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765

2022년 5호 태풍 '송다' 경로, 한반도 서해로 진출할까

《7월 30일 오전 1시 50분 UPDATE》 엊그제(28일) 발생한 2022년 5호 태풍 '송다'는 후발 주자인 열대저기압 95W와 함께 거대한 몬순 소용돌이(MONSOON GYRE)를 형성하고 있다. 송다가 독립적인 순환이 아닌 몬순 소용돌이의 일부로 편입되면서 당초 예측과 달리 조직화에 상당한 지장이 있었고, 예상 최성기 세력도 대폭 하향되었다. 이 태풍은 별로 발달하지 못한 채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송다'는 일단 한반도 서해 먼 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95W와 '송다'가 몬순 소용돌이에 동반된 반시계 지향류를 따라 이동하고 있으므로 이들 모두가 서해 방면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 태풍 혹은 열대저기압으로서 대한민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듯하다. 한편 열대저기압 95W의 경우 당..

2022년 제 3호 태풍 차바, 4호 태풍 에어리 전망과 대한민국 호우

《7월 1일 오후 10시 UPDATE》 요주의 대상이었던 열대저기압 98W가 7월 1일 오전 9시경, '4호 태풍 에어리(AERE)'로 공식 승격했다. 태풍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역이 동쪽 반원에 편중된 비대칭적인 모습(첨부 이미지 붉은색 원의 중심이 대략 태풍의 중심이다)이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이틀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 에어리의 북서쪽에 위치한 상층저기압(TUTT CELL)의 존재는 지금까지는 태풍으로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층의 발산류를 촉진시키면서 조직화에 기여해 온 것. 그러나 해당 상층저기압으로부터 야기되는 강한 연직 시어와 건조한 공기 등이 태풍의 추가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형국이다. 에어리가 지금과 같이 비대칭적인 형태를 띄는 것은 해당 상층저기압의 영향이 주요하다고 할 수..

2022년 2호 태풍 메기(MEGI) 발생, '말라카스'에 흡수될 듯

2022년의 1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4월 8일 공식 발생한 데 이어서, 오늘(4월 10일) 오전 9시경에는 2호 태풍 메기(MEGI)가 필리핀 사마르 섬 인근에서 발생했다. 최근 북서태평양 저위도 대류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2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는 상황으로, 이들 외에도 필리핀 서쪽 해상에 열대요란 96W가 위치하고 있다.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을 보면, 1호 태풍 '말라카스'는 좋은 조건에서 일찌감치 발달을 시작한 만큼 세력과 규모에 있어 2호 태풍 '메기'보다 우월한 모습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은 말라카스의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50hPa / 1분 최대풍속 100KT(약 50m/s)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메기'는 발생 위치..

2022년 제 1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전망, 올해 첫 번째 태풍

2022년의 첫 태풍, 1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오늘(4월 8일) 중 미국령 괌 섬 남쪽 먼 바다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예상 발생 위도가 북위 5도 부근 극저위도로서,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을 보면 적도 인근에 위치한 활발한 대류역이 확인된다. 예비 태풍 '말라카스'의 모습이다. 예비 태풍의 주변에는 30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열용량과 더불어 약한 연직 시어까지 갖추어진 상태이나, 저위도 특유의 약한 전향력 및 제한된 상층 발산류로 인해 초기 발달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다. 따라서 태풍의 초기 발달은 다소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술한 부정적 요인은 태풍이 더 높은 위도로 진출함에 따라 개선될 것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말라카스'가 다음 주 중 1분 ..

2021년 22호 태풍 라이(RAI), 필리핀 비사야 제도 관통 예보

12월 중순에 필리핀이 태풍의 위협을 받고 있다. 엊그제(12월 13일) 오후 3시경 발생한 제 22호 태풍 라이(RAI)가 필리핀 동해상에서 나날이 세력을 키우는 상황으로, 이번 주 16~17일(목~금요일) 사이 필리핀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적으로 강력한 태풍의 내습이 잦은 필리핀이지만, 올해의 경우는 아직까지 TY급 미만의 비교적 약한 태풍(3호 초이완, 13호 꼰선)의 상륙만이 기록된 상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태풍 '라이'의 필리핀 영향 세력은 중심기압 955hPa, SSHWS '2등급'에 달한다. 2021년의 필리핀 태풍 중 가장 강력할 전망이다. 태풍 '라이'의 적외 위성 영상을 보면 아직 눈 구조(EYE)는 나타나지 않..

