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타파" 후보로 꼽히는 열대요란 98W는 현재 괌 섬에서 남남서쪽으로 그리 멀지 않은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일본 기상청(JMA)은 이 열대요란을 1006hPa의 저압부(LPA)로 해석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한 상태. 17일 오후~18일 오전 사이에는 잠시나마 발달 가능성 "MEDIUM"으로 격상되기도 했었지만 예상 만큼 발달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다시 "LOW"로 격하되었다. 아직 열대요란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도 못했으므로 섣불리 5호 태풍 발생을 논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열대요란 98W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운은 대부분 서쪽 반원에 치우쳐 있으며 하층 순환은 적외 영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형태적으로 어설픈 모습..