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의 진행을 주도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은 사할린 섬~홋카이도 상에서 동진 중인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인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500hPa 일기도를 보면 한때 한반도 서해상까지 이르렀던 고기압의 서쪽 경계가 일본 시코쿠까지 후퇴함에 따라 계속 북북서~북진하던 태풍은 이제 북동으로의 전향을 눈앞에 둔 모습이다. 태풍의 오전 9시 세력은 최근 수시간 동안의 쇠퇴가 반영되면서 일본 기상청(JMA) 해석 960hPa/70KT(35m/s), JTWC 해석 85KT로 하향되었다. 주요 모델의 예측은 여전히 대한 해협 통과로 모아져 있는 가운데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은 이전의 큐슈 북단 상륙에 가까웠던 진로에서 모델의 예상에 맞추어 조금 북편했다. 예보 기관들은 당초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