2021년 21호 태풍 냐토 발생,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서 소멸 예상

북서태평양에서 오랜만에 태풍이 발생했다. 2021년 제 21호 태풍 냐토(NYATOH)가 어제(11월 30일) 오전 9시경, 미국령 괌 섬 서쪽에서 발생한 것이다. 10월 말 활동했던 20호 태풍 '말로' 소멸 이후 약 한 달여 만.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남쪽으로 밀려난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이 저위도에 눌러앉아 열대저기압 활동을 억제하고 있었지만, 최근 이것이 완화되면서 태풍의 발생까지 이어졌다. 올해 태풍은 10월까지는 평균 수준에 근접한 발생 페이스를 보였지만, 12월 1일 현재 시점에서는 평년값(약 25개)을 밑돌고 있다. 또한 1호 태풍 두쥐안부터 20호 태풍 말로까지의 최성기 중심기압 평균은 약 974hPa로, 전반적인 세력도 평년보다 다소 약한 수준이다. ※냐토 : 말레이시아에..

2021년 20호 태풍 말로(MALOU) 발생 예상, 육지에는 영향 없을 듯

2021년 제 20호 태풍 말로(MALOU)가 곧 발생할 전망이다. 10월 24일 위성 영상을 보면 거대한 소용돌이(열대저기압)가 미국령 괌 섬 서쪽에 위치하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의 기관은 이것의 형태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내일(25일) 중 태풍으로 승격할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10월 중순 발생했던 19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은 동북아시아 일대로 접근하지 못한 채 태평양 먼바다에서 소멸했는데, 이 시기의 태풍은 일찌감치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북동으로 전향할 때가 많다. 이번 태풍 '말로' 또한 빠르게 북동쪽으로 꺾을 것이므로 동아시아 일대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말로 :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 '보석의 일종'을 의미한다. 11..

2021년 16호 태풍 '민들레' 전망과 제 15호 태풍 뎬무

《9월 25일 오후 10시 40분 UPDATE》 제 16호 태풍 민들레는 9월 23일 오후 9시경 공식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발달 중이다. 25일 오후 9시 현재 세력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분석에서 중심기압 944hPa / 최대풍속 115KT(약 60m/s)의 SSHWS '4등급'으로 분석되었다. 발생 초기에 언급했다시피 민들레의 위치적 조건이 워낙 훌륭한 데다, 개선된 상공 환경 및 그간 누적된 해양 에너지 등 태풍의 발달에 긍정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태풍은 앞으로 1~2일 내에 '슈퍼 태풍' 위력을 달성할 전망이다. 한편 오리무중이었던 제 16호 태풍 민들레의 예상 경로는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태풍 초기 편차가 매우 컸던 주요 수치 모델의 진로는, 첨부 경로도를 보다시피 일본 남동쪽 방면으..

초강력 태풍 '찬투' 북상 중, 여전히 유동적인 예상 진로

《9월 15일 오후 8시 15분 UPDATE》 14호 태풍 찬투는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북상함에 따라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고, 15일 오후 6시 현재 세력은 중심기압 992hPa / 1분 최대풍속 45KT(약 23m/s)에 머물고 있다. 대만과 중국 동해안 상륙을 피하면서 세력 약화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북위 30도 이북이라는 환경은 열대성 저기압에게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태풍은 최근 수시간 동안은 재발달하는 경향에 있는데, 오늘 새벽에는 중심권 대류역이 거의 소실되면서 T값이 2.0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이후 나선 형태의 대류역이 다시금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한편으로 진로의 유동성은 거의 해소되었다. 찬투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 이례적인 경..

2021년 13호 태풍 '꼰선', 14호 태풍 '찬투' 전망과 예상 경로

《9월 8일 오후 8시 50분 UPDATE》 어제(9월 7일) 오전 9시경 공식 발생한 14호 태풍 '찬투'는 기존 예상을 뒤엎는 경이적인 발달을 이뤄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분석한 이 태풍의 오늘 오후 6시 기준 세력은, 중심기압 922hPa / 1분 최대풍속 140KT(약 70m/s)에 달한다. 이는 SSHWS 분류상 최고 등급인 '5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지난 달 미국을 휩쓸었던 허리케인 아이다(IDA)보다도 강한 위력이다. 태풍의 위성 영상을 보면 비록 크기는 작지만 아주 두꺼운 대류역이 대칭적으로 형성되었고, 급격한 기압 경도를 시사하는 바늘로 찌른 듯한 눈(PINHOLE EYE)이 나타난 모습이다. 태풍 승격 후 불과 30시간 만에 이러한 형태로 탈바꿈한 것인데, 이 정도의 급발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