라 할 수 있는 열대요란 92W가 새로이 발생했다. 해당 해역에서는 태풍 너구리의 전신이었던 열대요란 90W가 발생..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5

오늘(8일) 오전의 태풍 예보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의 발달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각국 예보 기관이 태풍 발달 예상을 철회한 것이다. 원래 예상 대로라면 태풍은 발달 경향을 이어가면서 이 시간 즈음하여 일본 기상청(JMA) 기준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 SSHS "5등급 태풍"으로 발전했어야 했지만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JMA 해석 945hPa/85KT(45m/s)의 강도 "매우 강", JTWC 해석 110KT의 SSHS "3등급 태풍"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태풍은 이미 최성기를 지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예보 기관들의 강도 예측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것은 태풍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전..

◆ 진로 예측 2014.07.08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4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은 7월 7일로 날이 바뀌자 점차 동쪽으로 수축하기 시작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 동남부 내륙까지 뻗어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경계가 동중국해로 밀려난 상황. 북서태평양의 상공 흐름를 주도하던 고기압의 세력에 변동이 생기자, 이에 맞추어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의 진행 방향도 "서북서~북서"에서 "북북서"에 가깝게 바뀌는 중이다. 진행 방향의 변화는 첨부된 일본 기상청(JMA)의 경로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고기압의 수축은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늦은 것으로, 그만큼 태풍의 서북서진 기간도 예상보다 길었다. 이에 따라 태풍 발생 초기 일본 오키나와 섬의 동쪽 해상 통과가 전망되던 태풍의 진로가 현재는 미야코 섬 인근 해상 통과로..

◆ 진로 예측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