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hoon Model 76

11호 태풍 할롱 경로·진로 예상 (2014-08-05)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최근 세력을 확장 중인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 서쪽 경계의 북 지향류를 타고 진행, 8월 5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섬 남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오전 9시 500hPa 일기도를 보면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인근 북위 27도/동경 140도 부근에 위치한 상층 한랭저기압이 블로킹 역할을 수행하면서 북위 20~30도 사이 해역에서의 고기압 확장을 저지한 모습으로, 이로 인해 해당 해역에 한해서 태풍은 일시적으로 북동~북북동에 가깝게 나아가겠지만 상층 한랭저기압이 곧 물러나면서 고기압이 빠르게 그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므로 이 북동진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확장이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

◆ 진로 예측 2014.08.05

11호 태풍 할롱 경로·진로 예상 (2014-08-04)

일본 오키나와 섬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105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시속 10km 미만의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인 가운데 진행 방향을 북쪽으로 전환하는 중에 있다. 이제 태풍은 오랜 서진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을 향해 북상할 전망. 다만 태풍은 최근 현저한 약화 경향에 있으며, 오후 3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어제에 비해 많이 약화된 일본 기상청(JMA) 기준 940hPa/90KT(45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 105KT의 "3등급 태풍" 등으로 해석되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 확장이 시작되었으나 세력 확장의 주체가 일본 혼슈 남동쪽의 고기압이 아닌 동경 162..

◆ 진로 예측 2014.08.04

11호 태풍 할롱 경로·진로 예상 (2014-08-03)

500hPa 일기도를 보면 일본 혼슈 남쪽 해상에 주력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은 아직 수축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세력권은 전날보다도 더 축소되었다. 이에, 해당 고기압 주변부의 동풍 및 남풍을 따라 진행하던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과 12호 태풍 나크리(12W NAKRI)는 약한 지향류로 인해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할롱의 급발달이 고기압의 세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막상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양새이다. 내일(8월 4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확장이 예상되는데, 문제는 이때의 세력 확장의 주체는 일본 혼슈 남쪽 해상의 고기압이 아닌 동경 160도의 동쪽에 자리 잡은 별개의 고기압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고기압의 세력권 자체는 크..

◆ 진로 예측 2014.08.03

11호 태풍 할롱 경로·진로 예상 (2014-08-02)

11호 태풍 할롱(11W HALONG)은 시간당 15km라는 다소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500hPa 일기도 상에서 일본 혼슈 남쪽 해상에 주력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수축 경향에 있는 가운데 필리핀 남부에도 약한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어느 한쪽의 지향류가 태풍을 확실하게 이끌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비슷한 경도에서 발생했던 작년의 24호 태풍 "다나스"가 발생 후 불과 4일 만에 한반도 근해에 도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척이나 대조적이다. 그러나 태풍 할롱의 오후 3시 현재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 945hPa/85KT(45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S "4등급 태풍"에 이르는 등 최근 급격히 발달하..

◆ 진로 예측 2014.08.02

12호 태풍 나크리 진로·경로 예상 (2014-07-31)

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500hPa 일기도 상에서 확인되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서쪽 경계를 따라 진행하면서 7월 31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섬의 남서쪽 앞바다에 이르렀다.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985hPa/45KT(23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20KT로 해석되었다. 현재 태풍의 진행 방향 전면에 자리 잡은 기압능(RIDGE)이 동쪽으로 수축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태풍은 중국 동부 내륙으로는 나아가지 않고 한반도 서해상을 향해 북상할 전망이다. 다만 태풍이 서해상에 진입한 후 한반도에 상륙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데, 중국 내륙에 자리 잡은 별개의 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진행 방향이 중국 쪽으로 다시금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

◆ 진로 예측 2014.07.31

12호 태풍 나크리 진로·경로 예상 (2014-07-30)

"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발생 후 줄곧 북상하여 오후 6시 현재 북위 22도 부근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태풍 나크리는 진북에 가깝게 북상했지만 500hPa 일기도를 보면 동중국해에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으로부터 뻗어 나온 기압능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점차 북서로 방향을 꺾기 시작할 전망이다. 이때 태풍의 북서진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느냐에 따라 태풍의 최종 진로가 결정된다. 현재 중국 내륙에서 동진 중인 상층 기압골이 고기압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압골 통과 후에도 고기압의 세력이 거의 유지되거나 약화가 미미하다면 태풍은 보다 더 오래 북서진하면서 중국으로 향하겠지만 고기압의 세력 약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면 태풍은 한반도를 지향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태풍과 아열..

◆ 진로 예측 2014.07.30

10호 태풍 마트모(10W) 진로·경로 예상 #2

"10호 태풍 마트모(10W MATMO)"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 서쪽의 북서 지향류를 타고 진행 중이며 7월 21일 오후 3시 현재 북위 18도를 넘어섰다. 발달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오후 3시 현재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로부터 970hPa/70KT,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70KT 등으로 해석되면서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조금 강해지긴 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일본 상공에 위치한 상층 기압골이 물러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이 서쪽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해당 고기압은 태풍을 대만 및 중국 쪽으로 밀어낼 것이다. 그러나 앞선 9호 태풍 람마순 때와는 다르게 중국 내륙 깊숙이 세력을 뻗지는 못할 전망이기 때문에 10호 태풍 마트모는 ..

◆ 진로 예측 2014.07.21

10호 태풍 마트모(10W) 진로·경로 예상 #1

"10호 태풍 마트모(10W MATMO)"는 발생 초기부터 유력 행선지로 꼽히던 대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동안 서~서북서진하던 태풍은 최근에는 북서에 가깝게 나아가고 있는데, 중국 내륙으로부터 일본 남해상에 걸쳐 폭넓은 동서 고압대를 형성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이 잠시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일본 상공에서 남하한 상층 기압골로 인해 고압대가 절리되면서, 분리된 고기압이 중국 동부와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 각각 위치하게 된 모습이다. 결과 고기압의 세력권은 이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축소되었다. 이 기압 배치는 상층 기압골이 물러난 후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아열대 고기압의 주력이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때 고기압의 세력 회..

◆ 진로 예측 2014.07.20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5

오늘(8일) 오전의 태풍 예보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의 발달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각국 예보 기관이 태풍 발달 예상을 철회한 것이다. 원래 예상 대로라면 태풍은 발달 경향을 이어가면서 이 시간 즈음하여 일본 기상청(JMA) 기준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 SSHS "5등급 태풍"으로 발전했어야 했지만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JMA 해석 945hPa/85KT(45m/s)의 강도 "매우 강", JTWC 해석 110KT의 SSHS "3등급 태풍"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태풍은 이미 최성기를 지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예보 기관들의 강도 예측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것은 태풍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전..

◆ 진로 예측 2014.07.08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4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은 7월 7일로 날이 바뀌자 점차 동쪽으로 수축하기 시작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 동남부 내륙까지 뻗어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경계가 동중국해로 밀려난 상황. 북서태평양의 상공 흐름를 주도하던 고기압의 세력에 변동이 생기자, 이에 맞추어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의 진행 방향도 "서북서~북서"에서 "북북서"에 가깝게 바뀌는 중이다. 진행 방향의 변화는 첨부된 일본 기상청(JMA)의 경로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고기압의 수축은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늦은 것으로, 그만큼 태풍의 서북서진 기간도 예상보다 길었다. 이에 따라 태풍 발생 초기 일본 오키나와 섬의 동쪽 해상 통과가 전망되던 태풍의 진로가 현재는 미야코 섬 인근 해상 통과로..

◆ 진로 예측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